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르는 개가 미끄럼을 타듯이 항문을 바닥에 대고 앞다리로만 기어다니는..
마치 미끄럼을 타는 듯한 행동을 보이진 않는지?
만약 그렇다면 두 가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
1.기생충 약은 잘 먹이고 있는가? (기생충 중에 특히 촌충의 감염시엔 위와 같은 행동을 한다.)
2.항문낭은 잘 짜주고 있는가?
1번이 문제라면 기생충 약을 잘 먹이면 되고..
2번이 문제라면 항문낭을 짜주면 된다.
항문낭?
강아지를 상당 기간 기르시던 분들도 이 항문낭 얘기에 금시초문이라는 듯
고개를 갸웃 거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항문낭은 사람에겐 읍다! 혹시 이 글보고 화장실에서 용쓰지 말란 얘기다. )
개들에겐 사람에겐 없는 항문낭이라는게 있다.
항문낭은 고유의 분비물을 배출하여 영역 표시나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었지만
개가 가정화 되면서 항문낭 고유의 기능은 없어졌다고 한다.
[ 항문낭의 위치 ]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개의 항문을 시계의 중심으로 본다면 4시 8시 방향에 위치한다.
평면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훈련된 상상력을 동원하여 3차원적으로 생각해보자. 90도로 회전을
시켜보면...
0 <- 항문
/ 약 45도 각도로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0 <- 항문낭
그림이 시원치 않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항문낭 액이 항문낭에서 항문 쪽으로 분비가 된다면
필히 항문쪽으로 연결되는 관이 있을 것이다.
역시 그림이 시원찮지만... 우측 상단의 표시된 항문낭 입구라고 하는 부분으로
그 항문낭 액이 분비된다. ( 좌우 대칭이다. )
그리고, 까만 선은 항문낭이 분비되는 관(?)이라고 표시한 것이다.
당장 기르는 개의 항문을 잡고 벌려 보면 확인된다. 작은 점 같이 보일 것이다.
[ 항문낭 짜기 ]
다음은 짜기! 순서이다. 대개 대형견들은 짤 필요도 없이 알아서 분비를 하는데
우리가 주로 기르는 소형견들은 그게 그렇지 않다. 주인이 수고스럽게도 짜주어야 한다.
( 준비물 )
1. 화장지 충분히 : 항문낭의 악취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화장지를 충분히 준비하는게 좋다. 환기도 시키면 더 좋다.
2. 탈취제 : 상품으로 나오는 탈취제를 구입해서 짠 후 뿌려 주는게 좋다.
3. 마음의 준비 :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면 개의 저항이 생각보다 심할 것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 가능하면 머리를 잡아 줄 사람이 있으면 좋다.
4. 기본적으로 항문 주위의 털을 깎아주는 것 아시죠?
털이 지저분하게 남아 있으면 항문낭액이 털에 남아 오랫동안 당신의 후각을 괴롭힐 것이다.
자.. 이제 준비물이 준비됐으면...짜봅시다.
먼저 맨위의 항문낭의 위치를 다시 한번 복습하시고...
보통 짜보라고 하면 화장지를 항문에 대고 누른다. 그럼 절대 안나온다. 구조를 다시한번 복습
해 보면 항문쪽으로 분비되는 입구가 있고 항문낭으론 가는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항문낭쪽에서 입구 쪽으로 밀어 올리듯이 짜야한다.
누르지 말고 항문낭 아래쪽에서 입구쪽으로 밀 듯이 올려 짜야한다.
그림과 같은 손모양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 올린다.
그럼 색깔도 아름다운 흙갈색의 항문낭액이 분출 될것이다.
( 그림으로 보이기 위해 화장지를 안 썼지만 실제론 꼭 써야한다. 이유는 아시죠? )
항문낭은 날마다 짤 필요는 없다. 일주일에 한번 목욕할 때 한번 정도면 충분하다.
[ 항문낭을 잘 짜주지 않으면..? ]
항문낭액은 정상적인 경우 똥을 누거나 운동을 하면서 배출되지만,
운동이 부족하거나 너무 부드러운 먹이를 장기간 먹이면 액이 고이고 염증이 생길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그림의 오른쪽 항문낭과 같이 피부가 파열된다. 개가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항문낭염은 한쪽 또는 양쪽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항문 바로 옆이 몹시 붓고 통증이 심해
똥을 못누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항문낭이 터져서 항문주위로 고름이나 액체가 흐른다.
항상 위와 같은 것은 아니고 다음의 세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단단해짐:항문낭 액이 비정상적으로 농후해져서 외부로 배출이 불가능한 상태.
이 경우엔 항문낭은 커져 있는데 짜도 잘나오지 않고 개가 많이 아파한다.
염증:세균감염으로 노랗거나 혈액성의 농이 생김.
파열:항문주위로 부어올라 터지고 피부가 찢어짐.
[ 치료방법은..... ]
병원에 가야한다.
병원에 가면 항문낭 세척 후 항생제 주사하거나 심할경우 수술적인 방법으로 항문낭 제거한다.
