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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부터 친정 시댁갔다가 오늘 왔어요~
포항서 서울까지 3시간 반만에 슝 왔네요,, 시댁이 포항이라서요~~
장거리 여행은 역시 피곤해요! 하지만,, 후기를 써야한다고,, 했더니
신랑 완죤 궁금하다며 따라와서 1,2탄 보고 갔어요..
오늘은 셋째날 ..
오늘의 일정은 할레아칼라 일출을보고,, 쿨라롯지에서 아침을먹고,,
오하우로 넘어가서,, 메리엇호텔 체크인후 조인하와이들러서 선택관광한것들 체크하고,,
월마트와 로스에가서 쇼핑하고,, 서라벌에서 김치찌게 먹는것이였어요!!!!!!!
2편에서 말씀드렸듯이..
비바람이 몰아쳤어요..저희정말 무서워서 덜덜 떨다가 잠들었답니다..
바다의 파도소리는 정말 저희를 집어삼킬것만 같고,,바람소리도 장난아니구,,
베란다 문열어보니,,비바람이 몰아치는데..정말 무섭고 엄마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내일 일출은 물건너갔구나 이러면서,,알람2시에 맞춰놓구 짐다 싸놓구 잠들었어요..
2시에 일어나서 문을 열어보니,,구름이 잔뜩 끼어있고,,바람이 여전히 무지 불더라구요..
신랑은 일어나기 귀찮은지..아무래도 일출보기 힘들거같은데,, 푹자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일출을 보던 안보던 거긴 꼭 가야하는곳이야..ㅋㅋ 요렇게요~
그랬ㄷㅓ니 결국 벌떡 일어나더라구요..ㅋㅋ
2시반쯤 체크아웃하러 나옵니다..
그런데 문이 다 닫겨있는거있죠,, 키 반납하는곳이 있어서 키 넣어두고,,나왔어요,,
깜깜한데 가다보니,,다 같은곳을 가는거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차들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있었어요~
올라가는길은 정말 생각보다 꼬불꼬불.. 그리고,, 공원입구 지나서도 정말 한참을 올라가더군요..
길도 잘모르겠구..가다가 차가 몇대 서있길래 내려보니..
화장실이더라구요.ㅋㅋ 잠시 들렀다가 다시 올라가보니.. 방문자센터에 다들 자리잡구 계셨어요~
저희도 5시30분쯤 도착해서. 차에서 잠시 있다가 올라갔죠..
이정도로 추울지 모르고 있다가,, 짐트렁크에 가져왔던 무릎담요와, 바닷가에서 수영할때 쓰려고 샀던..
샤워타올 텍도안땐거네요ㅡㅡ;;; 그냥 다 꺼내서 온몸을 돌돌 말았어요ㅠㅠ 정말정말 너무추워요ㅠㅠ
한국 날씨만큼 추웠어요~~~
아직 일출보려면 1시간이나 남았는ㄷㅔ요..ㅋㅋ 덜덜덜 떨면서,,밖에나가서 사진찍기위해 자리도 잡았어요...
아직 상태가 요러네요~ㅋㅋ
점점 밝아오구 있어요..
밑에 구름 보세요..정말 멋지죠??
제눈앞에 보이는게 뭔ㄱㅏ 싶은게.. 꼭 신선같이 하늘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 드네요..
하지만 정말정말 추워요ㅠㅠ
해가뜨네요.. 그런데 구름이 덮여있어서..
정말 빨간해가 동그랗게 쑥~ 떠오르진 않았어요,, ㅠㅠ
하지만 이순간..이곳에서서 직접 본다는건.. 뭔가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신랑과 함께 잘살아보자 각오를 다지기도하고,, 가슴이 뭉클한 무언가 큰 감동이 있더라구요..
꼬불꼬불 올라왔던 이길을 다시 내려가다가...
사진도 한장 찍어봅니다..
저는 완죤 하얗게 질렸어요..
세상에서 추운걸 가장싫어하는 저에요!!
뭐 저희신랑도 만만치 않아요..ㅋㅋ 해병대 출신이라며,, 뭐 겨울에 입수도 마니 했었다고는 하지만..
추울땐 항상 어딜가면 차에서 내릴땐 담요를 꼭 손에 쥐고다닙니다.
이유는 혹시 제가 춥다고 옷벗어달라고 할까봐 그런데요ㅡㅡ;;;
미안하지만 옷은 절대 못벗어준다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정말 유치 짬뽕이에요~~~
정말 미친듯이 떨다가..
