<공드리의 솔루션북> 미셸 공드리 감독, 드라마, 프랑스, 103분, 2024년
공드리는 꿈과 무의식, 상상의 작가다. 애니메이션기법은 자신의 영화를 완성시켜주는 형식이다.
꼴라쥬하듯 떠오르는 아이들이 접합되고,
창작의 압박에 시달리며 모든 것이 엉클어진 감독은 약을 먹고 있다.
영화 속 장면으로 봐서는 불안과 ADHD, 분노조절에 관계된 약일 것이다.
그의 주변에는 그의 성격적 특징을 알면서 샘솟듯 터지는 아이디어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프랑스식 유머이 이렇다는듯. 어처구니 없이 이기적인 행동과 모욕도 쿨하게 포용한다.
공드리의 솔루션북은 창작의 압박을 이겨내며 꿈을 실현내가는 조언들이 만들어진다.
감독이 영화음악을 창작하는 방식도 완전히 자기식 즉흥이다.
하지만 재즈적 즉흥으로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는 대성공을 거둔다.
논리의 세계를 깨고 싶은 우연과 즉흥, 상상의 즐거움을 공드리처럼 보여주는 작가도 많지 않다.
영화적으로 지지한다.
= 시놉시스 =
영화감독 마크는 자신의 새로운 걸작이 제작자들 때문에 망할 위기에 처하자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숙모가 있는 마을로 탈출한다.
머릿속에 쏟아지는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하는 마크.
세계가 인정한 천재 감독과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감독을 동시에 해내는 그는 영화의 완성이 늦어지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솔루션북’을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