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니입니다~
1구간(진부령~한계령)을 다녀오고나서
5주만에 2구간(한계령~구룡령)을 다녀왔습니다.
텀이 길어서 1년만에 대간산행에 나온것 같은 기분이었네요 ㅎㅎ
1구간보다는 쉽다는 말에 방심해서
운동을 게을리 했더니
이번 구간도 몸이 제 바램대로 움직여주질 않더라고요 ㅠㅠ
다행히 이번 구간은 정말 한 팀으로 움직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자주 쉬어주고..
후미를 기다려줬다가 같이 출발해주신 덕에
선두분들과 큰 차이없이
산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초반 구간(한계령~망대암산)은
스펙타클하고 재미진 구간..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폭신한 육산..
마치 보만식계의 2구간 비슷한 느낌의
무한 오르락 내리락
이었습니다
나태해지면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산행이었고요..
다음 3구간 가기 전에는 꼭~
열심히~ 운동해야 겠어요 ㅡ.ㅡ;;
# 산행일시 : 19.11.23(토) 15:20~11.24(일) 10:40
# 산행구간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조침령(터널)~왕승골삼거리~갈전곡봉~구룡령(46.3km, 19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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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홍천휴게소에서 한번 쉬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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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보니 뭔 산이 보이길래 찾아보니까
공작산? 맞나유?
안 가본 곳이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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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되면 춥겠지 했는데..
이날 완전 봄날씨
들머리 가기 전
오색초등학교 옆에 있는
신토불이라는 식당에서 점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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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을 향해 올라갑니다..
버스 창밖으로 설악의 웅장함이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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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게 되는 구간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처음 밟아보는 길
▲ 15:20 한계령
요 구간은 들머리가...
머리부터 들이 밀어야 하네요..
들. 머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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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들이밀고 입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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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 좀 돌리라고
길이 요렇게 폭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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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풍경도 감상하라고 요렇게~
저쪽으로 가리봉, 주걱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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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위 두리번 거리며 좀 더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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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진 구간이 등장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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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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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조망도 확 트여있고요
한계령 휴게소와 귀때기청봉이
바로 손에 닿을듯~
이런 풍경은 또 처음이네요..
역시 설악~!!!
우람우람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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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한분 두분 올라가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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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풍경들 보는 재미에
이곳에서 쉽게 발이 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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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땡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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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돌아보면 한폭의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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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 선배님도 기분이 음청 좋나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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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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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보고..
보고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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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로고문님..
패션이 남다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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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신차리고 따라서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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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정도 올라가서 밑에 올라오시는 선배님들 또 찍어보고요..
광주 무돌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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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쪼끔 더 올라왔다고
더 잘 보이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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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 선배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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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노련한 분들이시니..
저만 잘 가면 될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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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오니..
더 넓은 조망이..
문득..
아 저쪽.. 가리봉,, 주걱봉..
저쪽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매우 험난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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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번 더 봐주고..
원래는 저기 한계령휴게소에서
바로 앞 둥글둥글한 부분을 넘어와야
진정한 대간길인데..
오늘 온 길은
저 부분 살짝 우회한 거라고 하시네요..
희운각~대청구간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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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별대장님이 찍어주신 제 뒷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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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길 걸어가신
24차 대간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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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도 한동안 재미진 암릉길들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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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로프를 이용해서 올라가는 곳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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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뭇가지 부러지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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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를 계단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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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40분 정도는 요런 암릉길들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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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라 벌써 해가 질라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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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님은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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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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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같은 길인데
산주님은 뭔가 쉽게 내려오시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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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쪽은 고르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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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쪽으로 탁 트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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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아마도 거의 암릉구간의 마지막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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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님께서 한바탕 훈계를 하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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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간길로 정주행합니다..
다리 길어보이게 나온 사진으루다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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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길이 잦아들고..
저 건너편으로 망대암산과 점봉산이 두둥~
▲ 16:44 UFO 바위
UFO 바위라 불리는 곳에서
선두분들이 모두 기다리고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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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주요지점에서 단체샷 박고 가는게
이번 산행의 컨셉..
지부장님께서 "팀 산행"을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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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구간은
솔별대장님과 오랜 시간 함께 걸었네요..
산을 참 좋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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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흘려들었는데..
양띠클럽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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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UFO와 교감 좀 나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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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차 대간팀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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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망대암산을 향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망대암산에 가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산주 선배님께서
말씀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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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망대암산에 도착했을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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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어둡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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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이 우뚝 보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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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0 망대암산
내일 아침이 되기 전..
마지막 조망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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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와 가리,주걱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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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별대장님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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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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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점봉부터
우-대청까지
파노라마 함 돌려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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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 인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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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쪽엔 슬슬 야경이 형성되니
▲ 18:00 점봉산
점봉산에 올라오니까 완전 컴컴해졌네요
11월이 되니..
6시만 되도 이렇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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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현하는 점봉산입니다.
