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벌교의 속살을 보고자 어제 저녁에 짐을 풀고 4.5km의 벌교 구도심을 1시간 반을 돌며 과거의 영화와 빨갱이들의 난동으 로 얼룩진 수난의 역사를 둘러 보았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전쟁물자 수송로로 벌교가 번성해 지면서 진짜 잘사는 지주들이 많아서 민중들이 빨갱이 사상에 빠지는게 당연했던거 갔습니다. 벌교는 한마디로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꼬막집과 일제수탈의 물자 창구로 보입니다. 저녁 만찬은 수산시장서 기름이 오른 싱싱한 전어회와 맛조개 삶아서 배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참고로 꼬막은 제철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안 먹더라고요. 오늘은 05시에 기상 후 시간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07시에 아침을 먹고 08시30분에 낙안읍성 도착 해나기 전에 읍성 찬찬히 한바퀴 돌고 탁주 한사발 즐기고 순천 가는 버스를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