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와 삼천동 2가 일대의 효천지구 20만3,000평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7일 효천지구 20만3,000평에 대해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이날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공사다.
효천지구에는 임대주택 1,200가구를 포함, 모두 4,600가구가 지어져 1만3,8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원ㆍ녹지율은 17.5%며, 인구밀도는 208명/ha다. 건교부는 2007년 6월 개발계획, 2008년 12월 실시계획을 거쳐 2010년 1월부터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2년 6월이다.
효천지구는 이미 전주시 도시기본계획 상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돼 있어 난 개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주택용지 공급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효천지구는 국도 1호선 및 도시계획도로 등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에 전주대와 전북도청, 전주시청 등이 있고 전주 서부신시가지(84만평) 및 효자 4지구(12만평), 5지구(15만평)와 가까워 개발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건교부는 전주시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경관 개선에 힘쓰고, 인근 중복천과 삼천을 활용해 친 환경적이고 쾌적한 단지로 효천지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효천지구를 지역 특성에 맞춰 평형 규모를 다양하게 배치한 중ㆍ저밀도의 쾌적하고 친 환경적인 단지로 조성, 전주 서부지역의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고 주택가격 안정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