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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백운사와물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至公無私
영전에 올립니다 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 에왠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고 억장이 내려앉는것 같습니다 저는이제 누구를 의지하며 살라는 말입니까 태어나서 피도마르지 않은 저를 보자기에싸서 사비촌으로 데려와 크우신지가 몇해입니까 친자식도 아닌 처남인 저를 말입니다 그것도 부족하다 하시어 결혼까지도 시켜주시고 나이50이 넘은 지금도 내려가면 친자식오면 그렇게 반가워 하셨겠습니까 동네에서 생선을 한마리 얻어도 잡수시기 아까워 냉장고에 넣어두셨다 몽익아 이거는 누가 준것인데 집에 올라가거든 먹도록해라 그생선 먹기 아까워 아직도 냉장고에 남아있는데 목이메어 어떻게 먹으란 말입니까 떠나올때면 길까지 따라 나오시어 조심해서 올라가고 도착하면 꼭전화해라 하시던 그말씀 제 귓가에 아직도 맴도는데 그목소리 지우지 못해 평생을 저보고 어히살라고 그렇게 매정하게 가신답니까 보고싶습니다 너무그리워서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저보고 가라시지 북망산천이 어디라고 그렇게 홀로히 가신답니까 지켜드리지 못한 이놈 평생을 죄인으로 사죄하며 살겠습니다 남아계신누님 제몸을 버려서라도 지켜 드리겠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먼저가신 부모님과 친척들과 만나시어 이승에 못나누었던 사랑 마음껏 나누십시요 언제가 될지몰라도 제가 가게되면 그때는편히 모시겠습니다 그때까지 이승의 가족걱정 하지마시고 부디 극락왕생 하시기를 두손모아 기원 드립니다
2006년6월16일 불초소생 몽익 올립니다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좋으신 매부님을 두셨군요 아마도 그동안 살아오신좋은신 업으로 극락왕생하셨을거같군요
이글을 읽으니 제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나네여 극락왕생하실겁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미아불타불 나미아불타불 ~~~()()()극락왕생하셨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