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짧은 글 3편
'덕분에' 와 '때문에'
우리말에 '덕분에' 라는 말과 '때문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반복적으로 선택하여
'경영의 신'으로 불린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는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94세까지 살면서 수많은 성공 신화를 이룩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 승리 비결을 한마디로 '덕분에'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어릴 때 갖가지 힘든 일을 하면서 세상살이 경험을 쌓았고,
허약한 아이였던 '덕분에' 운동을 시작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학교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던 '덕분에'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제 스승이어서
모르면 묻고 배우면서 익혔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덕분에'라는 긍정적인 사고가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참 멋진 인생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남의 탓으로 돌려 '때문에' 요렇게 힘들고 이 모양이 되었다고
한탄하고 주저앉을 상황을 '덕분에'로 승화 시켜 성공 비결로 삼았으니 정
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고 그 앞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덕분에'로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늘 부정적으로 한탄하며 탄식하는 '때문에'로 살고 있습니까?
오늘도
하느님 덕분에,
부모님 덕분에,
친구 덕분에,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멋진 사람이 돼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또한 앞으로도
나는 당신 덕분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왔고,
또한 살아갈 것이라고 고백도 해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지금까지 인생 길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에도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린 이야기
새끼 기린은 태어나면서부터 일격을 당한다.
키가 하늘 높이만큼 큰 엄마 기린이 선 채로 새끼를 낳기 때문에
수직으로 곧장 떨어져 온몸이 땅바닥에 내 동댕이 쳐지는 것이다.
충격으로 잠시 멍해져 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는 순간!
이번에는 엄마 기린이 그 긴 다리로 새끼 기린을 세게 걷어찬다.
새끼 기린은 이해할 수 없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났고 이미 땅바닥에 세게 부딪쳤는데 또 걷어차다니!
아픔을 견디며 다시 정신을 차리는 찰라, 엄마 기린이 또다시 새끼 기린을 힘껏 걷어찬다.
처음보다 더 아프게!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진 새끼 기린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머리를 흔든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다.
이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는 계속 걷어 차인다는 것을.
그래서 새끼 기린은 가늘고 긴 다리를 비틀거리며 기우뚱 일어서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엄마 기린이 한 번 더 엉덩이를 세게 걷어찬다.
충격으로 자빠졌다가 벌떡 일어난 새끼 기린은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발길질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제야 엄마 기린이 달려와 아기 기린을 어루만지며 핥아주기 시작한다.
엄마 기린은 알고 있는 것이다.
새끼 기린이 자기 힘으로 달리지 않으면 하이에나와 사자들의 먹잇감이 되리라는 것을...
그래서 새끼 기린을 걷어차는 것이다.
일어서서 달리는 법을 배우라고.
카뮈는 "눈물 나도록 살라."고 말했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쓴 마르케스는
"인간은 어머니가 그들을 세상에 내 놓는 그 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 태어남을 강요하는 것은 삶이다."라고 썼다.
인생은 우리에게 엄마 기린과 같다.
때론 인생이 우리를 세게 걷어차면 우리는 고꾸라진다.
하지만 다시 비틀거리며 일어나야만 하고, 또다시 걷어차여 쓰러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또다시 일어나야만 한다.
이것이 곧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고 성장하는 방식이며,
이것이야 말로 인생항로에서 반드시 겪고 극복해야 할 시련이며 과제인 것이다.
개구장이 아들을 가진 아빠의 후회
세 자녀의 운동화도 사줄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광고를 보고 팔겠다는 집을 찾아 갔습니다.
그 집은 아주 크고 좋은 집이었는데 집안에 있는 최고급 가구와 주방 시설들을 보면서
그는 마음이 무척 울적했습니다.
그는 세탁기를 가지고 나오면서 주인 내외와 짧은 얘기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이렇게 중고 세탁기를 구입하게 되었으며,
두 아들이 얼마나 개구장이인지 신발이 남아나질 않고 금방 닳아서 걱정이라는 이야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부인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면서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순간, 그는 혹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 하고 몹시 당황해 하고 있는데 그 부인의 남편이 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딸 하나가 있지요. 그런데 딸은 이 세상에 태어나 12년이 지난 지금껏 단 한발자국도 걸어 본
적이 없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제 아내가 저렇게 슬픔에 못 이겨 울고 있네요."
집에 돌아온 그는 현관에 놓여있는 아이들의 낡은 운동화를 물끄러미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고 자신이 불평했던 것에 대한 회개와 아이들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달팽이는 빨리 달리는 노루를 부러워하지 않고,
바다에서 느긋하게 유영하는 해파리는 하늘에서 빠르게 비상하는 종달새의 날개 짓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도 않고, 미래에 있지도 않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훔쳐올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단지 내 마음 속에 있을 뿐입니다.
"걸을 수만 있다면, 설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말할 수만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받은 메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