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스키라고 하면, 첫 스키가 될수도있고… 예를 들어보자.
1. 첫스키 : 풀, 턴을 배운 스키
2. 잘되는 스키 : 스키 감을 못잡고 헤메면서 이것 저것 바꿔보다. 딱 느낌이 오는 스키를 만났을때.
3. 부이완주 : 부이를 배우고 그 리듬을 따라갈만한 정도로 스키어와 궁합을 가졌으며, 완주 시켜준 스키
4. 자세를 잡아주고 잘 안넘어지는 스키
: 연습하니 자세도 외국선수 비스무리하게 잘 나오고 이스키 타면 왠만해서는 안넘어질것 같다는 자신감을 주는 스키.
5. 사이즈 업 또는 다운을 하기 직전의 스키
: 사이즈 업, 다운은 중심과 스피드, 거리감에 큰 변화를 주어 수많은 변수를 만들기 때문에 문제가 잘 안풀릴때 기존스키를 타면서 계산을 다시 해야할 경우가 발생.
정말 재수 좋은 사람은 1~4번이 모두 하나의 스키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1~4번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음.
몸으로 때우면 된다는 사람은 재수가 좋아서 장비운을 잘 타고나서, 안맞는 스키를 타는 사람의 상황을 이해못하고, 본인이 실력이 좋아서 아무거나 타도 잘 탈 것이라 착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본인이 엣지스타일, 사이즈, 플렉스, 브랜드 선택해서 스키셋업까지 할 줄 모르는 스키어는 항상 안맞는 스키가 걸릴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위의 경우들에 해당하는 스키중 본인에게 특히 자신감을 주었던 스키 1대 정도는 소장하는 것을 권유.
또한 스키를 기변할때, 새로운 스키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전에 기존 스키를 급하게 팔아버리는 것도 좋지않음.
필자가 스키를 타오면서 가장 후회하는게 레퍼런스 스키를 제대로 관리 못한것이라. 현재는 엣지특성 및 민감도 정도에 따른 레퍼런스 스키를 최소 2대 가져가려고 함.
- 엣지투엣지의 민감한 계열 : 수온변화, 수면상태에 민감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기는 별로지만. 느낌의 정확성과 스키반응의 정확성이 좋아 스키어의 기술수준을 평가하기가 좋음.(저수지용, 연습용)
- 터널컨케이브의 강력한 계열 : 아주 안민감하고, 스키어의 강한 입력에 따른 오작동이 별로 없으며 자신감있게 타기 좋음.(강바닥용, 대회용) * 다만 이런스키는 물감과 위치감에 의지해서 타야해서(엣지감 없음) 감각이 섬세하지 못한 스키어는 터널스키의 경우 멍텅구리 스키를 타는것 처럼. 뭐가뭔지 느낌을 잘 못받으니 중간형태나 엣지투엣지로 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