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주인공 '이루다'를 중심으로
조재영, 신기루, 채나연 4명의 남녀가 펼치는
얼키고 설킨 사랑이야기 입니다.
잼있게 읽어주세요~^^
==================================================================
#1.
'따르릉~ 따르릉~'
우앙~ 새벽까지 원고쓰다 이제 막 잠이 들었는데...
"아침부터 시끄럽게 누구야...... 누구세요??
아이쿠~ 전화벨이네. 여보세요!"
"야! 이루다! 어떻게 된 거야... 10시까지 원고 넘겨주기로 했잖아.
아직까지 자고 있는거야? 빨리 좀...... 빨리 빨리~~~~~~~~~~~!!!"
"몇신데 이 난리에요! 우띠~ 이제 막 잠 좀 잘라니까.......
헉!! 벌써 12시네.. 현석선배 죄송해요.
얼릉 뛰어 갈테니까 쬠만 기다려 주셔용~~~ 헤헤....^^;;;"
나는 신출내기 방송작가다.
그래도 소설작가로는 꽤 유명하지 아마.... 헤헤~ 부끄 *^^*
로맨스 소설을 주로 쓰던 내가 이름이 알려지면서 방송계에서 러브콜이 왔다.
여러번 거절했지만 진드기 김PD에게 결국 손들고 말았다.
'그러게 소설이나 열심히 쓸것이지 왜 방송원고를 쓴다고 해서....
끝까지 못한다고 우겼어야 했어!! 학교선배만 아니었어도.....
그때 김PD가 불쌍한 표정만 안 지었어도.... 으~~~ '
소설과는 달리 시간에 쫓겨야 하는 방송원고는 내 체질이 아닌 듯 했다.
정말이지 머리라도 쥐어 뜯고 싶은 심정이다.
세수도 못하고 달려간 방송국!
끙~~ -.ㅡii 출연자들이 모두모여 기다리고 있었다.
그 따가운 눈총이란...
"어~ 이작가! 왔어? 얼른 앉아. 어제 많이 아팠다며..."
잉~ 이건 또 뭔소리??
"몸은 좀 괜찮아?? 아픈 몸으로 원고 쓰느라 고생 많았어!"
찡긋~
"네? 아....네.... 덕분에.... 헤...헤...헤...^^;;"
흑흑~ 찔금~ ㅜ.ㅜ
그래도 김PD밖에 없구나...
첫 작품치고 톱스타급들을 모시고(?)하는 방송이기에 이럴때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고 싶은 심정인데 그런 내 심정을 잘 헤아려주는
김현석PD!! 고마워잉~~~ ^^
하긴 날 이 험한 길로 인도했으니 그 정도는 해야쥐... 크크크~~ ㅡㅡ;;
대본연습이 한창이다.
'채나연' 여자주인공이다.
'참 예쁘구나... 어쩜 저렇게 인형 같을 수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천사가 있다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허걱~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그때서야 내 몰골이 보였다.
떡진 머리에 세수도 못했는데.... 눈꼽은 없나??
허걱~ 자던 옷 그대로 츄리닝 차림의..... 더 이상 생각하기 싫다.
'아차차~ 가방안에 모자가 있을 텐데...'
서둘러 모자를 찾아 푹~~~~~ 아주 푹~~~~~~ 눌러 썼다.
'조재영' 남자주인공1 이다.
참 건방진 넘(?)이다. 방송국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그날도 지각이었다. 헤헤 ^^;;)
막 올라가려는 엘리베이터를 잡아 타다가 조재영의 발을 밟고 말았는데
'이건 또 뭐야~ '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게 생생하다.
암턴 뭔지 모르지만 기분나쁜 넘이다.
더군다나 스캔들메이커로 유명하기까지.....
난 바람끼 많은 넘은 딱 질색이다!
하지만 뭔가 깊이가 느껴지는 눈빛이 매력적이긴 하다.
잘생겨서 봐줬다! 크크~~
'신기루' 남자주인공2 이다!
아~~~ 이것이 정녕 꿈이 아닌 현실이란 말인가?
허벅지를 살짝 꼬집어 보았다! '앗~ 따거...ㅡ.ㅜ'
흐흐흐~ 내가 너무나도 열광하던 신기루를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난 신기루의 팬이다.
신기루가 출연한 영화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봤다.
최근에는 음반도 발표하여 모든 가요프로를 휩쓸고 있다.
저 얼굴의 광채라 하니....
너무도 투명한 피부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남자가 저래도 되는 거야??
'내가 신기루 보는 낙으로 원고 쓴다. 하하하 ^^;;;;
오빠 머쪄!!! 싸랑해~~~~♥'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연애 ]
니캉내캉 스캔들(1)
행복한샤나
추천 0
조회 9
04.02.26 17:0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