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올 주당순이익 54% 급증 전망
순이익 증가분 108조 중 삼성.하이닉스가 70% 차지
코스피 4700선 돌파 ...9거래일 연속 사상최고 경신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10개국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호조 기대를 등에 업은 코스피지수가 조만간 5000을 뚫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NH투자증권,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EPS 추정치 453.50전으로,
작년(294원) 대비 54.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EPS 추정치 증가율 2위인 대만 자취안지수 상장사(23.8%)의 2.2배다.
미국 S&P500지수(16.7%)S는 물론 인도(16.6%), 베트남(16.1%) 독일(15.2%) 호주(13.7%) 등
주요국 EPS 증가율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이 주요국 가운데 올해 EPS 증가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것은 '반도체 투톱' 덕분이다.
증권사 세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252개 상장사의 올해 순이익 증가분(108조542억원) 중
70.8%를 삼성전자(47조3544억원)와 SK하이닉스(29조5654억원)가 차지할 것이라는 게 에프앤가이드 분석 결과다.
반도체 기업 독주가 국내 전체 상장사의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적 기대와 증시 부양책 등이 맞물리며 코스피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 47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대비 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쳐 9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개인.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실현에도 기관투자가가 60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작년 75.6% 오르며 주요 32개국 42개 지수 가운데 최고 상승률 1위'를 찍은 코스피지수는 새해 들어서도 11.6% 뛰었다.
올해 역시 주요국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처음 54000을 돌파한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올해 상승률(6.5%)보다 두배 높다.
미국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1.2%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3원80전 오른 1477원50전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심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