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기님께서 아프셔서 그랬는지..
저의 꿈도 특별한 내용 없이 푹~ 쉬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의 신기한 꿈을 꾸었어요^^
2월 18일 새벽 꿈입니다.
꿈에..
제 칫솔인 줄 알고 양치질을 합니다.
치약도 안 묻혔는데.. 그냥 입에 넣고 양치질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양치질을 하다 보니 제 칫솔이 아닌거예요.
제 칫솔은 파랑색인데.. 그 칫솔은 하얀 색이었고..
칫솔모가 오래돼서인지 사방으로 휘어있어요.
덕분에 입에 넣고 양치질을 하는데.. 칫솔이 입에 꽉 차더라구요.
양치질 도중.. 그 칫솔은 시아버지의 칫솔이라는 생각에 얼른 칫솔질을
멈추고 꿈에서 깨어납니다.(시아버님은 돌아가신 분이예요)
꿈에서이지만 시아버지의 칫솔로 양치질을 했다는 생각에
무척 찝찝하더라고요..
그리고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 시아버지의 그 칫솔을 들고 양치질을 하더라구요.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너무 더럽다는 생각에 헛구역질을 했어요.
몇 번의 헛구역질을 하다가 다시 잠을 깼어요.
왜 그 칫솔로 자꾸 양치질을 했을까? 생각하다가 다시 잠들었어요.
그런데 또.. 그 칫솔로 양치질을 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 칫솔을 바라보며.. 제 마음을 살펴봤습니다.
시아버님의 칫솔이라는 생각에 더럽다는 상을 냈기 때문에 구역질까지 한거야!!
더럽고 깨끗한 자리가 없는 무심으로 돌아가자..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그 칫솔을 다시 잡습니다.
그리고는 더럽다는 등의 아무런 생각 없이.. 양치질을 했습니다.
양치질을 하던 도중에 깨었는지.. 다 끝나고 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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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암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꾸어진 꿈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첫댓글 원효스님의 일화가 생각나는데요
세상의 모든것은 모두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이 마음 외에 또 무슨 진리가 있겠는가?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경고로 받아 드리세요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