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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을 태운 행정선(관용 선박)은 검푸른 동해의 물살을 가르고 독도로 향했다. 그러나 독도 앞바다는 쉽게 입도(入島)를 허락하지 않았다. 독도의 날(25일)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오전, 울릉도에서 닻을 올린 배는 출항 1시간여 만에 기상 악화로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전날까지 짙푸르던 동해의 하늘은 순식간에 어둑해졌고 파도는 3m 가까이 높아졌다. 독도 입항을 위해 포항에서 4시간여를 꼬박 달려온 만큼 취재진의 아쉬움은 컸다. 행정선의 닻은 다시 울릉도 연안에 내려졌다.
사동항에서 현포항으로 이동하는 선박에서 본 울릉도 전경. [허정원 기자]
이번엔 실패로 끝났지만, 내년부터 독도 상륙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군사·관광·과학의 전초기지로서 독도의 모도(母島)인 울릉도의 기능이 확대해 독도에 대한 접근성은 물론 한국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독도 출항에 앞서 둘러본 울릉도 곳곳에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 독도 실효지배 강화할 요충지, 사동항·울릉공항 22일 찾은 울릉도 남쪽 해안의 사동항은 다목적 항만으로 탈바꿈하려는 준비가 한창이었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영토 관리를 강화하고, 기존 도동항과 저동항의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사동항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2011년부터 투입된 예산만 278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이미 완공된 길이 640m의 동쪽 방파제는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로부터 항구를 지켜주고 있었다.
내년이면 해군 함정 정박용 부두 400m, 해경 부두 175m, 여객 부두 305m 등 총 1025m에 달하는 접안 시설이 이곳에 들어선다.
현장에서 만난 박덕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 건설사업관리단장은 “사동항이 완공되면 해군 함정 1척과 해경 경비함 2척, 국가어업지도선 2척이 상시 접안할 수 있어 어업지도·불법 어업 단속도 쉬워질 것”이라며 “기상 악화 시 여객선과 어선이 피항할 수 있어 해상 교통 안전성도 강화된다”고 말했다.
사동항이 완공되면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정의 독도 출동 시간이 현재의 절반으로 단축된다.
기존 죽변(울진)항에서 해경 함정이 출동하면 독도까지 약 5시간 50분이 소요됐지만, 사동항에서는 독도까지 2시간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일본 함정은 오키섬에서 독도까지 158㎞ 거리를 약 2시간 50분 만에 항해할 수 있었다. 한국 함정이 일본 함정보다 3시간 늦게 도착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지난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침범하는 등 최근 독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동항의 군사적 가치는 크다는 평가다.
2025년에는 사동항 인근에 1.2㎞, 너비 30m 규모 활주로를 갖춘 울릉공항도 새롭게 들어선다.
동쪽 방파제 외곽 바다를 매립해 건설되며, 약 66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허용되지만,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총 7시간에 달했던 소요시간이 단 1시간으로 줄어든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공항이 완성되면 연간 30만명 수준의 관광객이 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독도 해양연구 첨병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014년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 DNA를 확보, 올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독도 동도에서 발견된 물범의 모습. [뉴스1]
사동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를 반 바퀴 돌아 울릉군 북면 현포리를 찾았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날이 어두워져 있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만이 불을 밝힌 채 현포항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도의 바다만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임장 기지대장은 “내년 중에는 그간 숙원 사업이었던 독도 연구조사선이 건조된다”며 “그간 회당 400~450만원을 주고 어선을 빌려 연구해왔지만, 연구조사선이 건조되면 선박 내에서 2~3일 거주하며 독도 연안과 해양 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국제 학계에 독도의 이름을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2014년 4월에는 일본에 의해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의 DNA를 확보해 올해 9월 국제학술지 OSJ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국제유전자은행에 DNA 발견장소를 ‘리앙쿠르’가 아닌 독도·동해로 표기한 설명자료를 제출해 세계에 알렸다. 또 해조류를 뜯어먹어 독도 해역을 황폐화하는 성게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생태계 보전 역할도 수행한다. 