정상석이 개성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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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단체샷~!!!
팀 산행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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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곳이라는데..
아니온듯 지나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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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대청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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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봉산에서 단목령을 향해 하산합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점봉산 하산 지점부터 구룡령까지..
대략 36km 정도가
쭉~~~ 이런길이었던듯..
낙엽이 엄청 많고요..
대부분 푹신한 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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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때도 다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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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출발..
일렬로 불빛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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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 단목령
이쪽에 오니까 물길이 가까워서 그런가 약간 쌀쌀함이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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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독종이길래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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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부터 단목령까지도 살짝 길이 단조로웠는데..
계속 그런 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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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목령으로부터 2~3km 정도 지나고부터는
대간길이 남쪽방향으로 바뀌면서
진행방향 좌측.. 그러니까 동쪽방향으로
가끔씩 속초의 야경이 보이는게 조금은 지루함을 덜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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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이시기엔 낙엽이 음청 많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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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양수발전소를 양양에 세워서 이름이
양.양.양~~~ 수 발전소네요 ㅋㅋㅋ
원자력발전소는 부하추종운전하기가 힘들어서..
낮이나 밤이나 계속 전기를 만드니까..
상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적은 밤에
남아도는 전기를 활용한다고 만든게 양수발전소..
그걸 만든다고 엄청난 산림을 또 차지했네요
뭐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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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오르막 구간이 나와서
몸이 더워지길래
겉옷을 벗어서 배낭에 잠시 넣는 사이
순식간에 선두에서 후미로 ㅠㅠㅠㅠ
이때부터 조침령까지는 최후미로..
솔별대장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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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처지자 중간중간 솔별대장님의 케어가 들어옵니다
이렇게 사과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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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뻑뻑한데
계란과자도 주시고..
(계란과자의 장점을 한참 설명하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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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해진 입안에 TOP 긴급 공수~
둘이 걸으면서 대장님의 홀대간 산행 이야기 듣다 보니
▲ 23:00 조침령
지루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조침령이 뙇~~~ 나타나네요 ㅎㅎㅎ
이번 산행의 사정상..
조침령 아래
조침령터널 앞에 대기중인 버스에서
새벽 2시까지 쉬었다가 가기로 했기에..
럭셔리한 중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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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에서 조침령터널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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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신분들은 한참 식사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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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0 조침령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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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까지 쳐놓으시고
마음껏 휴식시간을 즐기고 계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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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님께서 주신 햇반도 말아 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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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에서는 뭐하시는지.. 확인은 못했고요~ ㅎ
느긋한 식사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모두들 버스 안에서 잠시 눈 좀 감고
▲ 01:55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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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후반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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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침령 올라와서 인증샷 다시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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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산행" 대간 25차 홧팅~
▲ 02:24
일렬로 힘차게 출발해봅니다~
▲ 04:34
한동안 지루한 길이 이어지고..
▲ 06:45
7시가 다가오니
슬슬 동이 터오기 시작하네요..
참... 밤이 깁니다..
조침령 버스에서 그렇게 안 쉬었다면..
아마도 거의 구룡령까지 컴컴한 상태로
계속 산행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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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좀 볼게 있어야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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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6 왕승골삼거리
눈이 좀 맛이 갔네요? ㅡ.ㅡ;;
낙엽이 많은지라..
낙엽밑에 자잘한 돌을 어찌 잘못 밟았는지..
왼쪽 발목에 살짝 무리가 왔던거 같은데..
그 뒤로 왼쪽 무릎까지 약간 느낌이 오면서..
내리막 구간에서 속도가 좀 더뎌졌네요
그래서...
역시 이번에도 솔별대장님께서 함께~~ ㅎㅎㅎ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배낭에서는 끊임없이 먹을게 나오고..
뭔가 배낭은 작아보이는데..
왜 계속 먹을게 나오는 거죠?
?????
▲ 08:27 옥남봉
보만식계 2구간 같은
봉~봉~봉~봉~ 넘어넘어 오니
드디어 갈전곡봉 바로 전에 나오는
옥남봉 이란 곳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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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남봉과 갈전곡봉 중간지점즈음..
지난 밤동안 걸어온 마루금이 쭉~~ 보입니다..
저 멀리 가운데는 대청봉으로 보이는 녀석도 보이고요~
▲ 09:08 갈전곡봉
드뎌 2구간의 마지막 트랭글 뱃지 주는 봉에 도착~..
뭔가 그래도 기분이 다 온것 같은..
목욕탕 갈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는 생각도 드니
더욱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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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서북쪽 방향으로
아침가리계곡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이름만 들었었는데..
거기가 여기 근처구나..
지도도 다시 들여다 보고
또 남서쪽으로 내려갔다가 서쪽으로 산줄기를 이어가면
방태산으로 연결된다는 것도 알게 되고..
