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7일 아침편지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 속 이강인(22)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6세이던 지난 2007년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고, 2011년 10세에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팀에 입단했다. 태권도 사범인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이 스페인으로 함께 건너가 직업까지 바꾸며 아들을 뒷바라지했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MVP)’을 수상했다. 앞서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추후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20%를 선수에게 지급한다’는 조항을 포함 시켰다. 덕분에 기존의 10배인 400만 유로(57억원)의 연봉과 함께 이적료 분담금 62억원을 보너스로 수령하게 됐다. 2021년 1월 유튜브에서 유상철 전 감독은 “건강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강인이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이강인은 “다시 제 감독님 해주셔야죠”라고 답했다. 안타깝게도 유 전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2021년 6월 별세했다. 당시 이강인은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게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 생각한다.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달라”는 글을 남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zwAKdwV43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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