내려오는길에 말로만 듣던 쿨라롯지로 갑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따듯한 벽난로가 저를 맞이해주네요...
1분동안 가만히 서있었어요,,너무추워서ㅠㅠ
일단..
따듯한 커피와,,우유로 몸을 좀 녹입니다..
요건 제가시킨 메뉴..
로코모코 인가요?? 이름이 가물가물,, 짭쪼롬한 간장소스와,, 햄버거패티,,그리고 달걀후라이두개가 얹혀있고,,
저 토스트..ㅠㅠ 제가 아직 저맛을 잊지못합니다..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오하우에서 아침먹으러 갈때마다 토스트를 시켜봤는데..쿨라롯지에서 먹은 이 토스트가 젤 맛있었어요ㅠㅠ
신랑은 블랙퍼스트메뉴중 하나 시킨것 같아요~~~
입맛에 착착 달라붙는다며 신나하더라구요,, 사실 신랑이 아침을 못먹거든요,,
장이 너무 약한건지,,아침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요,, 그런데 하와이와서 호강합니다..
제가 계속 아침을 먹이고 있거든요,, 하지만 바로 화장실로 고고싱 했습니다.. 어제 가제보에서도,,밥먹다말고
화장실 가는바람에,,제가 너무 민망햇거든요,,ㅋㅋ 다쳐다보면서 웃고ㅠㅠ
아무튼 너무 맛있는 아침식사 였어요,,,
레스토랑앞에서 사진한장 찍고,, 다시 고고싱합니다~
일단.. 아침먹고나니 9시쯤 이였던것 같아요,,
생각보다 시간이 넉넉해요,, 저희는 주내선 비행기 탑승 시간이 1시 45분이였어요,,
12시 렌트카 반납이였구요,,시간이 너무 많이남아 일단 공항근처로 갑니다..
생각보다 갈곳이 없는듯 해서, 공항근처 월마트에 가서,, 음료수 하나 삽니다..
렌즈끼고 있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안약도 하나 사구요,, 그리고 한숨 잤어요..
11시까지 월마트 주차장 그늘에서 자다가... 11시 30분쯤 렌트카 반납을 하고,,
공항으로 갑니다,, 짐들고 줄서고 하기 귀찮아서 빨간옷입은 아저씨들께 맡기려고 찾아봤는데,,
너무 바쁘시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그냥 저희가 기다려서 짐 붙이고,, 뱅기표 받구 다 했어요~
또 시간이 넉넉히 남아서..
신랑이 출출하다고,, 햄버거 먹고싶다고 해서 버거킹 갑니다~
와퍼세트 하나시켜서 저는 정말 한입만 먹었어요~ㅎ
저희신랑 콜라 무지 좋아합니다ㅠ
콜라마실때마다 시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르는데..그럼 무지 혼나거든요~
그래도 막 몰래 마셔요,, 갑자기 체한거같은 척 하면서 켁켁 거리면서 후다닥 콜라사와서 먹기도하고,,
정말 애하나 키우는거 같아요.. 저는 탄산음료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그래서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저희랑 친한 동생이 있는데,,별명이 김콜라에요~ 콜라를 너무 좋아해서요,,
항상 오빠편을 들어요,, 콜라 못먹게 스트레스 주지말라구요..ㅋㅋ
암튼 앞으로는 좀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햄버거를 먹고,, 주내선 타고 드뎌 오하우로 고고싱해요~
젤뒷자리라서 무지 시끄러웠어요,,머리두 아프고~~
도착해서 공항 셔틀 버스 기다립니다,, 편도 $9 왕복 $15 이정도는 다 아시는거죠??
저희는 집에갈땐 조인하와이 샌디서비스를 이용할생각으로,,편도만 끊었어요,,
짐이 트렁크 2개라서,, 2달러 팁으로 드리고 내립니다,,메리엇은 젤 마지막에 내리네요~ 지겨웠어요!!!
체크인하고,, 시계를보니, 4시 20분쯤 이네요,,
잽싸게 길건너에 있는 조인하와이로 갑니다...
커피포트와,돼지코,그리고 돗자리2개를 빌리고,, 월마트 가는 버스도 여쭤보구,,
샌딩서비스와,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도 예약합니다.
