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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을 판가름하는 나침반 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 음식이다.
식도락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우리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맛있는 음식, 몸에 좋은 음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제철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식재료 가운데 바다가 선물한 풍성한 가을 해산물을 살펴본다.
단단한 껍질 속 부드러운 속살 |
가을은 바다가 선물한 신선하고 맛스러운 식재료가 풍성한 계절이다.
식탁 한가득 가족들을 위해 차려진 밥상은 항상 웃음을 선물한다.
먼저 바다가 준 가을 제철음식 중 하나를 꼽으면 바로 대하다.
탱탱한 육질이 살아있는 만큼 맛과 영양 모두 일품이다.
대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로는 양념 없이 뜨거운 증기로 쪄낸 찜이 있고,
대하를 손질 한 후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여 오븐에 구워낸 대하 치즈구이가 아이들의 간식으로 좋다.
또 고추기름, 두반장, 칠리소스, 케첩 등으로 요리한 왕새우 칠리소스 역시
가을을 더욱 가을답게 해줄 풍성한 음식이 될 수 있다.
대하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는 꽃게 역시 가을제철 음식으로 꼽힌다.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하기 좋으며, 맛도 담백한데다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일등식품이 되고 있다. 꽃게는 알이 차이는 암컷이 봄에 풍성한 반면 가을에는 수컷이 살이 올라 맛을 더한다. 꽃게는 제철을 만난 만큼 그냥 쪄먹는 것이 가장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라면은 물론 국물류의 각종 찌게나 탕에도 감초처럼 들어가면 빛을 발할 수 있다.
따뜻한 국물이 일품이 홍합 역시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 포장마차에서 먹는 국물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홍합은 서민들의 속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흔하게는 홍합찜부터 홍합살미역국, 홍합부추탕을 비롯해 홍합밥, 홍합짬봉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굴은 9~12월이 제철로 바다의 우유로 통할만큼 영양 가득한 음식이다. 스테미너에도 좋을 만큼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굴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굴전을 비롯해 굴국밥, 굴튀김, 콩나물굴죽, 굴무침, 굴달걀찜,
굴 크림스프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가 탄생할 수 있다.
또한 미네랄, 비타민으로 풍부한 명품음식 전복은 8~10월이 제철로 전복조림, 전복밥, 전복죽 등을 비롯해
전복삼계탕, 전복버터구이 등 식욕을 자극하는 맛과 향을 선물한다.
생선살에 숨겨진 탱탱한 속살 |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역시 9~11월 제철음식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식품이다.
밥도둑으로 꼽히는 고등어는 살이 단단하고 선명한 청록색을 구입 후
0~20도 정도로 보관해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누구나 알고 있듯 고등어는 EPA와 DHA 성분이 풍부하고
뇌세포 활성화물질을 높여 기억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건강식품이다.
먹는 방법으로는 소금에 절인 뒤 구워먹는 손쉬운 방법과 다진마늘 고춧가루, 물엿, 등으로
양렴해 조리는 조림이 가장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고등어찜, 고등어 콩나물찜,
고등어추어탕은 물론 고등어 된장조림, 마요소스고등어구이 등 다채로운 요리가 가능하다.
고등어의 뒤를 이어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생선이 바로 꽁치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꽁치는 단백질이 우수한 가을식품으로 꼽힌다. 꽁치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면서 붉은 살에는 비타민 B12가 많아 빈혈예방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조리법으로는 소금을 뿌려 구워먹는 꽁치구이부터 채로를 넣어 조림하는 꽁치조림과 꽁치튀김, 꽁치김밥, 꽁치찌개 등이 있다.
고등어 꽁치에 이어 대표적인 3대 등푸른 생선 삼치 역시 10월부터 2월까지 제철음식이다. 삼치 역시 등푸른 강자답게 DHA가 풍부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며
노인들에게는 치매예방, 기억력 증진, 암예방 등에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삼치 살 역시 부드럽고 담백해
막걸리와 환상궁합을 이루는 안주로도 유명세를 타고있다.
삼치는 삼치구이, 삼치무조림, 삼치양념구이, 삼치데리야키 등의 요리법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가을철 지방이 적고 맛이 좋은 생선으로는 11~3월이 제철인 도미가 일품이며,
7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이 갈치가 국민식탁에 올라 큰 사랑을 받는다.
또한 갈치의 뒤를 이어 11월부터 1월까지는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과메기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통계'로 살펴본 100세 이상 장수 비법
오키나와, 루가오, 사르데냐… 일본과 중국, 이탈리아에 위치한 장수마을의 이름인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장수마을은 어디에 있을까요?
통계청의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에 위치한 ‘장수군’이었습니다.
장수군은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거주자가 3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요,
어쩐지 노골적인(?) 이름도 한몫한듯 하죠?^^
장수에 관한 재미있는 통계
2010년 11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인구는 1836명이라고 하는데요,
2005년 961명에 비해 91.1%가 증가했습니다.
고령으로 올라갈수록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를 찾기가 더 쉬워지죠.
실제로도 100세 이상 고령인구의 86.1%가 여성이었는데요,
희소식이라면 2005년 여자 1000명당 남자의 수가 12.1이었다면 2010년에는 16.2라는 점입니다.
장수하는 남성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겠죠?
<100세 이상 고령자의 남녀 규모 및 성비>
그렇다면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시도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반면에 장수 고령자의 증가율은 부산이 139.5%로 가장 높았습니다.
단순한 인구수가 아닌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10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을 계산해보면
'전북 장수군'이 36명으로 인구 대비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마을이었는데요,
그 뒤를 이어 전북 임실군(29.6명), 전남 곡성군(29.3명), 전남 강진군(26.3명),
전남 함평군(25.8명) 순이었습니다.
역시 도시보다는 물 맑고 공기 깨끗한 지역에서 건강하게 장수할 확률이 높은 듯 하죠?
하지만 당장 환경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죠. 통계를 살펴보니
100세 장수하는 또 다른 비결이 있었습니다.
장수하는 생활습관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건강한 생활습관입니다.
얼마 전 농촌건강장수마을 거주자의 장을 검사한 결과도시 거주자에 비해 몸에 좋은 ‘균’이 많다는 사실이 발견됐죠.
포스팅 바로보기 : 장수마을 장수비결 OOO 때문?
이유는 채소와 발효식품을 즐겨먹는 식습관 덕분이었는데요,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은 다름아닌 ‘습관’이었던 겁니다!
1. 채식
100세 이상 고령자의 67.5%가 채소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일과 야채를 하루에 2~5인분 정도만 더 먹으면 암 발병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해요.
채식주의자의 경우 고기를 먹는 사람보다 요절할 확률이 20%나 낮다고 하니까요.
2. 금연
흡연자들 중에는 “한 대쯤”이라며 담배 한 개피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흡연은 산소공급을 막아 노화를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주범 중 하나입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포를 죽이고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에
흡연은 스스로 노화를 부르는 습관인 셈이죠.
100세 이상 고령자 중 71.1%는 평생 금연을 했다고 해요.
3. 낙천적인 성격
낙천적인 사람은 몸 안의 면역 체계가 튼튼하기 때문에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만약 걸리더라도 쉽게 낫고요. 그러나 비관적인 사람은 자기 몸의 변화에 관심이 없어
건강해지려는 노력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원만한 가족생활, 꾸준한 건강관리 등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는데요,
100세 이상 고령자의 60%이상이 운동, 식생활 조절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었어요.
흔히 '습관이 중요하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하죠.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은 역시! 작은 생활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럼 당장 오늘부터 '장수하는 습관'을 실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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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절제된 식습관 !!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