대간을 타면서
대간 줄기 주변 산줄기도 덩달아
새롭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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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곡봉에서 인증샷 찍고 조금 내려오니까
최후미에 힘 실어주려고
특급 지원부대가 대기하고 계셨네요
파도 지부장님과
야생화대장님
돌콩님, 빈촌님, 이쁜척하쥐님..
그리고 구룡령 도착 직전
마지막 지점에는
제무시님까지 쓰레빠 끌고
마중을... ㅋㅋㅋ
관심병사 된 기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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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4 구룡령 옛길
56번 국도가 지나가는
현재의 구룡령이 생기기 이전에 있었던 구룡령 옛길이
먼저 나오고요
▲ 10:40 구룡령
드뎌~
나를 목욕탕으로 태워다 줄 버스 등장 ㅎㅎㅎ
산행하면서 은근 목욕탕 생각이 나더라고요..
땀 흘린 후 개운하게 씻을때의 그 상쾌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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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구간도 나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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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히 총무님께서 마중나오셔서
이렇게 목 좀 축이라고..
총무님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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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후기에서나 봤던 그 곳에서
저도 인증샷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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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차 대간팀 단체샷도 찍고요~
날씨 완전 좋네요~
지부장님 날씨빨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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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햇살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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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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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 고문님과 돌콩 선배님
생일 축하도 하고
넉넉하게 산행 뒷풀이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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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생하시는..
그런데도 항상 밝은 모습의
든든한 호야C 총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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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우아한 자세로
마무리 발언 하시는
파도 지부장님..
강조하셨던
"팀 산행" 정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다음달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대간 25차 화이팅~!!!
- 가 니 -
# 아래는 산행 써머리 #
첫댓글 역시~~가니님 산행기는 화려하고 멋지네요.
유아독종 시그늘 주인공은 아는지인인데 당진에서 백두대간하는 팀으로 북진끝네고 바로 남진하고있고 지난주에 구룡령까지 같네요.
2구간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고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콜리 선배님.. 댓글 감사합니다~ ㅎ
이번산행에는 걸으시는 모습 잠깐 따라가며 봤네요..
경쾌한 걸음.. 좀 더 길게 따라갈 뻔 했는데 옷 한번 벗어서 배낭에 넣고 나니 순식간에 최후미가 되버려서 ㅠㅠ
담 구간때는 좀 더 길게 따라가보겠습니다 ㅎ
능선에서 한계령휴게소 위로 서북능선 사진을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옆이 도둑바위골, 상투바위골 위로는 귀때기청봉까지 너무 잘담으셨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석고덩골,온정골까지
재미난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남은구간 화이팅입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저는 한계령 휴게소랑 귀때기만 알아보겠더라구요..
지맥님은 뵌적은 없지만 폭포 구석구석 안가본 곳이 없으신걸로 압니다.
언젠가는 뵐 날이 오겠죠? ^^
화이팅 감사합니다~~
25차 공식 산행기 기자로 임명합니다~~
천천히 즐기는 대간길로 구석구석 잘도 잡으셨네요
즐거웠어요 산행기 감사하고~~^^
아니 뭘.. 그런 감투같은걸 씌우실려구 그래유~ ㅋㅋㅋ
본대로 느낀대로 열심히 적어보께유~
지부장님께서 대간팀 잘 이끌어주셔서 걱정없이 감사히 걷고 있습니다~ ^^;;
25차산행기를 보니 우리가 야간에 지나던 구간을 우리와 바뀌어
야간구간을 생생하게 볼수 있었네요.25차 대간팀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응원 합니다.
그렇네요.. 야밤에 그 초반 릿지구간을 지나느라 수고하셨네요~
앞에서 잘 가주고 계셔서 후기도 참조하고 시그날도 참고하며 잘 따라가겠습니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총무님.. 저는 후기를 쓸테니 총무님은 음식점과 뜨끈한 목욕탕 섭외 부탁~ ㅎㅎㅎ
이번에도 다~ 좋았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미니미니한 목욕탕♨이었어요 ㅋㅋ
멋진 산행 사진과 동영상까지
애쓰셨고 감사드립니다.
좋은 추억 장면 담아가겠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꾸준히 써볼께요 ㅎㅎㅎ
아슬아슬한 구간도 낙엽 미끄러운길도
휴식시간도 리얼한 그림으로
함께 한듯 다가오네요..
좀은 여유있는 걸음이셨을까요..
함께 하지 못해 궁금했는데
그림으로 느껴봅니다
아직은 익숙한 걸음이 아닐지라도
이쁜그림들 많이 담이주셔서 고마워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리지날 대장님 덧글 감사합니다~
첫 구간때보다는 심적으로는 여유가 약간 생긴것 같았어요.. 또 중간에 조침령에서 푸근하게 쉬었다 가서 더더욱 ㅋㅋㅋ
담 구간때는 오시는거죠?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보면서 지나온구간, 밤에 걸어서 못 본구간을 보게되어서 지난 추억을 다시 떠 올려서 좋았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24차를 추월하실건데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우신 주말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