마우이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받은 $50 쿠폰 유용하게 썼어요!! 넘넘 감사드려용~~^^
그리고 집으로 전화도 하구요,, 조인하와이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구,,
제이름 듣자마자 깜찍이 쏘님이냐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어요~ㅋㅋ
이제 월마트로 갑니다...벌써 어두워졌어요~
버스 첨타봐요,, 1인 $2.5 2인 $5 입니다..
거스름돈 없으니,, 금액 맞춰서 내야해요!!
요걸 주는데..아마도 9기 15분까지 한번더 무료로 탈수있다는것 같아요,,
일단 ㅈㅔ가 배고프다구,,그리고 한식이 너무너무 먹고싶다고,, 말해서 먼저 저녁을 먹으러갔어요,,
서라벌로 갔죠~ 초이스가든은 된장찌게 서라벌은 김치찌개라고 들은것 같아서요..
꺅
드뎌.. 먹었어요,, 한식을.. 김치찌개, 김치제육볶음 요렇게 시켰습니다..
한식 반찬을 보니,마구마구 젖가락이 바빠집니다..
전 정말 한그릇 뚝닥 다먹어버렸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근데..저희신랑은.. 하와이에서 제일 맛없게 먹었던게..요기라고 하더라구요ㅠㅠ
저혼자 다먹은것 같아요ㅠㅠ 역시 신랑은 햄버거가 더 좋은가봐요..
전 나름 괜찮았는데,, 색깔이 너무 빨간것 빼구요^^
밥먹구 ,, 로스에 가봤는데,,,
저는 진주를 못찾았네요... 결국 하나도 못사구,,월마트로 갑니다~~~
월마트에서 산거 보여드릴게요~
마카다미아넛,, 요거 정말 맛나네요~
그리고 친한친구들 선물로,,버츠비 핸드풋세트,,버츠비 낱개들은 제가 ㅆㅓ보려구 샀어요,,
한국에선 무지 비싼데,,요긴 나름 저렴하더라구요,,그리고 밥부인님이 말씀하신 썬크림 3개 더샀어요,,
마우이 월마트에서 샀는데,, 오하우오면서 주내선 탑승할때 그만,,신랑이 가방에 넣고 오다가,,
공항에서 뺏겼네요~ 한번발라봤는데..ㅎㅎ 그래서 다시 하나사구,,저희엄마랑 신랑 남동생준다구 두개 더사구요..
갈릭솔트 맛있다고 하도 말씀들 마니하셔서,, 갈릭솔트 3개(제꺼 엄마 시엄마꺼) 그리고 갈릭파우더랑 허브솔트인가 몬가 요거도 하나 사봤어요,, 센트륨도 선물용으로 샀구요,,영양제두,,
그리고 하야트 1층 어그샵에서..
제 어그부츠도 하나 샀구요~ 이게 쇼핑의 시작이 될줄이야..........
정말 어마어마 하게 샀답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요ㅠ 나중에 다 보시면 기절하실지도 몰라요..
그래도 오늘은 계획했던거 모두 다 한거같아요^^
내일은,, 오하우 섬일주에요~ 머털님께서 쓰신 후기대로,,저도 고대로 갔었어요..
크리스 가이드님과 함께한 오하우 섬일주와,, 와이켈레를 쓸어담아온,, 쇼핑후기,,
그리고 아직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고디바 핫초코를 잊을수가 없습니다ㅠㅠ
고디바 초코초코~~ 또먹구싶어요,, 전 저녁에 쇼핑하는데 비가 살짝 오구 쌀쌀했ㄱㅓ든요,,
그래서 따듯한 걸루 마셨는데요,,쿠키와함께...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힘들었던 피로가 싹 풀리는것 같았구요,,
암튼 오늘은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 호텔에서 뜨거운물에 목욕하구,, 발도 맛사지해주고~~
맥주한캔과 함께.. 밤을 보냈어요^^
그럼 낼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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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저렇게 멋진 할레아칼라 못 가셨으면 정말 아까울뻔 했어요.. 너무 다행.. 근데, 저 김치 사진보고 침이 확 고였어요.. 역시 김치의 색깔은 예술 이예요.. 서라벌 생각난다..냠냠.. 히히.. 저 썬크림 로션 잘 듣던 가요? ^^
네 썬크림 신랑 몸에 계속 발라줬는데,,안탔어요..ㅋㅋ 전 끈적한거 딱 질색인데,,로션타입이라 몸에 바르고 다녔더니 괜찮아서,,신랑이 저희엄마랑 시동생 준다구 두개더샀어요,,저희엄만 농사지으셔서 ㅋㅋ 그리고 시동생은 직업군인이라,, 바르라고 두개 사더라구요~~
와~ 쇼핑목록이 이게 시작이라니..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할레아칼라 못가셨으면 평생 후회하셨을거에요~그쵸? ^^ 그리고 김콜라라는 분..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너무 웃겨요~ㅋㅋㅋㅋ 다음날도 얼른 올려주세요~ㅋㅋㅋ
저 일출못봤음 평생 한이되었을거같애요,근데 정말 너무추워요!! 상상초월입니다ㅠㅠ 김콜라라는..동생..ㅋㅋ 완죤 웃겨요 저도,,콜라너무 좋아해요~~몸에안좋다고 말려봐도 소용없네요.ㅋㅋ
우와~~ 저것의 쇼핑의 시작이라니ㅋㅋ 근데 궁금한게 월마트에 버스타고 가신거 같은데, 저거 다 월마트에서 사신거예요? (어그 뻬고) 저거 사서 어떻게 들고오셨는지 알려주세요, 저희도 렌트안하고 버스로 월마트 가려고 했는데 버스엔 또 짐이 있으면 안된다 하던데,, 궁금해요!