임 대장은 “이 같은 방식의 연구 활동 역시 독도 생물 주권과 영토 수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향후 독도의 해양뿐 아니라 육상 생태계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23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유럽 항공 분야의 명가 중 하나인 CASA(Construcciones Aeronáuticas SA)와 1976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항공 제조업체인 인도네시아 항공, 통칭 IPTN(Industri Pesawat Terbang Nusantara, 누산타라 항공산업)은 합작으로 1980년부터 지역 내에서 운항할 수 있는 민수용 수송기의 국제 공동 개발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합작사인 에어테크 인터내셔널(Airtech International)을 설립했다. 양사 인력은 1980년 1월부터 CN-235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공동 개발 기체는 1983년 11월 11일에 초도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정면에서 바라본 스페인 공군 소속 CN-235. <출처: Oustinn / Wikimedia Commons>
해당 기체는 1986년 6월 20일 자로 인도네시아 측의 감항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초로 출고된 양산기는 개발 착수로부터 6년 만인 1986년 8월 19일에 성공했다. CASA는 스페인 정부의 비행 안전 인증을 그 해 말 12월 3일에 획득했다. 이 기체는 CASA와 누산타라(Nusantara)의 머리글자를 따 “CN”이라는 명칭에 “235”라는 제식 번호를 붙여 “CN-235”로 명명했다. 이 “235”라는 숫자 명명의 정확한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일설에는 엔진 대수를 상징해 “2”라는 숫자와 최초 계획했던 탑승 가능 인원인 “35”가 합쳐 235가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공군 소속의 CN-235 <출처: Airbus Military>
CN-235는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페인 공군에서 실전 배치에 들어갔으며,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구매하면서 탄탄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1999년 유럽 항공우주국방체계 주식회사(EADS: European Aerospace and Defense Systems/2014년 사명을 에어버스로 변경)는 CASA를 인수하여 사명을 EADS CASA로 변경했으며, CASA와 IPTN은 지속적으로 CN-235의 업그레이드와 개량에 주력하면서 탑재 중량과 성능, 유지 정비 용이성을 개선한 모델을 내놓았다. 특히 CN-235 시리즈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와 유럽 합동항공국(JAA), 호주 CAA 항공국의 민간 항공기 인증을 모두 획득했기 때문에 민수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가되며 군수, 민수 시장을 모두 아우를 수 있었다.
프랑스 공군의 CASA CN-235-200M 형상. 2011년 아발론(Avalon) 오스트레일리아 국제 에어쇼에서 촬영됐다. <출처: Robert Frola/Wikimedia Commons>
앞서 말했듯 CASA와 IPTN 양사는 CN-235의 원형을 개발한 후 각각 별도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으며, CN-235-200형은 CASA가, CN-235-220은 IPTN이 각각 개발했다. CASA는 다시 CN-235-300을 내놓으면서 공중 급유 능력을 추가시켜 항속 거리와 체공 시간을 크게 확장했으며, 기내 여압 시스템을 개선하고, 기수 부분의 랜딩기어를 두 바퀴로 교체하여 비포장 활주로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용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CN-235-300은 해상초계기 형상으로도 개발되어 CN-235-300M 형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2002년 7월, 록히드-마틴(Lockheed-Martin)과 노스롭-그루먼(Northrop-Grumman)은 미 해안수비대(USCG) 심해체계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를 통해 총 35대의 고정익 해상초계기 납품권을 따냈다. 미 해안수비대가 요구도에서 CN-235-300M을 기본 플랫폼으로 지정함에 따라 2004년 2월 록히드가 두 대의 CN-235-300을 개조한 해상초계기 형상을 납품했고, 2007년 5월에는 추가로 다섯 대를 인도했다. 초도 기체는 HC-144A 오션 센트리(Ocean Sentry)로 명명되었으며, 2006년 12월까지 체계 통합이 완료된 뒤 2017년부터 36대 기체 전체가 실전 운용에 들어갔다.
CN-235 설계에 바탕하고 있으나 동체 길이를 연장한 CN-295M의 모습. 폴란드 공군용 사양이다. <출처: Chris Lofting / Wikimedia Commons>
스페인과 인도네시아는 CN-235의 확장형인 C-295도 개발하면서 탑재 공간을 확장해 CH-47 시누크 항공기에 들어갈 수 있는 팔레트(Pallet) 크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CASA는 EADS 노스 아메리카를 통해 2005년 5월부터 C-295와 CN-235의 합동 비행을 계획하여 켄터키주 포트 캠벨(Fort Campbell), 앨라배마주 레드스톤(Redstone) 육군 비행장과 포트 러커(Rucker),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Fort Bragg),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o)를 거친 후 다시 아칸소주 리틀록(Little Rock)까지 비행하는 대규모 홍보 비행을 실시했다. CN-235는 대한민국 공군과 해경도 도입하였으며, 일부 기체는 VIP용으로 활용되는 등 현재까지도 실전에서 맹활약 중에 있다.
