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오전 10시 경복궁역 1번 출입구를 집결지로 정했습니다. 아침 귀빈 인솔을 부탁해도 될 협력자가 있어서 그렇게 서들지 않아도되는 연휴첫날이었습니다. 화장실로 인솔하여 바지 내리고 올리는 것까지 수행해야 2-3시간을 안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이야기 보따리를 푼 곳은 사직단이었습니다. 지난 추석 때 종묘에 갔으니 설에는 사직단을 방문하여 종묘사직을 완성시켰습니다. 인왕산자락길로 올라섰을 때부터 개인차는 나타났습니다. 타의에 의해 참석한 쫑ㅁㄴ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귀가지원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원인력이 여러명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지원자는 고소공포를 느끼는 한씨연대기연습니다. 과자로 유인하면서 무사히 인왕코스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그룹은 앞으로 숙이지 않고 뒤로 빼는 뚱군이었습니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그러나 포방터시장근처 식당까지 잘 도착하였습니다 .총 참석인원은 18명, 이후 홍제천 카페 폭포로 이동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을 즐겼습니다. 개인 카드 소지자들은 직접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호출벨이 진동하면 메뉴를 받아서 마시기까지. 그곳에서 콜택시가 필요한 그룹은 콜을 불러 이동시켰고 다시 홍제천을 걸으며 이 좋은 자원을 잘 활용하면 얼마나 좋을지 안타까운 맘도 가지면서 가재울까지 내려와 그곳에서 귀가지원해야하는 우리의 귀빈들과 길을 달리한 후 경의선숲길공원을 걸어 지하철까지타는 것으로 설연휴 1차 특별활동을 무사히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