경우에 따라선 미리 항문낭 제거 수술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 마치며.. ]
이제 충분히 공부를 했으면 직접 한번 해보세요. 혹시 그래도 잘 못하겠으면 가까이 있는 동물
병원에 가서 배워달라고 하면 된다. 만약 안 배워주면? 딴 병원에 가자! 세상은 넓고 병원은 많다.
( 주의! )
항문낭액이 가능한 손에 묻지 않게 하라! 냄새가 상당히 지독함
첫댓글 사진엑박이예요.ㅠㅠ
수정했삼~
나는 지금까지 우리강아지가 애교 떠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
2222저두여...우리가족들 강아지 스키 탄다고 좋아했는데.....어.....
나두 넘 귀여워서 막 웃고 그랬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똥꼬가 간지러워서 그런거라고 ㅠㅠㅠㅠ
ㅋㅋㅋㅋㅋ스키탄다고 좋아했대 ㅠㅠㅠ
아 웃으면안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 넘후 귀엽다구...ㅋㅋ 스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푸하하ㅏㅎ 스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키탄다고 좋아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만화같은삶님 넘 귀여우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뜩해 스키탄다고 좋아했대 저분 왜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냄새짱!!상상초월.ㅋㅋ그래서 고무장갑 끼고한다규.ㅋㅋㅋ
아무리 해도 못하겠삼 ㅠㅜㅜㅜㅜ 암것두 안나와요 ㅠㅠㅠㅠㅠㅠ
저도 목욕시킬때 골백번 시도해봤는데도 안나와서 완전 좌절..ㅠㅠ뭔가 있긴 있는데 안나와서 ㅠㅠ 병원 가서 짜줘야 하나 ㅠㅠㅠㅠ 요령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딴 분들은 잘만 하던데
2222222222 애는 아파서 낑낑거리고 정말 못하겠어요 그래서 병원가요 그냥..매번 비싼 간식사고 휴
저는 한달에 한번 접종하로 가면서 짜달라고 한다규 ㅋㅋㅋㅋ
별루 안어려운데 .... 저 위에 사진처럼 똥꼬 밑에 만져보면 몽오리 두개 잡히는게 있는데 그걸 쭉~ 짜주시면 되요 첨엔 맨손으로 감을 익히는 연습하고 몇번 하다보면 디게 쉬워요
똥꼬스키 타는게 가려워서 그러는거임..냄새는 대박...전 제가 못짜고 엄마가 짜셨삼 ㅋㅋㅋ 정말 엄청났다고 ㅋㅋㅋ 반드시 애를 앉히는?자세로 놓고 바닥으로 쏘삼....잘못하면....압뷁
철냄새같은거난다규ㅠㅠㅋㅋ
어떤 냄샌지 너무 궁금하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파 + 철 냄새...
22222222222222
생선비린내 + 똥냄새 + 그외다수...
게맛살 조낸썪어서 곰팡이 뻐렁치는 ... 강아지의 사랑스런 눈망울에 담겨있는 모독이랄까
상상을 초월하는 냄새 ㅋㅋㅋㅋㅋㅋ 장난아님
친구네 갔다가 걔네집 강아지가 내 손에 똥고스키를 탔는데 그 철냄새 났다규..씨밤 손을 씻어도 냄새가 남아있어.......................-_- 냄새 상상초월;;
나 오늘 우리강아지 짜주다가 앞머리에 튀었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냄새 후............. 되도록이면 씻기면서 해주세요 고무장갑끼고 ㅋㅋㅋ 저는 그렇게 해주거든요. 씻을때만.. 저 진짜 깜짝놀랐음 처음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냄새도 지독하고 후...........
처음에 진짜 난감했는데 뭘 짜주라는건지 이제는 그냥 눈감고도 짜여
울집 시츄는 꼭 사람들 오면 스키탔다구.. 근데 간지러워서 그런거구나... 애교떤다고 자지러지게 웃었는데 ㅋㅋ 짜줘야겠군...... 근데 립흘들.........
아...............ㅋㅋ왜웃기지;;
우리집 강아지 그럴때마다 나는 가려운줄 알았는데 ㅡㅡ;;;;;;;;
ㅠㅠㅠㅠ 와 씨 난 개 못키우겠다..................
2222자신없삼..ㅠㅠ
3333333 ㅠㅠ
항문낭이 옷이나 몸에 튀면.....윽
아.......그옛날 강아지 키우던 시절 병원갈때마다 의사샘이 짜주던게 이거였구나...
저두 예전에 강아지 키웠을때 목욕할때마다 짜줬어요. 진짜 무슨 똥물처럼 줄줄 나와열
잘 못하겠는 분들은 병원가서 부탁드려보세요 이거 잘못억지로 짜면 안돼용.....샤워할때 짜주면 좋아요 냄새가 지독해서-ㅅ-;
강아지 너무 귀엽다....인형이야......
우리집은 아예 똥꼬스키 그거 '이쁜짓'으로 명명해서 훈련까지 시켰다규...이쁜짓해바~ 그러면 그 짓 한다규..ㅠㅠㅠ
헉..주인한테 잘보일거라고..에그..착한녀석...똥꼬 잘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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