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인가 사투 인가 출근길 지하철 41번 멈춰 세운 전장연 박경석 시민들에 죄송 그러나 계속 기사
41차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세계 장애인의 날인 지난해 12월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출근길 지하철을 멈춰 세운 횟수다. 보통 오전 7시 30분경 시작해 모든 역마다 승하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역마다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10분까지 소요돼 시위 때마다 1시간~1시간 반 가량 열차가 지연됐다. 전장연의 승하차로 한 열차가 멈춰서면 뒤따르는 열차도 모두 지연돼 피해를 보는 사람의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전장연 시위가 열달 넘게 이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 사이에서는 “장애인 이동권은 외치면서 다른 사람의 이동권은 침해해도 되느냐”“테러나 다름없다”는 항의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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