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건국전쟁』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연휴에 보려고 했는데 놀랍게도 좌석이 없어서 뒤로 미뤘습니다. 2월이 가기 전에 꼭 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한국의 첫 대통령인 이승만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돌풍이 놀랍다고 하는데, 16일에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5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일 개봉 당시, 스크린 167개, 일일 관객 5400여 명에 불과했던 이 영화는 점차 입소문으로 관객을 끌어 모아왔고, 특히 설 연휴(2월 9-12일)를 기점으로 가수 나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유명인들의 관람과 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며 15일 기준으로 스크린 921개, 일일 관객 5만10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김덕영 감독(59)조차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현상이라는데, 다큐멘터리, 그것도 정치 다큐멘터리가 관람객 10만 명을 넘긴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고, 그 소수 또한 모두 진보 혹은 좌파 진영의 견해를 담은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구독자 95만5000명을 보유한 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영화 '건국전쟁' 리뷰 요청에 "제 역겨움은 누가 담당하냐"며 강하게 거부 반응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황현필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적었는데, 그는 "최근 이승만 관련 영화가 상영 중이다. 어떤 분들은 저한테 그 영화를 리뷰해달라고 한다. 제가 그 영화표를 사 들고 직접 영화까지 봐야 한다는 말이냐? 제 역겨움은 누가 담당하냐"고 했습니다.
이어 "역사학적으로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분명히 끝났다. 어중이떠중이 말고 역사 전공한 학자 중 이승만을 찬양하는 이가 누가 있냐"면서 "거짓 정보에 세뇌돼 그게 진실인 양 믿고 그걸 추종하면 김일성 일가를 추종하는 북한 사람들하고 다를 게 뭐가 있냐"고 비난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이 제일 무섭습니다. 저는 황현필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영화표를 사서 영화를 봐야 하느냐는 말에 어이가 없습니다. 다들 저 잘난 맛에 살지만 어떻게 3류 정치인의 아류가 큰소리를 치는 세상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이 영화는 당연히 이승만의 긍정적인 업적 위주로 다뤘다”며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커뮤니티에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건국전쟁’을 봤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 씨는 “노무현, 김대중을 다룬 영화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흑역사를 다룬 것이 아니라, 감동을 주고 싶으니 좋은 업적 위주로 제작된 점이 비슷할 것”이라며 “영화 내용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도 있으니 좀 알고 가자’는 것과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이건 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인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각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더 민감한 듯한데, 다들 그냥 쿨하게 보고 나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했으면 한다”며 “편향된 자칭 ‘역사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라. 자신들의 노선에 유리한 업적만 이야기하고 불리한 것은 숨기고 속이는 것이 너무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든, 책이든 민감한 것이 있으면 일단 보고 나서 이야기해라.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어라.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잘난 척하면서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며 “(나는) 역사학자도 아니고, 그냥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다”며 자신의 평가를 적었다.
먼저 '독립운동가’ 이승만에 대해 전 씨는 “당시 식민지 조선은 힘이 없고 일본은 너무 강하니까 무장투쟁으로는 독립이 힘들다고 판단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의 힘을 빌려서 독립해야 한다는 ‘외교론’ 입장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오해를 살만한 일들도 많았다”고 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해서는 "1948년 반민족행위처벌법(반민법), 국가보안법, 1949년 농지개혁법과 귀속재산처리법 등을 만들어서 개혁했다"면서도 "반민법에 의해 구성된 반민특위 조사를 방해하고 단축하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청산 못한 반민족 행위자의 망령들이 되살아나서 국론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그는 “(6·25 전쟁 직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주한미군이 주둔한 덕분에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 없는 시대에 사는 것이니 이때 이승만의 협상과 주한미군의 주둔으로 평화를 지킨 위대한 업적은 절대로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기 집권을 위한 사사오입 개헌과 4·19 혁명 등을 거론하며 “이승만 정부의 마지막 독재는 당연히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와 역사적인 인물은 무슨 사건이든, 어떤 인물이든 이렇게 공과 과를 놓고서 평가를 하는 것”이라며 “‘누구누구는 무조건 싫다. 누구누구는 무조건 좋다’라는 것은 옳은 평가가 될 수 없다. ‘공을 더 크게 볼 것인지? 과를 더 크게 볼 것인지?’는 모두 각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건국전쟁'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며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목전에 두는 등 다큐멘터리로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여권을 중심으로 영화 '관람 인증'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념 다툼의 소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아시아경제. 김성욱 기자
출처 : 아시아경제. '건국전쟁' 본 한국사 일타강사 "핫해서 봤는데…판단은 각자 몫“
이 영화를 폄하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는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 등은 상당히 배가 아픈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의 『백년 전쟁』에 대해서 꼬투리 하나 잡지 않더니 이젠 팔을 걷고 나서 이승만 폄하에 열을 올리나 봅니다.
그런 기사를 쓰는 사람 중에 정말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없다는 제 생각이 착각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야당에서 고민정, 장경태 등이 이 영화를 비판하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폄하하고 있는데 솔직히 영화나 보고서 하는 말장난인지 묻고 싶습니다. 설마 황현필이가 주장하는 역사학자가 이런 사람들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보고서 말을 하겠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