공군기종 백과사전 ? CN235 <출처: 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
특징
CN-235는 고익(高翼)에 쌍발 엔진을 채택한 단거리 이착륙(STOL: Short Take-off and Landing) 경(輕) 수송기로, 최대 6,000kg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최고 순항 속도는 시속 450km/h에 달하며, 3,550kg의 화물을 실은 상태로도 4,170km까지 비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다. CN-235는 또한 저고도 비행 특성도 우수해 전술적 돌파에도 유리하다. 특히 탑재량이 큰 데다 후방 램프가 유압식으로 열리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장갑차를 비롯한 차량류의 수송도 용이하며, 후방 램프를 통해서 약 2.23m x 2.74m 크기의 팔레트(pallet)를 수납할 수 있어 C-130의 탑재 공간에도 필적한다.
CN-235는 소형수송기로 48명의 공수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출처: Airbus Military>
특히 CN-235는 구조와 내부 배열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공중 강습 지원용으로 변경할 경우 최대 48명의 공수 병력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기체 양옆 문이나 후방 램프를 통해 강하가 가능하다. CN-235는 최대 4톤 가량의 물자를 후방에 실은 후 공중 투하를 실시할 수 있으므로 전방 전개 전력에 대한 물자 보급도 가능하며, 의무 후송용으로 운용할 경우에도 최대 21개의 들것과 4명의 의료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동체 후방에는 롤러 방식의 로딩(loading)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고, 후방 동체의 램프 도어도 크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화물을 쉽게 수납할 수 있다.
후방 램프를 통해 화물을 적재 중인 대한민국 공군 소속 CN-235 <출처: Airbus Military>
CN-235는 스페인 CASA와 인도네시아 IPTN사가 합작으로 제조했으나 양사가 따로 개조를 가해 제작한 파생 형상들이 존재한다. CASA는 CN-235를 민수용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으며, 이 기체인 CN-235-300형은 해상초계기 형상(CN-235 퍼슈에이더[Persuader])나 전자전 기체, 조기경계 경보, 항법 교육, 영상 정보 수집 용도 등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CN-235는 동급 수송기 계열에서는 최고의 성능으로 평가받으며, 양산을 통해 220여 대의 기체가 약 30여 개 군과 단체에 판매되면서 50만 시간 이상의 누적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CN-235-300은 랜딩기어가 두 바퀴로 교체되면서 1,217m 거리만 확보되면 이륙이 가능해졌으며, 탑재 능력도 확장되어 최대 6,000kg 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 300 시리즈는 야간투시경(NVG)가 장착되어 있으며, 두 장의 HUD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전자비행정보체계는 록웰-콜린스(Rockwell-Collins) EFIS-85B (14)를 채택했으며, 4장의 152mm x 203mm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프랑스 공군 CN-235-200 형의 조종석 모습. <출처: Robert Frola / Wikimedia>
CN-235는 기본적으로 수송기 사양이지만 해상초계기 형상 등은 무장이 가능한데, 이 경우 3개의 하드포인트가 각각의 주익 아래에 설치되어 있어 하푼(Harpoon) 대함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해군용 형상은 두 발의 Mk-46 어뢰나 프랑스제 엑소세(Exocet) M-39 공대함 미사일이 통합되어 있다.
어뢰를 투하하는 터키 해군의 CN-235 ASW 항공기 <출처: Public Domain>
CN-235의 추진체계는 GE사의 CT-7-9C3 터보프롭 엔진 두 개가 각각의 날개에 설치되어 1,305kW에서 1,394kW의 출력을 낸다. 엔진에는 자동 화재 감지 체계와 소화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불이 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엔진은 해밀턴(Hamilton)사의 14RF-21 4엽식 프로펠러를 운용함에 따라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프로펠러 크기는 3.35m 지름이며, 유리섬유로 제작되었다. CT-7은 역추진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착륙 간 활주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활주 거리가 1,200m 미만인 울릉도 공항에서도 착륙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공군의 CN-235 수송기 <출처: 대한민국 공군>
CN-235의 최대 연료량은 5,264리터이며, 두 개의 내장 탱크가 주익 중앙부에 설치되어 각각 1,042리터씩 수용이 가능하고 주익 외부 탱크에 각각 1,592리터를 수납할 수 있다. CN-235는 연비도 우수한 편이며, 처음부터 민항기 겸용을 고려하여 설계했기 때문에 화장실 같은 기내 편의 시설이나 소음 방지 등도 일반 수송기보다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CN-235 항공조명탄 투하 훈련 <출처: 대한민국 공군>
운용 현황
CN-235는 거의 세계 30여 개 국가가 사용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수송기이다. CN-235는 첫 출고 이래 개발 참여국인 스페인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국가의 군과 민간 기관이 도입했으며, 1994년 아일랜드 항공단이 두 대를 도입하면서 한 대는 CASA로부터 임대로, 다른 한 대는 면허생산 형태로 제작하여 실전 배치했다. 2002년 12월에는 콜롬비아 해군이 두 대의 CN-235를 도입하여 주로 마약 밀매 조직을 상대로 한 임무에 투입했으며, 2005년에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2대의 CN-235를 해상초계기 목적으로, 10대는 수송기 사양으로 도입했으나 CN-235에 장착된 미제 항전 장비 수출을 미국 정부가 불허했기 때문에 거래 전체가 중단된 사례도 있었다.
