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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검은색, 일요일과 공휴일은 빨간색, 그리고 토요일은 파란색이다.
왜 이 색깔인걸까?
달력 제작은 천문법에 근거해서 만들게 되어 있는데 천문법 제5조 3항은 공휴일을 적색으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 토요일은 지금과 같은 휴일이 아니었다 직장인은 오전에 출근해 근무하고, 학생도 등교해 오전 수업을 받았다. 이른바 반공휴일이었다.
달력 제작 업체들이 인쇄 과정에서 평일도 공휴일도 아닌 토요일을 검은색, 적색과 구분해 표기하려고 파란색을 사용하던 관행이 있었는데 그 관행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맨날맨날 빨간날이었음 좋겠다
2.
올 겨울(2022년 12월~2023년 1월) 간식 메뉴 1위는?
붕어빵(65.1%)이 압도적인 1위이고
그 다음은
어묵(10.5%)
호떡(9.9%)
군고구마(4%)
타코야키(3.4%)
계란빵(2.8%)
국화빵(2.2%)
군밤(1.3%) 순이다.
전국에서 붕어빵 장소가
가장 많이 등록된 동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이고
어묵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호떡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군고구마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이다.
종류를 불문하고 간식 장소 정보가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이고 가장 많은 간식 조회 수를 기록한 곳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이었다.
난 어묵에 한표다.
등록된 간식들중 소주와 가장 어울린다
3.
테슬라가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4680배터리’가 게임 체인저로 등극했다 4680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는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됐지만
테슬라가 전기차로 사용처를 넓히면서 배터리 크기와 용량을 2배 이상으로
키운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2020년 9월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높이면서도 파우치나 각형과 비교해 낮은 비용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처음으로 제원을 제시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참고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란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판도를 뒤집어 놓을 만한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 사건, 서비스, 제품 등을 가리키는 용어다.
기술이 세상을 이끌고 있다.
4.
서울대 학생들이 2022년 빌린 책들
1 공정하다는 착각
2 불편한 편의점
3 쇼코의 미소
4 아몬드
5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6 채식주의자
7 사피엔스
8 정의란 무엇인가
9 지구 끝의 온실
10 아픔이 길이 되려면
서울대는
공과 과가 엇비슷한 몇 안되는곳중 하나다
5.
스페인 달러란 ?
스페인의 중남미 식민지에서 주조한 8레알(real)짜리 은화를 말한다.
독자 화폐가 없었던 미국에서는 독립전쟁 와중에 스페인 달러가 내국 통화처럼 대량 유통되었고, 이 영향으로 독립 후에 달러가 공식 화폐 단위로 채택되었다.
막대한 발행량을 자랑하는 스페인 달러는 17세기 이후 세계 각지에서 통용되었는데, 특히 아시아 무역에서는 ‘trade dollar’(무역은·貿易銀)로 불리며 기축통화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동아시아 주요국의 화폐 단위가 ‘圓(원·엔·위안)’이 된 배경에는
‘홍콩 빅토리아 은화’가 있다.
홍콩을 조차한 영국이 1866년 홍콩에서 발행한 이 은화에는
영어 ‘HONG KONG ONE DOLLAR’와 중국어 ‘香港一圓’이 병기되어 있다.
즉 ‘1dollar=1圓’으로 등치시킨 것인데, 남중국에서 스페인 달러를 원전
(圓錢)으로 부르던 관습에 착안하여 이러한 단위를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1871년 근대식 화폐 제도 도입을 위해 신화조례(新貨條例)를 제정하는데, 이때 홍콩 은화를 모델로 삼으면서 ‘圓(yen)’이 공식 화폐 단위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圓은 円으로 약자화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어를 잘하고
달러가 많으면
최고인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다
6.
곰돌이?
화성의 지표면을 찍은 사진이다.
화성 상공 251㎞ 궤도에서 촬영했다.
이 형상은 사실 운석이 충돌하거나
고대 지형이 붕괴하면서 생긴 흔적들이다. 두 개의 눈은 충돌구이며 코와 입은 V자형으로 붕괴된 지형, 얼굴 윤곽을 나타내는 원형 균열 무늬는 충돌구 위에 퇴적물이 침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곰 얼굴의 지름은 2km 정도다.
원의 넓이는 π × 반지름의 자승이다
진짜 얼굴 크다.
7.
[예술이 있는 오늘]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63)
나무·스티로폼 등으로 형상을 만들고
옷을 입힌 최신작 '동훈과 준호'의 일부다.
작품은 실제 사람 크기의 노숙자 조각으로 현재 작가의 작품이 전시중인 리움미술관 입구에 놓여있다.
돌아가신 모친을 조각으로 제작해 냉장고 안에 넣어둔 설치작 '그림자'(2023)
머리를 바닥에 박은채 거꾸로 선 두 제복 경찰 조각 '프랭크와 제이미'(2002)
운석에 깔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상상하며 조각한 '아홉번째 시간'.
작가는 2019년 벽에 붙인
식용 바나나(작품명:코미디언)를
약 1억5000만원에 판매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바 있다.
상상 할수 없는 상상력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김치찌개 평화론
곽재구
김치찌개 하나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식구들의 모습 속에는
하루의 피곤과 침침한 불빛을 넘어서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 같은 것이 들어 있다
실한 비계 한 점 아들의 숟가락에
올려 주며 야근 준비는 다 되었니
어머니가 묻고
아버지가 고추잎을 닮은 딸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뭘 배웠지 그렇게 얘기할 때
이 따뜻하고 푹신한 서정의 힘 앞에서
어둠은 우리들의 마음과 함께 흔들린다
이 소박한 한국의 저녁 시간이 우리는 좋다
거기에는 부패와 좌절과
거짓 화해와 광란하는 십자가와
덥석몰이를 당한 이웃의 신음이 없다
38선도 DMZ도 사령관도 친일파도
염병헐, 시래기 한 가닥만 못한
이데올로기의 끝없는 포성도 없다
식탁 위에 시든 김치 고추무릅
동치미 대접 하나
식구들은 눈과 가슴으로 오래 이야기하고
그러한 밤 십자가에 매달린
한 유대 사내의 웃는 얼굴이 점점 커지면서
끝내는 식구들의 웃는 얼굴과 겹쳐졌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2023년 첫 달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보내십시오
이번달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