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 미술관(통영) 2009년 1월 17일~18일
지난 1월 17일 토요일 몇 년 전부터 저의 어머니께서 가고 싶었던 통영을 방문하였다. 약 5년 전에 처음 가족과 함께 이 곳을 방문 후 통영에 푹 빠진 가족이 되었다. 제주도 보다 훨씬 ‘아름다운 곳은 통영이다’ 라고 외치는 가족이 되었고 통영싸이트에 가입도 하였다. 통영에는 철마다 다른 볼거리, 맛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통영을 ‘한국의 나폴리’라 부르는 미항 이지만 난 나폴리를 다녀 오지 않아 두 곳을 비교 할 수 없지만 내 짐작에 나폴리와 다른 통영이 통영이라 믿고 싶다. 또한 내가 통영을 좋아 하는 이유는 통영이 ‘예술의 고장’ 이기 때문이다, 소설가 박경리, 시인 유치환, 김춘수, 작곡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등이 이 곳 통영 출신이라 보고 듣고 즐기는 전사관이 많다. 전혁림 화가와 절친 친구 화가 이중섭도 한때 통영에 머물며 '통영 풍경' '복사꽃 핀 마을' 등의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김 춘수 시인시인은 통영을 "내 시의 뉘앙스가 되고 있다"고 했고 윤이상은 통영의 미륵도를 "우주의 소리를 들은 곳"이라고 말했다 합니다.
( 통영나전칠기(옻칠기 미술관에서 본 통영 앞바다)
일요일 아침 서울의 매서운 겨울 날씨와 달리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와 같은 겨울비를 맞으며 통영 봉평동의 전혁림미술관을 다녀 왔다. 올 겨울 남쪽의 가뭄 탓인지 예년 같으면 피었을 동백도 아직도 봉오리만 맺혀 이었다.
아흔 두 살(1916년 생)의 노화가 전혁림은 한국 근대 신사실파 (장욱진, 김환기, 이 중섭, 유 영국, 이 규상 등) 화가이다. 전혁림화백은 통영에서 나고 자라 통영수산고를 졸업하여 미술학교 한번 변변히 다니지도 못했지만 미국의 한 미술잡지에 한국 10대 화가로 꼽히기 하단다. 전혁림미술관은 3층 건물로 되어 있으며 전 화백의 작품 70여 점을 전시해놓은 있으며 건물 외벽 타일은 전 화백의 그림을 기초로 디자인하였다고 하며 연한 하늘빛부터 검푸른빛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푸른빛이 타일이 인상적 건물이란다. 현재 이 미술관은 전혁림의 장남이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혁림 미술관
미술관의 정문을 들어 서니 맨 처음 맞이 하는 작품이 있다. 전혁림 화백의 2009년 금년 초에 완성을 하여이제 막 작품명을 붙인 ‘통영항’ 이있다. 전혁림 작가는 민화적 미감과 절의 단청이나 전통 보자기 예 장신구에서 느길 수 있는 고유 민족정서를 재해석하여 현대화하는 작품세계을 보여 주고 있단다.
2009년작 ‘통영항’
미술관을 둘러 보고 미술관 옆의 ‘아트샵 카페’ 에 들렸다. 무료로 작품을 감상이 너무 미안 하고 해서 기념품이라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에 들렸는데 실내인테리어가 유럽풍 실내와 같은 분위기다.
첫댓글 색체의 마술사로 불리워지는 전혁림 화백은 푸른색을 많이 사용하여 '코발트 블루의 화가'로 불리워진다는군요. 고유의 민족정서가 많이 반영된 작품의 세계를 표현하는 노화가를 알게되어 공부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식님~ 좋은 곳으로 섬세한 설명과 함께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감 많이 하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