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조 편성이 확정됐다.
7일 중국 광저우 가든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식에서 남자대표팀은 C조에 속해 북한, 팔레스타인, 요르단과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또한 여자대표팀은 홈팀 중국과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당초 26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와 타지키스탄이 불참했고, 이라크 대신 파키스탄이 참가하면서 24개국이 최종적으로 나선다.
C조에 속한 남자대표팀은 11월 8일 북한과 첫 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0일 요르단, 13일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해 "조 추첨 결과에 대체로 만족한다.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북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에 대해 "24일이 소집이지만, 프로연맹 및 구단들의 양해를 얻어 며칠 앞당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자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소집한 후, 29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이어 11월 5일에 대회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자부는 막판에 인도가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총 7개국이 참가한다. A조에 속한 여자대표팀은 11월 14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16일 요르단, 그리고 18일에 홈팀 중국과 조별리그를 갖는다.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인철 감독은 "조 편성에 만족한다. 대회 포커스는 4강에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 U-20 여자월드컵에서처럼 강한 압박과 공수를 넘나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12일에 파주 NFC에서 소집되어 훈련에 돌입한다. 17일 개막하는 피스퀸컵을 통해 실전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 편성 결과
# 남자대표팀 일정 (C조)
11월 8일 17시 vs. 북한
11월 10일 17시 vs. 요르단
11월 13일 17시 vs. 팔레스타인
# 여자대표팀 일정 (A조)
11월 14일 17시 vs. 베트남
11월 16일 17시 vs. 요르단
11월 18일 20시 vs. 중국 (이상 한국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