프랑스 공군 소속 CN-235. CASA에서 제작한 형상으로, 시드니 국제공항에 착륙 중인 모습이다. <출처: Simon Sees/Wikipedia>
그 밖에도 2006년 1월에 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로부터 10대의 기체를 도입한 후 6대는 국방부가 운용하고 4대는 농무부에 배치했으며, 2007년 12월에는 스페인 국민경호대(Guardia Civil)가 2대를 도입하여 해상초계 임무로 투입했다. 2008년 7월에는 멕시코 해군이 CASA로부터 CN-235 여섯 대를 도입했고, 2010년 4월에는 프랑스 국방부가 총 8대의 CN-235-300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여 3억 달러로 계약한 뒤 2013년까지 인도를 마쳤다. 인도네시아 해군도 시스프레이(Sea Spray) 4000 레이더와 AN/APS-134, 오션 마스터(Ocean Master) 100 레이더를 추가한 해상초계기 형상인 CN-235M을 2008년 6월부터 도입했다.
스페인 공군 소속 CN-235 비그마(VIGMA) 해상초계 및 수색구조기(SAR) <출처: Outisnn / Wikipedia>
CN-235는 민수용으로도 각광받아 왔다. 2006년 8월에는 CASA에서 제작한 CN-235-10를 아프리카의 사파에어(Safair)가 2대, 티코 에어(Tiko Air)사가 1대를 도입했고, 2007년 6월에는 아시안 스피릿(Asian Spirit/에어아시아 필리핀에 합병 후 ‘에어아시아 제스트’로 사명 변경)사가 CN-235-220 모델을 한 대 도입했다.
대한민국 공군의 CN-235 <출처: 국방부>
한국은 12대 분의 CN-235는 기존에 운용하던 C-123K 수송기의 대체로 입찰을 거쳐 스페인에서 도입했으나, 2차 분 8대에 대해서는 2001년 인도네시아 IPTN사의 CN-235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T-1 고등훈련기의 대응 구매(barter) 방식으로 도입 논의가 추진됐다. 그 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2대의 KT-1 훈련기를 인도네시아에 6천만 달러로 판매하는 대신 8대의 CN-235를 한국에서 도입했다. 당시 대응 구매는 실제 순이익이나 사업 규모보다도 “한국의 첫 항공기 수출”이라는 실적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최초에는 약 13대의 후속 물량 거래가 약정되어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부정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는 2018년 11월경에 가서야 그간 손실분을 메울 3대만 도입했기 때문에 대응 구매는 최초 12:8의 교환이 전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CN-235 도입 후 공군에 총 20대의 CN-235를 실전 배치하여 제5 공중기동비행단에서 수송기와 VVIP 전용기로 운용 중이다. 한국이 인수한 CN-235의 마지막 인도 분량은 2012년 3월에 대한민국 해양경찰에 배치됐으며, 해경은 총 4대의 CN-235-110M을 운용 중이나 전시 상황에는 해군으로 전환되도록 되어 있다.
CN-235는 1996년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과 1998년 여수 반잠수정 침투 사건에도 투입된 바 있다. <출처: 대한민국 공군>
CN-235는 대한민국 여군 조종사들의 역사와 밀접한 기록을 많이 수립했는데, 2006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때는 이지영 대위(공사 51기)가 조종하는 CN-235에서 특전사 강하 요원들이 낙하 시범을 보였고, 2007년 1월에는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한정원 대위(공사 49기)가 여군 최초로 CN-235 수송기 지휘를 맡고, 이지영 대위(공사 51기)가 부기장, 최혜선 하사가 화물적재사로 탑승하여 승무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수송기 임무 기록을 남겼다. CN-235는 1996년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과 1998년 여수 반잠수정 침투 사건에도 투입되어 전광탄 투하로 북한군 반잠수정 격멸에 일조한 바 있다.
서울 ADEX 2015 간 야외 전시 중인 대한민국 공군 CN-235M <출처: 윤상용>
파생형
CN-235-10 : 초기 양산 형상. CASA와 IPTN이 각각 15대씩 양산했으며, GE의 CT7-7A 엔진을 장착했다.
