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랑호 보광사서 추모식·‘충효애전당’ 현판식…주민 500여 명 동참
설악지역 항일독립운동가 358위의 위패를 한자리에 모시는 첫 봉안·추모행사가 영랑호 보광사에서 열린다.
설악지역항일운동가 추모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12일 오전 11시 속초시 영랑호 보광사 충효애전당에서 제10회 영랑호문화제를 열고 설악지역 항일독립운동가 349위에 대한 첫 봉안 및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설악지역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안되는 위패는 속초·양양 147위, 인제 111위, 고성 91위 그리고 이번에 서훈자 등 모두 358위다.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위패를 한곳에 모시는 것은 설악지역에서 처음이다.
특히 이날에는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충효 정신을 기리는 ‘충효애전당(忠孝愛殿堂)’ 현판식도 함께 열린다.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한 가운데 추모와 참배에 참여해 선열들의 충혼을 기릴 예정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추모 행사도 마련된다. 박석신 화가는 항일독립투사 349명의 이름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그림꽃’ 전시를 선보인다. 이름을 기억하는 행위를 예술로 풀어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다.
이와 함께 최종한 시인의 추모시 낭송과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도 진행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름 없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이번 봉안과 추모식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정신을 오래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정신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10회 영랑호문화제는 ‘기억하는 역사, 이어가는 정신’을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랑호 보광사(033-632-9800)로 문의하면 된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