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갑진년 백중기도 회향 법문
반갑습니다.
조부모님 또 이 세상을 마스터하시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백중이라고 조부모님을 위해서 또 부모님을 위해서 여러분이 온 정성을 기울이시고 회향하고 우란분재(盂蘭盆齋)를 모시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한 말씀 하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고맙습니다, 잘 살아라)
고맙습니다. 그러실까요? “정말 고맙다. 정말.” 그리고, ”반갑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말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이고 딸입니다. 손자 손녀입니다.
그 사랑 깊은 조상님이 여러분을 위하시는 마음은 저 해와 달이 낮이고 밤이고 언제나 빛을 비추듯이, 북두칠성과 하늘의 별들이 지금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빛을 반짝이면서 그 존재를 보여주고 있듯이 조상님들이 평소에는 우리가 사느라고 바빠서 자기 일에 몰두하느라고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잊어버리고 여러분의 삶에 올인하는 그 시간에도 영원한 사랑으로 여러분을 위하는 그런 분들이 조상님들입니다.
그 조상님들을 위해서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에 백중 기도를 입재 하고 이번에는 7일 기도를 했죠. 그리고 매주 금요일 날, 모여서 저뿐만이 아니라 법고 목탁, 또 공양실에서도 그 흘린 땀만 해도 아주 많을 거예요. 그러한 정성으로 조상님 영가님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고 오늘 회향, 우란분재를 모셔드렸습니다. 공양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조상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공양 올리는 기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 여러분들의 행복이 조상님들께 올리는 최상의 공양이다. 이렇게 우리가 공부한 적이 있죠.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또 더 잘해 나가고 여러분이 하는 그 일이 어떤 일이든지 청소를 하든, 설거지를 하든, 혹은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을 하든, 또 이 나라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정치를 하든, 그 어떤 일이든지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통해서 관련 있는 분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그러한 여러분의 하루하루의 삶이 그대로 조상님들께 올리는 공양입니다.
거기에다가 특별히 이 백중 기도 기간에는 효를 실천하고 형제자매 간의 우애를 더 키우고, 우리 조상님들이 우리에게 그런 사랑을 베풀어 주시듯이 우리 아랫대에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것이 백중 기도 기간 중의 공양이요 수행이었습니다.
오늘이 회향이고 해제 날입니다.
해제(解制)는 이제는 벗어난다 풀린다. 거기서 이제 떠난다는 그런 말이죠.
조상님 부모님 형제자매 우리의 후손들에게만 베풀던 효(孝)와 우(友)와 또 애(愛)를 사랑을 이제는 결제를 풀고 해제를 해서 사회 바깥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실천하기 시작하는 날이 해제가 되는 날입니다.
이 우란분절은 그 유래가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에 신통 제일 목련 존자로부터 비롯됩니다.
이 목련 존자의 어머니가 살아생전에 악업을 많이 지으셔서 돌아가신 후에 아귀계에서 고통을 받는 것을 신통 제일의 목련존자가 살펴보시고 어머니를 구제하는 법을 부처님께 여쭈면서 거기서부터 시작된 것이 우란분절이고 부처님 당시부터 지금까지 백중 기간에는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위해서 공양을 올리고 또 복을 짓는 그런 기간으로 삼아왔습니다.
이 목련존자의 어머니는 우란분재를 통해서 아귀계에서 벗어나십니다. 아귀계에서 벗어나셨다 그래요.
늘 배가 고프고 먹을 것이 부족하고 또 중요한 것이 없고 뭔가를 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불가능한 그런 죄악의 상태가 바로 아귀계의 존재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란분재, 아들의 효성으로 불보살님들의 위신력(威神力)을 입어서 아귀계에서 벗어남으로써 이제는 부족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풍요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백중 기도 잘 올리신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삶의 여러 분야에서 부족한 상태에 있었다면 풍요로운 상태로 나아가게 되는 그런 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수)
그리고 아귀계에는 뭐가 없어. 뭐가 없으니까, 밖으로 찾아 헤매고 구걸하고 애절하게 막 구하는 그런 상태잖아요. 중요한 뭐가 없어서.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은 뭡니까?
여러분 건강 다 있으시죠?
풍요로움 다 있으시죠?
행복 다 있으시죠?
없는 분들은 부재에서 존재 상태로 오늘 나아가게 되시는 날입니다.
있는 분들은 더 풍요로워집니다. (박수)
그리고 불가(不可), 불가능(不可能)은 내 안에 모든 것들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갖춰져 있다 하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 불가능이란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삶을 살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이미 다 깨달으셨죠?
내 안에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자라나기를 기다리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발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고 되고자 하고 가지고자 하는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 능력이 여러분 안에 이미 본래부터 무한하게 갖춰져 있다.
이것을 아는 순간부터는 불가(不可)가 어떻게 될까요? 가능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불가능의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상태로 오늘 해제가 됩니다.
묶였던 것이 풀어지는 거예요. 가능한 세계로 여러분 힘찬 출발 하십시오. (박수)
여러분 조상님들이 또 돌아가신 부모님이 여러분 뵈면 무릎 맞대고 계속 이야기하고 싶으시겠죠? 지금 12시 30분인데 저도 여러분하고 눈 마주치고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요.
부디 이번 백중 기도 지성심으로 올리신 그 공덕으로 여러분 더 건강해지시고 풍요로워지시고 행복해지시기를.
요즘 별도 잘 안 보이잖아요. 그렇지만 여러분이 가끔 별을 볼 때 해를 볼 때 달을 볼 때 기억해 내십시오.
여러분의 조상님이 부모님이 한량없는 사랑을 영원히 영원히 여러분에게 보내주고 계신다는 것을. 그리고 조상님들이 그 사랑을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꽃을 피우고 여러분의 삶의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데도 힘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죠? 힘이 없으면, 방법을 모르면 안 돼요.
사랑을 하고 싶어도 사랑한다는 게 오히려 방법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벽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조상님들은 어떤 상태입니까?
이제는 정말로 사랑이 더 가득해지셔서 여러분의 삶을 꽃피우고 여러분의 삶의 원을 성취하는, 결실을 맺는데 언제나 도와주십니다.
여러분은 조상님들이 돕는 분입니다.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박수)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불보살님의 위신력으로 아귀계에 계셨던 조상님의 부족과 부재의 마음이 해탈되었음을 믿습니다((()))
더욱 더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전 공양 올리며 공양구로써 거듭거듭 닦아 나아가겠습니다.
내안에 가능성이 열리고 무한 풍요의 삶을 펼쳐내는 존재로 힘차게 매일 나아가겠습니다 ~
스님 감사합니다🙏🙏🙏
수일보살님 덕분에
스님의 법비를 읽는 불자들 마음 속에 산화락 되어지니 또한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불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ㅎㅎ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