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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 vs 상동 중동-용적률 낮고 대규모 학원가등 눈길 상동-새 아파트 많고 상당수 중대형 장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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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자리잡은 중동과 상동신도시는 특히 탄탄한 기반시설은 물론 그동안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저평가된 데 따른 가격 상승 기대심리와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2011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96년 입주가 완료된 중동신도시는 165만평 규모로 총 4만4,000가구의 아파트군을 이루고 있다. 상동신도시는 이보다 다소 작은 94만평, 1만7,000가구 규모다. 상동의 가장 큰 메리트는 입주한 지 5년 남짓한 새 아파트가 많고 대규모 학원 타운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상당수 단지들이 중대형 위주로 지어진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와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상업지역에 대규모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은 중동에 비해 다소 처진다는 평가다. 또 용적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단지가 답답해 보인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중동신도시는 다른 1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지은 지 10년이 넘어 다소 낡았다는 것이 흠. 하지만 용적률이 낮아 동간 거리가 널찍하고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탄탄한 기반시설은 오히려 상동을 앞선다. 상업지구에 이렇다 할 유해시설이 없고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시세는 상동이 중동을 다소 웃돌아 평당 가격이 30평형대는 200만원, 50평형대는 300만~400만원가량 높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중동의 경우 33평형은 3억6,000만~3억7,000만, 상동은 34평형이 4억1,000만~4억5,000만원선이다. 상동에서는 34평형은 대림, 48평형은 LG·SK, 60평형은 쌍용이, 중동에서는 앞으로 7호선 역세권이 되는 은하마을의 대우ㆍ동부· 효성·쌍용 등이 인기단지로 꼽힌다. 최근 리모델링 논의가 진행 중인 중동 미리내롯데ㆍ미리내삼성ㆍ복사골 시영 등도 관심단지로 꼽힌다. 전반적인 집값 안정세 속에 중동과 상동 모두 현재 시세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과 영상문화단지 조성 등 중동ㆍ상동을 중심으로 한 굵직한 호재가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천구 시가지의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되면 전월세 수요가 중동과 상동으로 집중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들의 관측이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3~4년 후부터 2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중동과 상동지역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질 수도 있으나 7호선 연장 개통 등 호재도 적지않蔑구?“상동의 경우는 중대형 위주로 돼 있어 경기 서부권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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