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업, 출점 자제 & 적극적인 점주 지원 계획: 중기 실적 모멘텀 약화
동사는 지난 7 월 26 일 2018 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보호 정책을 발표.주요 내용은
1) 기존 편의점 반경 250m 내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2) 점주들의 심야 전기요금 지원을 50% ->100%로 확대하며,
3) 최저 보장 수입을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임.
회사는 이를 통해 직접 비용이 증가하는 규모를 750 억원(전기요금 지원 350억원 & 최저 수입지원금 400 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음. 적극적인 점주 지원 정책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훼손되는 편의점 점주의 수입을 유지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와 함께 부진 점포 폐점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밝힘. 최저 임금이 크게 상승한 만큼, 본사의 지원만으로 점주의 수입을 방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 신규 출점과 관련해서는 당장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를 줄여 기존 점주들의 수익 훼손을 최소화할 예정.
드럭스토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
최저 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업태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이전보다 현저히 낮아짐. 동사의 향후 성장성은 드럭스토어에 의해 결정될 것. 드럭스토어는 작은 포맷의 유통업태로 성장 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 드럭스토어는 편의점 대비 상대적으로 투자비가 많이 필요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포맷이며 운영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최저 임금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작게 받는 모델.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이미 드럭스토어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동사는 드럭스토어의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편의점의 성장성 훼손을 보완할 가능성이 높음.중/단기 편의점 분야의 성장성 둔화가 당초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56,000 원에서 50,000 원으로 하향하나, 드럭스토어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