CN-235-10 <출처: Alex Beltyukov - RuSpotters Team>
CN-235-100/110 : 235-10형과 유사하나 GE CT7-9C 엔진이 장착되었고, 항공기 엔진실에 신형 복합소재가 적용됐다. 1988년에 출고된 31번기부터 235-10형을 대체했다. 100번대 항공기는 스페인에서 제작했고, 110번대 기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했다. 전기 배선, 경고 체계, 환경 시스템 등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터키 공군이 운용중인 CN-235-100M <출처: Aldo Bidini>
CN-235-200/220 : 업그레이드 형상. 동체 강도가 강화되고 운용 중량이 늘었으며, 항공역학적으로도 설계가 개선되고 날개 리딩 에지(leading-edge) 및 방향타가 업그레이드되었다. 활주 거리가 축소된 반면 항속 거리와 최대 탑재 중량은 증가했다. 200대 기체는 스페인에서, 220번대 기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했다. 220번대 기체는 여전히 생산 중이다.
해양경찰청 소속의 CN-235-220M <출처: Hyeonwoo Noh / WikiCommons>
CN-235-300 : CASA에서 200/220 시리즈를 개선한 형상으로, 허니웰(Honeywell) 인터내셔널사가 협업했다. 기내 압력 설계와 기수 쪽 랜딩기어에 바퀴가 두 개로 변경됐다.
비행 중인 스페인 해상안전 구조기구 소속 CN-235-300 <출처: Contando Estrelas / WikiCommons>
CN-235-330 피닉스(Phoenix) : 200/220 시리즈를 개선한 형상 제안으로, IPTN사가 허니웰사의 신형 상전 장비인 ARL-2002 전자전체계를 탑재했으며 최대 이륙 중량이 16,800kg로 소폭 증가했다.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의 5190 사업(Project Air 5910) 전술 수송기 요구도에 맞춘 제품이었으나, IPTN사의 재정 문제로 1998년에 사업에서 철수했다.
CN-235 MPA : 해상초계기 형상으로, 총 6개의 하드포인트에 AM-39 엑소세(Exocet) 미사일과 Mk.46 어뢰를 장착할 수 있다.
2010년 비고(Vigo) 에어쇼에서 비행 중인 스페인 해상안전 구조기구(SASEMAR) 소속 CN-235 <출처: Contando Estrelas, WikiCommons>
HC-144 오션 센트리(Ocean Sentry) : 미 해안경비대 제식 번호로, 기존 운용하던 HU-25 가디언(Guardian) 비즈니스 제트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하고자 했다. 최초 22대 도입을 예정했으나 2019년까지 19대가 인도되었다.
미 해안경비대의 HC-144 오션센트리 <출처: 미 국방부>
AC-235 : 경(經) 건쉽(gunship) 기체로, 무장 파일런이 개조되어 AGM-114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 및 70mm 로켓을 장착할 수 있고, 측면에 30mm 기관포 및 합성 개구식 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가 장착되었다. 요르단 왕국의 압둘라 2세 설계개발국과 미국의 오비탈(Orbital) ATK사가 합작으로 개발했다.
AC-235 건쉽 <출처: Public Domain>
제원
종류 : 다목적 전술수송기/해상초계기 제조사 : 스페인 CASA(Construcciones Aeronáuticas SA, 1999년 EADS[현 에어버스] 합병) / 인도네시아 IPTN 승무원 : 2명(조종사/부조종사) 탑승 능력 : 승객 51명, 병력 57명, 공수병 35명, 들것 18개, HCU-6E 팔레트(pallet) 4개 전장 : 21.4m 전고 : 8.18m 날개 길이 : 25.81m 날개 면적 : 59.1㎡ 수납 공간 길이 : 9.65m 수납 공간 높이 : 1.9m 수납 공간 폭 : 2.7m 에어포일 : NACA 653-218 종횡비 : 11.27:1 최대 이착륙 중량 : 16,500kg 자체 중량 : 9,800kg 탑재 중량 : 6,000kg 최대 연료량 : 5,220리터 추진체계 : 1,305kW급 GE CT7-9C3 터보프롭 엔진 x 2 순항 속도 : 450 km/h(고도 4,575m) 실속 속도 : 156 km/h 항속 거리 : 4,355km(2,350해리) 이륙 거리 : 745m 착륙 거리 : 603m 최대 연료 탑재 시 항속 거리 : 1,300km 실용 상승 한도 : 7,620m 상승률 : 7.8m/s 대당 가격 : 340만 달러(2016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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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매우 쓰이죠
잘 하셨네요
여기카페는 군사소식의 카페 입니다
서로 협조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