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는 과연 어려운건가.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박자와 템포는 사실 트로트다. 쿵짝쿵짝 즉 뽕짝이다. 그런데 왜 어려운가. 그건 우리가 춤을 어렵게 추기 때문이다. 그 이유중에는 지루박도 한몫한다. 우리가 춤을 배울 때 지루박부터 시작한다. 빠른 템포에 익숙하다는 애기다. 그래야 신도 난다. 디스코텍에서 디스코나 고고추는 기분이다.
한많은 인생살이 냅다 돌아나보자. 이리 되는거다.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중년은 중년대로 냅다 흔들면서 한을 푼다. 각설하고 지루박은 빠르다. 사실 이는 비정상이다. 아니 꼭 정상이지만은 않다. 트로트를 쉽게 추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답부터 얘기하면 지루박을 느리게 추면 된다. 그게 정답이다.
그런데 추는 모양새를 보면 블루스에 왈츠에 탱고에 갖다 붙일 건 다 갖다 붙인다. 그래서 어려워지는거다. 아니 뭘 갖다 붙일건지 알야야 대처를 할게 아닌가. 여자만 죽어라 고생시키는거다. 남들 날리부르스치는데 나만 혼자 지루박으로 땜빵하자니 그것도 민망하고 그래서 소위 정석 트로트로 추자니 어디 사형장 끌려가는 사람같은게 작금의 현실이다.
답이 있을 수가 없다. 남들은 트로트 잘추는데 나만 왜 이럴까 할 일이 아니다. 남도 마찬가지다. 파트너가 아닌한 트로트는 답이 없는거다. 우물에서 숭늉찾지말고 콜라텍에서 트로트를 줄이자. 아니면 댄포와 아예 분리해서 음악을 틀든가. 트로트 템포가 빠지면 왈츠도 탱고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트로트 트는거다. 춤추다 쉬라고라? 쉴거 뭣땜시 춤추러오냐.
[출처] 트로트가 어려운 이유 (아사모 (사교댄스 리듬댄스 댄스스포츠)) | 작성자 청조
첫댓글 청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