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의 은혜 (잠 3:9-10)
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이 시간에는 “헌금의 은혜”이라는 제목입니다. 헌금을 드리는 것이 은혜라는 사실은 그리 많이 들어본 말씀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후 8장에만 봐도 연보를 말씀한 가운데 은혜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나타납니다. 받는 자도 은혜고 주는 자도 은혜입니다. 그러면서 7절에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했습니다.
왜 헌금이 은혜일까요?
1.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은 모두를 사랑하시지만 또한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물을 드리라 했지 재물을 드리라 했느냐 하지만 보물이 여러 가지겠지만 재물이 그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마6:19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신 후에 24절에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셨고 34절에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누구나 물질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즐겨내기를 기뻐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 심리입니다. 그러나 즐겨낸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물질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머니가 회개하기 전에는 그 회개를 참 회개로 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헌금할 줄 모르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잠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겠다고 말씀합니다. 요14:21에서도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했습니다. 진정 기쁨으로 헌금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은혜입니다. 성령의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잠3:9-10에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하셨고, 고후9:7-8에는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영육 간에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자기 일에 더 빠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학1:3-11절 읽어드리겠습니다. “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이 은혜는 구약이나 신약이나 같습니다. 하나님은 물질을 통하여 그 마음을 보았습니다.
3.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복입니다.
고후8: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이라 했습니다. 구약에도 십일조와 감사예물이나 기타예물도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거나 가난한 자들을 위해 썼습니다. 신약시대가 됐다고 물질이 필요 없나요? 필요합니다. 허튼데 쓰지 않아도 많이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사역들이 낮은 급여로 평생을 봉사하니까 운영되지 세상 봉급 개념으로 한다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고후9:9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기록한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그리고 딤전6:17-19에도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했습니다.
돈으로 천국 가는 것은 아니지만 헌금 무시하지 말란 말입니다. 그런데 별 이상한 논리로 헌금을 못하게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반기독교인들이거나 교회를 없애려는 적대세력으로 봅니다. 헌금이 사라지면 교회는 급격히 쇠퇴하고 선교사역도 거의 중단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는 십일조에 있었습니다. 십일조를 드리면 레위인들이 모두 제 위치에서 열심히 봉사하여 이스라엘이 신앙적으로 온전해졌지만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제사장들이 모두 살길 찾아 흩어져서 백성들의 신앙은 땅에 떨어지고 그 결과 불신앙과 죄악으로 떨어져 하나님의 진노를 받앗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란 십일조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헌금에 참여하는 것을 은혜라고 한 것은 율법이 아니라 은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율법에는 정해진 것만 내면 되지만 은혜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그 이상으로도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시대가 아니라 헌금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습니다. 이제는 십분의 일만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면 십분의 구라도 드리는 시대입니다. 십분의 일은 최소한의 금액입니다.
그 예가 바나바의 헌금입니다. 행4:36-37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초대교회 공동체를 위해 자기 재산 전부를 팔아 헌금했습니다.
4. 영원토록 빛나는 상을 주십니다.
단12:3 말씀처럼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전도자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선교사만 복을 받습니까? 기도로 물질로 협력하는 사람도 함께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마10:40-42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빌4:16에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번 두 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했고, 빌4:18에도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그랬습니다. 선교 헌금은 우리가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 주의 명령에 순종하여 파송 받은 선교사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자 할 때 드리는 헌금입니다. 선교사에게 기도도 필요하고 그 때 그 때 물질 공급도 필요합니다. 이 물질이 선한 사업에 쓰일 때 그 영광은 궁창의 빛과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췰 것입니다.
미국에는 유명한 교회가 셋이 있는데 그 중에 첫째가 강변교회라 합니다. 이 교회당에는 종이 68개나 달린 종각이 있어서 종만 치면 굉장한 음악종이 울려 퍼진다고 합니다. 이 예배당은 지금부터 120년 전에 9살 난 소년이 남의 집 점원 노릇을 하면서 은혜를 받아 정성된 기도를 하였고 피나는 노력 가운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혼자서 4억불(약 5.000억)을 헌금하여 강변교회를 지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복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의 자손들이 큰 복을 받아서 오늘날의 미국 경제를 좌우하게끔 되었습니다. 바로 그 분의 손자 중의 한 분이 미국의 거부 록펠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공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자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건만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물질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 생각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헌금은 복 때문에 드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당연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 헌금을 통하여 하나님께 사랑 받고 넘치는 은혜 받고 귀한 일에 쓰임 받으며 영원토록 빛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