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침투 전황...이해영 교수
한손바닥으로는 소리가 날 수 없다. 반드시 양손바닥이 부딪쳐야만 박수소리가 날 수 있는 법이다. 한국이 지금처럼 멍청한 나라가 된 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당연히 한국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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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Young Lee 1시간 ·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침투 전황>
도대체 이런 사람의 멘탈 구조는 어떤 걸까요. 소위 밀리터리블로거라고 칭하는 자들 중 이 사람의 폐해가 가장 커다 하겠습니다. 하루면 탄로날 가짜 뉴스를 양산합니다. 실제 전황과는 아무 관계없는 그저 눈요기 감을 위해 마구잡이 편집에다, 어이없는 제목을 달아 조회수 장사를 하는게 목적 아닌가 합니다. 또 이런 것이 팔리는 이나라 시장은 또 무엇일까요.
8.9일 현지시간 오후6시 현재 쿠르스크방면 전황입니다(아래 지도참조). 가장 먼저 이렇게 러국경이 ‘돌파’되는 상황이 언급되어야 합니다. 저 지역에 러 방어선이나 전방초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또 드론등을 통해 24/7 감시망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초소간의 간격이 매우 넓기 때문에 그 어떤 지점에 대대급이상의 병력을 집중해 돌파하면 뚫릴 수 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침투한 우크라 병력은 이른바 ‘공세종말점’을 이미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에서 몇 킬로 들어간 수자라는 마을에서 현재 전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번 작전은 러본토를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토의 승인하에 진행되었고, 우크 정예병력과 프랑스, 폴란드출신 용병이 다수 참전했습니다.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이번 작전의 그나마 합리적인? 이유를 찾자면, 러군 병력의 분산에 있습니다. 마치 하르코프축선을 따라 러군이 진입해서 돈바스의 우크군 병력을 끌어 들였던 것처럼 그렇게 해서 돈바스전선의 진격속도를 올렸던 것처럼, 여기를 침투해 돈바스전선의 압박을 덜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시간까지 돈바스전선의 러군 진격속도가 늦추어졌다는 아무런 정황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혹은 침투이후 강력한 교두보를 구축해 여기에 지원병을 추가해 점령지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침투한 병력은 사상되거나, 산개해서 숲속이나 시가에 숨어있거나 그나마 전투가 전개되는 곳은 수자 일부 지역입니다. 침투 4일차 러군의 작전은 후방 수미를 폭격해 병참과 병력보급을 차단하고 침투한 우크 병력을 ‘사파리’하듯이 섬멸하는 데 있습니다. 시간이 약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메드베데프 안보회의 부의장이 말한 것처럼 러시아가 이들을 추격해서 수미축선으로 전선을 확장할 지 여부입니다. 이 경우 심각한 병력부족에 시달리는 우크군은 더 힘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