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애썼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을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쫓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중에서
아침에 날아든 나리꽃보며
지난 시간을 묻습니다
걱정하는 말투는 삼가고
당신얼굴 마주보고 웃기만
내가 할수 있는 그 한가지 맘
당신 참 애썼습니다
가장이라는 무게를 어깨위에 지고
덤덤히 버터내던 아픔과 기다림의시간들
견뎌내줘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위하여 멋지게
살아보기 출발을 축하합니다
꽃중에꽃 금계국 좋아하는 마음에
용문갔을때 딱 한주먹 뽑아다 심었더니
한송이 반짝 ㅎㅎ
산수국 꽃
봄내 기다려온 시간들
너나 나나
눈으로 감싸주고
포옹으로 뎁혀주며
함께 했던 기억밖에
산수국 너 참 멋지다
첫댓글 마당이 꽃천지네
나리꽃 산수국 금계국
수고 하셨습니다 꽃피우시느라고
마당을 얼마나 정리하고 물주고 하셨으면
저리도 꽃들이 반겨줄까요~~~**
좋은글에
예쁜 꽃들까지
오늘
받은 선물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