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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9일 오후 인천시 남구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윤상현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인천지역 공천심사도중 공천관리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현기자 |
조윤길 현 옹진군수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옹진군수 후보로 결정됐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옹진군수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 등 2차 후보자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공천 신청자들은 공천관리위의 후보자 추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조 군수는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옹진군수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인천 첫 무투표 당선이란 기록을 남기며 재선에 성공한 조 군수는 3선을 노리는 현직 기초단체장이 됐다.
조 군수는 "우리 군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뛴 부분에 대해 좋게 평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군수는 이날 후보 확정 통보를 받은 뒤 군정 공백을 없애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현직으로 복귀했다.
새누리당 남동구청장 경선(여론조사) 후보자는 강석봉 전 시의원,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 장석현 인천시당 부위원장으로 압축됐다.
앞서 계양구청장 후보로는 오성규 전 생활체육협의회 계양구 회장이 선정됐다.
이날 공천관리위는 ▲중구 1선거구 노경수 ▲동구 2선거구 유일용 ▲남동구 3선거구 조오상 ▲부평구 5선거구 최만용 ▲계양구 1선거구 김석현 ▲계양구 2선거구 양순호 ▲강화군 안영수 ▲옹진군 김경선 등 8명을 시의원 후보로 결정했다.
남동구 2선거구 경선(여론조사) 후보자는 신영은 전 시의원, 이수영 전 시의원이다. 남구 4선거구 경선(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후보자는 김금용 전 남구의원, 김을태 전 시의원, 박창호 남구을 부위원장 등 3명이다.
김을태 전 시의원은 "당협위원장이 전과가 있는 특정 예비후보를 감싸고 돈다"며 이날 경선 참여 사퇴서를 인천시당에 제출했다. 김 전 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 추천 결과의 문제점을 폭로할 예정이다.
후보자 추천을 받지 못한 동구 2선거구 허식 전 시의원은 "여론조사가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등 잘못 진행됐다"며 반발, 10일 인천시당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목동훈·임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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