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를 때는 진방남이고 노래 가사를 쓸 때는
반야월이라는 예명을 많이 썼지만 본명은 박창오였습니다.
박창오는 작사, 작곡, 또 노래를 직접 불렀고 각종 문예작품을
쓰면서 그야말로 전천후 예술인이었습니다. 방송국, 레코드사,
잡지, 신문 등에 글이나 노래를 비롯한 작품을 발표 할 때는 이름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의 예명은 유난히도 많았습니다.
추미림, 박남포, 남궁려, 금동선, 허구, 고향초,
옥단춘, 백구몽 등은 박창오의 또 다른 이름들입니다.
활동영역이 넓고 다양했던 만큼 춘천의 소양강 처녀 비를 비롯해서
전국 여러 곳에 님을 기념하는 碑도 많습니다.
진방남 즉, 반야월님은 1937년 양복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중 태평레코드사에서 전국가요음악 콩쿠르가 있어
여기서 1등으로 당선돼 가수가 되었고 곧이어 1938년 「불효자는
웁니다.」 를 불러 사람들의 대단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진방남이
「불효자는 웁니다.」레코드 녹음을 위해서 일본에 가 있는 동안 어머니가
세상을 떠, 자신이 말 할 수 없는 불효자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한 없이
눈물 지었다고 합니다.
「불효자는 웁니다.」이 노래는 선생님 자신을
노래 한 것이자 부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모든 사람들의 노래로
길이길이 불려 집니다.
재일동포들이 고국을 방문 했을 때
영화배우 김희갑이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 눈물
바다를 이루었다는 얘기는 길이 잊히지 않습니다.
첫댓글 학산님 안녕하세요
마음의 와 닿는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로즈님 반갑습니다~ 고운손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