버스타구 월마트 갔어요, 8번타니깐,,알라모아나 다음에 내리면 월마트쪽으로 돌아서 세워주거든요,,그럼 월마트쪽ㅇ ㅔ 더 가깝구요,, 택시탈까 하다가,,나와보니 버스있어서 그냥 탔어요~ 큰 짐가방만 안된다구 들었구요,,저희는 양손에 봉지 두개씩 들고타도 머라안하더라구요!!! 밤에 늦게까지 버스도 다니구요~
할레아칼라 정말 멋진걸요~ 잘 담아오셔서 잘보았습니다. 먹음직스런 음식들...벌써 배가 고프네요~~ 마카다미아넛 못사온게 한이됐는데 사진으로보니까 더 먹고싶네요^^
수욜날 가서 예배드리는 교회에 청년이 한달정도 하와이 다녀온다길래 부탁했네요 큼지막한 사진 시원시원합니다^^
마카다미아넛 초콜릿은,,저게 젤 맛있더라구요,,저는 단걸원래 안좋아해서 초코렛도 잘안먹는데..저건 지금 막 신랑이랑 서로 먹기 전쟁중이에요ㅠ 워낙 신랑이 좋아해서,,집에가보면 한통씩 없어져요ㅠ 저흰 달랑 2박스,,그러니 12통 사왔네요,, 몇군데 선물주니 얼마안남았어요~ 담에가면 꼭 마니사오자구 했어요! ㅎㅎ
좋은 곳 가야할 곳 착착 계획대로 다니셨나봐요,... 왕 부러워요~~저흰 애들땜에 그렇게 못했거든요. 아쉬움에 더...다시 가고싶은 것 같아요. ^^ 저랑 남편은 한 동안 잠에서 깨면 하와이인지 한국인지 구분을 못했었어요...꿈도 배경이 계속 하와이구요.ㅎㅎ 두 분 잘 어울려요 남매처럼...행복하세요.
요날만 계획대로 된거같아요, 저도 다시가고싶어요,,한달에 10만원씩 적금넣고 있어요~ 언제갈수있을지...저도 아직 꿈속을 헤매는중입니다^^
ㅋㅋㅋ 콜라... 건강에도 안좋지만, 그거 치아에 제일 안좋아용~ 콜라에다가 치아를 담가두면.. 몇달 안가서 다 녹아버린다는;;;; 치아가 썩기도 쉽구용~ 자주 잔소리해주세용~ 남편은 진짜 애 하나 키우는것 같아요~
제말이 그말이에요ㅠㅠ 지금도 신랑 콜라사러 편의점 뛰어갔어요ㅠㅠ 저녁에 느끼한 전을 마구마구 먹더니,, 꼭 지금당장 먹어야한다며... 이추운날...쩝...
사진을 참 잘 찍으시네요. 모델분들도 멋지구요.
감사합니당~~~ ^^
사진찍는재주가 엄청 뛰어나신듯ㅎ 물론 모델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할레이칼라의 일출은 다시봐도 너무 멋지네요~ㅎ
또가고싶은 생각뿐이에요.근데 정말 춥긴 추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