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
초4 함가은
집에 가는 길은 무섭다.
집에는 늦게 간다.
피아노 치고 공부한다.
나는 집에 가는 길에
걸어가기 싫다.
가끔씩만 걸어간다.
집에 가는 길에는
과정이 너무 많다.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피아노 치고
많이 시간이 걸린다.
나비
초5 빈은재
팔랑팔랑
훨훨
나비가 나한테 오네.
우와!
색깔이 무지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색
노랑 하양
나비야!
모두 모두 모여라.
빨리 빨리
이쁜 나비
모두모두
나비
초5 송락준
팔랑팔랑
내 귓불 처럼
팔랑팔랑
너무 팔랑거려서
마치 날아갈 것 같다.
나비랑 카볼 다르지만
같은 느낌
팔랑팔랑
팔랑팔랑
나비와 카볼
팔랑팔랑 날아다니네.
겨울이 오면
초6 권소영
겨울이 오면
나는
제일 먼저
이불 속에 들어가
따뜻한 군고구마
먹고 싶다.
다음 날 아침에
두 손 으로 핫팩을 꽉 쥐고
오돌오돌 떨며
학교로 향한다.
겨울이 오면
초6 최주영
겨울이 오면
하얀 솜 같은 눈이
하늘에서
내린다.
이제는
학교 갈 때
손난로도 준비하고
학교에 난방도 켜지고
따뜻하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손발이 오그라든다.
카페 게시글
동시창작작품방
327/ 11.15 시쓰기 / 함가은. 빈은재. 송락준. 권소영. 최주영
짓거리시인
추천 0
조회 5
16.11.20 09:1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