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월의 강/은향 정다운
세월은 석화광음 빠르게 지나가고
어머니 손을 잡고 다니던 어린 시절
엊그제 같았는데 세월에 강을 건너
어느덧 중년시절 어머니 생각하니
그 시절 힘겨워도 얼굴에 박꽃미소
이마의 주름살은 자식을 위한 희생
어머니 눈물 속에 가려진 자식사랑
가슴에 물보라로 다가와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보다 더 고우신 어머니
2. 한 번도 하지 못한 말/ 은향 정다운
때로는 비운 가슴 뒤돌아 삼킨 눈물
마음속 추억들이 살아서 숨을 쉬는
아직도 잊지 못할 그리움 밀려드네
아프고 시린 가슴 보이지 못했는데
사랑한 사람들을 보냈던 아린 기억
가슴속 깊은 곳에 감추며 살아가네
하늘로 떠나보낸 그리움 입안에서
맴 돌던 사랑한다 한 번도 표현하지
못하고 보고싶어 눈물로 후회하네.
3.자연의 풍경소리/은향 정다운
자연의 풍경소리 느긋한 여유로움
숨 쉬는 생물들이 움트는 생명력이
자연이 내어주는 고마운 선물인데
강물은 소리 없이 햇살에 빛을 받아
흐르고 외가리는 찬바람 맞으면서
미동도 없이 서서 생각에 잠겨있네
덧없이 아름다운 색깔들 자연 속에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순간순간
소중한 삶의 여유 자연의 풍경소리
4. 다시 태양은 떠오르고/정다운
소음들이 씻겨나간 오후
저녁 노을이 하루 마지막
입김을 토해낸다
그저 소박한 일상
노을이 하늘을 뒤덮고
거리에는 불빛이 하나 둘 켜지고
집집마다 불빛들이 반짝거린다
사연 많은 세상에 꾹꾹 눌러 놓은
마음 저 밑바닥에 가두어 놓았던
다양한 감정들
밤하늘에 새겨진 달과 별
이 찬란한 것들이
시들어 버리면 허무하겠지만
다시 태양은 떠오른다.
5. 잠시 마취에 지나지 않는다/은향 정다운
작은 창문 속으로
밤하늘의 별빛이 비쳐들고
나의 반짝이는
눈 속으로 스며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지나간 날들에 대한 후회
헤아릴수 없는 슬픔이
두눈에 강물처럼 흘렀다
너는 그렇게
어둠의 세월을 씻어내고
나에 대한 고뇌도
그 별빛 속에 던졌다
산산히 흩어지는 고통
인생의 무의미에서 잠시 도피
어둠속에서 희망을 되 살릴수 있는
하늘의 빗장을 열수만 있다면....
프로필
은향 정다운
●2006년 국보문학 수필 신인상 수상
2009년 국보문학 시 신인상 수상
●2024년 한국문예작가회
시조 신인문학상 수상
●서울시인대학 자문위원
●서라벌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예작가회 부회장
●시꽃예술협회 부회장
●21세기아트컴퍼니 홍보이사
●한국미소문학 운영이사
●시가흐르는서울 문학회 선정위원
●수원문인협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수원갈비스토리대표
●2017년 대한민국문화
예술명인대전 수필부문 명인상/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2024년 제26회 전국 나의 주장 문화대전
시창착부문대상/VKN국회방송사장상
●개인저서 1집 "다시피는 꽃"
2집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문학상 대상/제2집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첫댓글
자문위원님~
명시탄생을
축복축하합니다
접수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 하셔요~♡
프로필을 보니
자문위원님의 활약이 한 눈에 그려지네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좋아보입니다
더 멋진 사화집 함께 만들어요~^^
언제나 열정이 넘치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