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면 이렇게 몸으로 나타납니다"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 10
◇불안할 때 나타나는 구체적인 증상 10가지를 소개한다. /출처=셔터스톡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불안을 느낄 때가 있다. 일상적으로 불안감이 가끔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정신질환 중 하나인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할 때 나타나는 구체적인 증상은 무엇일까? 몸이 보내는 불안장애 신호들과 생활요법을 다음에서 소개한다. 평소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을 체크해보고 불안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자.
◇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10가지
불안감이 지속되면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돼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는 여러가지 정신질환을 포함하는 상위개념이라서 증상이 악회되지 않게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규칙적이지 않은 월경
여성들에게 월경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이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한두 번씩 월경을 거르더라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월경은 체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중요한 건강 징표이다.
심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체중 변화 등으로 신체의 호르몬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월경의 규칙성을 떨어뜨린다.
(2)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아랫배가 자주 불편함
*출처=셔터스톡
빈뇨나 급박뇨와 같은 증상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면 불안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3) 변비와 설사
우리 몸이 위협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할 때는 혈류가 근육, 시력, 청력 등으로 집중된다.
반면 소화기관은 투쟁-도피 반응의 중요도에 있어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 따라서 혈류가 소화관 쪽으로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면서 변비나 설사 등이 생길 수 있다.
긴장을 하면 배가 아프거나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로 설명된다.
(4) 불면증
*출처=셔터스톡
만성적으로 돈 문제와 같은 특정한 문제 또는 특별하지 않은 문제로 걱정하면서 잠을 자주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안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5) 빠른 심장박동
불안감은 우리 몸 안에 내장된 ‘경보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 재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때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대량 분비시켜 ‘투쟁-도피 반응’을 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돕는다.
이러한 일련의 반응은 심장박동 수(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고, 가슴이 빠르게 뛰게 만든다.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특별히 위협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심장이 빠르게 뛴다는 특징이 있다.
(6) 공황장애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느낌과 두려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한다.
(7) 지나친 강박
*출처=셔터스톡
스스로도 그만 두고 싶다고 인식하는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을 지속한다. 혹은 완벽주의 성향이 지나치게 강해 앞으로 자신이 저지를 지도 모를 실수에 대해 큰 불안을 느낀다면, 불안장애가 있을 수 있다.
(8) 플래시백(과거사 회상)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상황을 경험한 후 반복적으로 그 모습이 떠오른다. 예건대 폭력적인 사건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런 죽음과 같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를 느끼며 그런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소비한다.
(9) 피로감 지속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크고 작은 것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안한 생각을 한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하면 피로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10) 집중력 감퇴
집중력이 약해 산만하거나 건망증이 있다면 원인은 불안장애에 있을 수 있다.
◇ 생활요법 4가지
*출처=셔터스톡
불안장애 완치와 극복을 위해서는 단순히 불안장애 약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 속에서도 개선할 방법을 인지하고 실천해보자.
(1) 회피하는 습관 극복하기
불안장애를 앓게 될 경우 공포감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회피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당장의 자극을 줄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불안 요소와 맞서는 노력을 조금씩 시도해본다면 불안장애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상담
심리 상담을 통해 어떤 요소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다.
(3) 카페인 섭취 줄이기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불면증, 맥박증가, 불안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나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카페인은 큰 부작용을 주기 떄문에 카페인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4) 수면습관 개선
잠을 불규칙하게 자거나 적게 자는 등 나쁜 수면습관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불안, 우울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면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