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안(審美眼)- 7
눅24:1-53, 요14:21
1. 들어가는 이야기
그 동안 심미안을 주제로 말씀을 드렸는데 달력을 보니 마침 4월 20일이 부활주일입니다. 차제에 심미안으로 보는 부활절을 묵상함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는 審美眼(심미안)-神眼(신안)-開眼(개안)-靈眼(영안)-慧眼(혜안)-心眼(심안)-智眼(지안)-마음의 눈(the eyes of heart)-깨달음-깨어있음-아름다움을 보는 능력-귀한 것을 귀한 것으로 보는 능력-미학적 지능(Aesthetic Intelligence) 등등의 표현은 모두 同族語群(동족어군)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2. 우리 모두 오늘 본문 말씀을 깊이 熟讀(숙독)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0-21)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24:1-5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7-19)
본문 말씀의 중심 단어: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그들의 눈이 가리어져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눅24:16)-축사 하시고 떡을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 인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는지라(눅24:31)-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엡1:18).
3. 靈眼(영안)-심미안-마음의 눈은 어떻게 열리는가?
첫째. 예수님의 계명(하나님 사랑+사람 사랑)을 잘 지켜 행하는 사람에게 영안이 열립니다. “하나님도-예수님도 그런 사람을 사랑하시고 그런 사람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하셨습니다. “나를 나타내리라” 이 얼마나 미묘하고 오묘하고 신비한 말씀인가!
사랑 없는 사람+사랑하지 않는 사람+사랑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나를 나타내지 아니하리라” 는 말씀입니다. 즉,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 뵈올 수 있는 영안-심미안-마음의 눈은 결코 열리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본문에 보면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24:27).....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24:32).....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다(눅24:44-45)” 라고 하셨습니다.
즉, 성경을 깊이 묵상-연구-詳考(상고)할 때 성령께서 그 마음을 뜨겁게 하시어 영안-심미안-마음의 눈이 열리게 하십니다.
셋째. 본문에 보면,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눅24:33-35)-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눅24:48-49)” 하셨습니다.
즉,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신 주님과 같이 식사함-말씀을 풀어주심-부활하신 예수님 손의 못 자국을 만져봄 등등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각 사람이 받은 성령의 은사를 한 마음으로 모여서-간증하고-나눌 때 영안-심미안-마음의 눈이 열렸던 것입니다. 흩어졌던 사도들-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그리고 한 두 사람이 각자의 집에서 모여서-간증하고-나누다가, 때(카이로스)가 되어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 문도에게 성령께서 임재한 결과가 바로 초대 교회의 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