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60일차 Brasil Foz do Iguacu -> Rio de Janeiro 이동 ( 2017. 02. 08.)
"거대한 물"을 뜻하는 세계 최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 투어를 뒤로 하고 호주의 시드니,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히우 지 자네이루로 가는 날이다.
숙소 근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35분 정도 지난후 Foz do Iguacu 공항에 도착 하였다.
Foz do Iguacu 에서 리우 Santos Dumont Airport 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 된다.
도시간 이동 거리가 비행기로 5시간이나 소요되는 브라질 국토 크기가 어느 정도 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Rio Santos Dumont Airpot 도착후 관광 안내센터를 찿아 숙소의 위치를 maps. me 를 작동 시켜 보여주고
대중 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파악 한후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 버스에 올랐다.
네비게이션 앱인 maps.me를 켜놓고 숙소 근처에 가면 내릴 계획으로 편안하게 버스가 지나가는 주변을 돌아 보면서
이동하였다.
버스는 시내 버스인듯한데 요금 징수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교통카드를 카드인식기에 대고 회전문을 통과 하여야 한다.
현금인 경우는 회전문 옆에 앉아서 요금을 징수하는 사람에게 요금을 지불한후 징수인이 회전문을 열어
주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보다는 상당히 복잡하고 조금은 번잡 스러웠다.
40분 정도 달려 예약 숙소가 있는 이파네마 해변 숙소 근처에 내려 숙소를 쉽게 찿아 갔다.
보통때는 도착지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거나 Vip 밴을 이용해서 많은 교통비가 들었으나 노하우가 생긴
탓에 오늘은 저렴하게 이동 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2블럭을 지나면 이파네마 해변이다.
숙소 근처는 부유층이 거주 하는 곳으로 치안이 어느정도 안정된 곳 이지만 도시 분위기는 치안이 불안해 보인다.
아파트 건물 주변은 높은 울타리로 막혀있고 출입구는 비밀 번호를 알아야만 출입이 가능 한듯하고 외부 창문에는
온통 쇠창살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흉악범들의 교도소 같은 느낌이 든다.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강도및 소매치기에 대한 많은 기사가 방송매체를 통하여 알려지기도 한곳이라서
밖에서 커다란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 촬영 하는것이 꺼려 졌다.
리우는 카니발 축제, 춤, 음악 그리고 코파카바나해변 등등으로 유명한 도시지만 심한 빈부 격차, 마약 그리고
범죄집단이 활개를 치는 악명 높은곳으로 알려진 도시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본후 나먼지 시간은 숙소에서 보냈다.
남미여행 61일차 Brasil - Rio de Janeiro (2017. 02. 09. ) 휴식
남미여행 62일차 Brasil - Rio de Janeiro - Corcovado 예수상 투어 ( 2017. 02. 10.)
Hostel 카운터 근무자에게 Corcovado 예수상 까지 교통편을 문의하니 숙소 앞에서 버스가 다닌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 지나니 언덕 높은곳에 예수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심지 이곳 저곳을 돌고 돌아 1시간 40분 지나 목적지에 도착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식 기차 왕복 티켓을 74헤알(27,000원)에 카드로 결재를 하였다.
현금은 안되고 오직 카드만 결재가 가능 하다고 한다.
기차는 언덕을 느린 속도로 약 30분 달려 정상에 도착 하였다.
기차에서 내린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금더 올라 가서야 전면에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예수님상이
두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이 마치 먼길 오느라 고생 했다며 반겨 주는 듯한 모습 처럼 느껴졌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앞에서 사진 촬영에 여념 없느데 예수님 상이 너무 커 앵글에 잡히지 않자
바닥에 누워 촬영하는 진풍경이 벌어 지기도 한다.
1931년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높이 38m, 양팔너비 28m, 무게 1.145톤에 이르는 거대한 예수님 상을
이곳에 설치 하였다.
예수님 상은 리우 도시 전체를 두팔로 감싸안고 내려다 보는 모습이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해변과 해변에 내려 앉은 저녁노을은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면 리우 도심과 여러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올라 오고 내려 가느라 정상은 항상 복잡 복잡 하다.
한동안 사진 촬영도 하고 리우 도심 이곳 저곳을 내려다 보며 시간을 보내다 기차를 타고 내려왔다.
올때와 같은 번호의 버스를 반대 방향에서 타고 무사히 숙소에 돌아 왔다.
워낙 위험한 곳 이라고 소문이 나서 식사 시간 이외에는 밖에 나가지 않고 숙소 근처에 머물렀다.
내일 Sao Paulo 이동 하기 위하여 숙소에서 버스 터미널 까지 안전한 우버 택시를 카운터에 부탁해서
예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