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의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 씨는 유나이티드의 주장 개리 네빌에 대해 '(상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덜 떨어진 선수'라고 비난하여 테베스의 분노에 맞장구를 치고 나섰습니다.
테베스는 지난 화요일 저녁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링컵 준결승 1차전이 시티의 2-1 승리로 끝난 후 네빌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네빌을 '(퍼거슨 감독에게) 살살 기는 바보 자식"이라고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두 선수의 싸움은 네빌이 지난 여름에 테베스를 완전 영입할 수 있었던 2,500만 파운드(약 466억 원)를 지불하지 않길 잘했다고 비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테베스는 대신 4,700만 파운드(약 876억 원)에 시티로 가 버렸죠.
테베스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넣은 후 네빌을 향해 골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약을 올렸고, 네빌은 이에 맞서 그에게 가운뎃 손가락을 올리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결국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두 선수들에게 앞으로 행동을 조심하라고 주의시켰으며, 양 구단에게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2차전을 앞두고 자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주라브키안 씨는 이 싸움에 대해 테베스의 편을 들면서 더욱 싸움을 키워 놓았습니다.
그는 <BBC>의 '이번 주의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해 "네빌은 하지 말았어야 할 짓을 한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름지기 프로축구 선수라면 자기 동료를 존중해 줘야죠."
"그렇지 못한 선수는 질 낮은 선수입니다. 그들이 따끔하게 한 소리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네빌이 그에게 못되게 굴었기 때문에, 테베스가 대응을 해야겠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테베스는 아르헨티나의 한 라디오 방송국과 인터뷰를 갖고 네빌을 '돌+아이'(idiot)에 '(퍼거슨 감독에게) 살살 기는 바보 녀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주라브키안 씨는 테베스의 발언이 '잘못 통역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 속어를 통역하다 보면 매우 거친 말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나쁜 말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라고 덧붙였습니다.
테베스는 시티를 29년 만에 처음으로 칼링컵 결승에 진출시켜 유나이티드에게 또다시 복수해 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주라브키안 씨는 테베스가 아직 최고의 경기력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주라브키안 씨는 "테베스가 유나이티드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3~4년 안에 그가 보여줄 것이 더 많을 거예요. 이제 25살밖에 안 된, 매우 젊은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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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벨
징글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빌이 한 건 질 낮은 행동이고 테베스가 한 소리는 그냥 번역이 잘못된 거? 풋...
결국 진흙탕 싸움이 되는구나~~
네빌이 EPL에서 제일 비호감이었던가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였던가 뽑히지 않았음??
선수들이 뽑은 비호감1위였었죠. 공식적인게 아니라 신문사에서 뽑았었던걸로 기억
얜또뭐야
이건 뭐니 진짜 ㅡㅡ 테베즈가 한 말은 잘못 통역되었다? 쉴드를 쳐도 꼭 에휴
우리게주장 훌륭한 선수와 주장임엔 틀림없지만 저렇게 반응해선 안되죠... 그냥 일기에나 쓰면 모를까;;
솔직히 네빌이 그런짓한건 잘못된행동이였음
누군가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유와 테베즈 사이가 이 모양이 된 주원인인물.. 주라브키안 농간질에 전부 놀아난 거임;;;
네발 마녀사냥당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