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행) "올여름 여기만 다녀와도 만족" 여름 휴가에 꼭 가봐야 할 국내 계곡 추천

[정병택]

이끼계곡 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계곡은 맑고 깨끗하고 바닷가와 다르게 염분이 없어 물놀이한 후 목욕한 듯 쾌적하게 생활이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울창한 초록빛 숲이 펼쳐지고 신비로운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시원하고 안전한 수영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더위마저 얼릴 듯이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여름철 천연 풀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봉계곡

도봉계곡 폭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 도봉구 도봉동
◆ 서울시 기념물 제28호 각석군(刻石群) 위치

◆ 광륜사~성도원 코스에 있는 계곡
도봉산에 위치한 도봉계곡은 인근에 도봉유원지와 도봉서원 내 서울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각석군(刻石群)이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각석군은 조선시대 유학자 송시열과 송준길의 글씨가 새겨진 문화재입니다.

도봉산 동쪽의 문사동 계곡과 용어천 계곡이 합류하는 천진사로 이어지며 유토피아를 의미하는 ‘동천(洞天)’이라 불릴 만큼 자연 경관이 뛰어납니다. 학문을 수행하는 시인과 학자가 옛날 옛적부터 풍류를 즐기던 곳입니다.

사인암

사인암 절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 충북 단양군 사인암2길 42 청연암
◆ 운선구곡 중 제7곡·단양팔경 제5경

사인암은 에메랄드빛 물결과 신비로운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 운선구곡 중 제7곡으로 손꼽히고 단양팔경의 제5경에 속하는 곳입니다.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선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하던 때 이곳에 머물러 ‘사인암’이라 명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충북의 해금강이라 불릴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수많은 사진가가 방문하는 출사지입니다.

조선시대 최고 화원인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기까지 1년을 고민할 만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끼계곡

이끼계곡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산2-1
◆ 국내 대표 3대 이끼계곡

이끼계곡은 태고의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천연 숲입니다. 영월의 상동 이끼계곡, 삼척의 무건리 이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3대 이끼계곡으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태초의 원시림을 볼 수 있어 자연 애호가에게 특별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며,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작가가 방문하는 출사지인 만큼 수려하고 매혹적인 풍광을 자랑합니다.

아이들과 여름에 방문하면 자연의 신비에 다가설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삿갓계곡

김삿갓계곡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계곡은 인근에 김삿갓 묘가 위치해 있으며 김삿갓과 관련한 유적지를 볼 수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 명소입니다. 김삿갓이 살아생전 ‘무릉계’라 명명할 만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계곡으로 사람들의 손길이 채 닿지 않아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주변에 크낙새와 딱따구리, 수달과 수리부엉이, 작은 소쩍새와 황조롱이, 오리와 올빼미 등 다양한 동물의 서식지인 만큼 아이들의 자연 생태박물관이 되어줄 것입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가 무더위를 식혀보세요.

연하계곡(용소폭포)

용소폭포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산43-3
◆ 여러 개의 폭포 중 대표적인 ‘용소폭포’

용소폭포는 연하계곡에 위치한 여러 폭포 중 한 곳으로 6m 절벽에서 세차게 쏟아지는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낙수로 인해 팬 소를 용소라 부르며, 옛날 옛적 용소에서 커다란 용이 살았는데 천둥과 비바람이 치던 어느 날 이 소에서 용이 솟구쳐 폭포수를 타고 올라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