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휴식 중에 다리에 근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 장애까지 초래합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우리나라 사람의 5-10%가 경험하는 병입니다.
★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나타난다고 추정됩니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다리에 충분하지 못한 혈액 공급,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 당뇨병, 빈혈, 신장병, 전립선염 및 방광염 항우울제 복용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임신 후기에 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도파민 가설
도파민은 신경세포들이 서로 간에 신호를 전달할 때 사용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이다. 파킨슨병의 경우 도파민을 생산하는 세포들이 파괴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불안증후군도 도파민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유형이 다르다. 즉 파킨슨병과 하지불안증후군은 별개의 질환으로 관련이 없다.
하지불안증후군이 파킨슨병 동반이완 질병인지 선행증상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도파민이 분명하게 부족한 상태에 있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도파민 농도가 뇌 부위에 따라 또 시간에 따라 달라지면서 하지불안증후군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증상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다리가 근질근질하고 벌레가 기어가는 불쾌한 느낌, 다리가 당기고 쑤시며 저리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견디기 힘듭니다. 특히 증상이 밤에 가장 심해져서 수면 장애가 초래됩니다.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해서 하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상지, 어깨 등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는 코끝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경우 오히려 불쾌감이 더 심해집니다. 움직여 주거나 주물러 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 진단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에서 제안된 다음의 5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듭니다. 이러한 충동은 종종 다리의 불쾌한 느낌과 함께 찾아오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팔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②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앉거나 누운 자세가 지속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증가합니다.
③ 움직임으로써 증상이 완화됩니다. 특히 걷기와 같은 움직임은 불쾌한 느낌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④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집니다.
⑤ 이러한 증상이 다른 내과적, 행동 이상으로만 설명되지 않아야 합니다.
★ 치료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증의 경우 약물 치료보다는 비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발/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면 장애까지 동반되는 중증의 경우에는 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철분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 치료제로 철분 제제를 투여하여 보충합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예방
하지불안증후군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불규칙한 식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며 혈액 생성 및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성인 기준 하루 철분 필요량은 12-16mg, 임신부는 20-40mg 정도입니다. 스테이크와 시금치 100g에 함유된 철분이 약 3mg 임을 감안한다면 매끼 살코기, 녹색채소, 검은콩, 달걀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고, 임신부는 철분제를 보충 섭취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담배, 술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고,
3.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추운 환경은 피하도록 합니다.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햇빛량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햇볕을 쬐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 뒤 마사지나 족욕 등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해 주는 것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이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자료 정보 중요해요
진정 의사이십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 드려요.
그리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