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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도 문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아픔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된 것에 대해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로 실종되신 모든 분들이 하루속히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정부는 국가적 재난 사고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분이라도 우리 국민이 머나먼 타국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유람선의 침몰사고는 전 지구촌의 재앙이고 슬픔입니다. 슬픔과 아픔으로 힘겨워하는 많은 분들과 국민들의 슬픔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위로받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천만 불자 모두가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함께 실종자 분들의 무사생환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불기2563년 5월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