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금) 스펄전의 아침묵상: 손을 들자

[에이프릴]

제목 : 손을 들자
요절 :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애3:41)

기도행위는 우리에게 우리의 무가치함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우리와 같은 교만한 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교훈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지 않고 우리에게 그냥 은혜를 주신다면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지 전혀 모를 것입니다. 진실한 기도의 내용은 우리의 부족품의 조사목록이고, 생활필수품의 카탈로그(요람)이고, 우리의 숨겨진 가난을 드러내는 나열(羅列)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건강한 상태는 우리의 양식을 위하여 끊임없이 주님을 의지하고(역자주1), 예수님 안에서 부요하고, 하나님을 통해서 큰 일(exploits)을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해 질 때입니다. 기도는(하나님을 높이는 한편) 피조물인 인간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인 바로 흙(dust)의 자리(가장 겸손한 자리)에 자신을 놓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역자주2)

기도는 기도가 가져다 주는 응답 외에도(응답을 별문제로 하고) 그 기도 자체만으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큰 유익을 줍니다. 달리기 선수가 매일의 연습에 의하여 경주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처럼 우리는 거룩한 기도의 수고에 의하여 인생의 큰 경주를 위한 에너지(힘)를 얻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어린 독수리들인 우리가 저 구름위로 날아 오르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그 날개에 깃털을 달아 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용사들의 허리에 허리띠를 졸라매 주어 그들이 단단히 죈 근력(筋力)을 갖고 나가 싸우도록 내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그리스도인은 강한 경주자(競走者)같이 기뻐하며(자신 만만하며) 그의 기도의 골방을 나섭니다. 기도는 여호수아의 칼보다 더 크게 아말렉 족속을 패주시킨 높이 올려진 모세의 손(기도의 손)입니다. 기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허리띠를 매어주고, 인간의 어리석음을 하늘의 지혜로 바꾸시며, 환난받고 있는(죽을)인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을 주십니다. 기도로 할 수 없는 것(일)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기도로 하지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하나님, 하나님의 놀라운 인자의 가장 훌륭한 증거인 시은좌(the mercy-seat)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내내 그 시은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천이다]

손을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좋은 묵상이에요.

[코람데오]

성도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매일매일의 기도가 우리를 강하게 하고 행복을 주고 용사로 만들어준다는 메시지네요. 모든 말씀에 다 아멘입니다.
매순간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인 것만큼 더욱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네요.

[노베]

네, 매우 공감합니다.

[노베]

기도하는 것이 응답 여부 외에도 기도하는 그 자체로 유익이 됨을 동의합니다. 좋은 묵상입니다.

[포기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