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의 삶을 생각하며
사람들은 말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마음속에
그리움이 물들기 때문이고 새벽 별이 아름다운 것은
외로움이 빛을 내기 때문이고
낙엽이 아름다운 것은
살아온 추억(追憶)들이 아름답게 익어가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과연(果然) 우리는 행복(幸福)을
느끼며 잘 살아가고 있는가?
반문(反問)해 본다.
내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내 죄가 아니지만
내가 가난하게 늙어 간다면 내 죄라 했는데..!"
심지어 여자들의 유머에 의하면,
키가 작으면 루저(낙오자,실패자)라 하고,
못생겼으면 후저라 하고 돈까지 없다 하면
꺼져라 하고 이 모든 걸 못 가졌으면
뒤져라 하며 신 4져 라는 말이 있다.

또 어떤이는 정년 후 가는 길은 누구나
화려한 백수(白手)(이하 화백)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화백도 다섯 등급이 있다고 말한다.
화백은 돈도 있고 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1년에 2번 이상 가는 사람이고, 반백은 화백만
못해도 화백은 반은 되는 그런대로 품위를
지키며 사는데, 가백은 가정의 일에 눈을
떠서 설거지, 밥, 청소 등으로 가정부로
전락을 하는 백수요, 불백은 돈도 고갈되고,
갈곳도 없고 집 보기, 공원 소일을 하는 불쌍한
백수요, 마포 불백은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로, 술과 타락의 나래에서
헤메는 사람이라나..!"

다른 사람들은 노년의 고통을 말하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고(無爲苦) 시절을 지나,
아무도 만나지 않는 고독고(孤獨苦) 시절을
지나 그러다 보니 있는 자산도 차차 줄어드는
빈고(貧苦) 시절이 오고, 드디어 세월 앞에
장사가 없거늘 병이 들어 병고(病苦)로
세상을 뜬다는 이도 있네요.
꽃필 적 그 시절은 나도 저리 고왔는데,
초록 잎이 필 때는 나도 살만했었는데 지금은
어제인 듯 등 뒤를 돌아보니 청춘은 옷을
벗고 늦가을 속에 서성이네..!"
나 이제 남은 노년(老年)을 이렇게 살아가리
노선(老仙) 이나 노학(老鶴)처럼 모든 걸
내려놓고 살아가련다.
미움, 사랑, 돈 다 내려놓고 신선처럼 살되
이리저리 다니며 여행, 글쓰기, 봉사하는
노학(老鶴)도 좋고요
못 한 공부하며 어린 동심(童心)으로 공부, 취미,
춤 배우며 사는 노동(老童)도 배워서 좋고요
집 보기, 애 보기, 노인정(老人亭)의 장기와 바둑 두는
노옹(老翁)까지는 괜찮지만,

돈에 얽매여 일과 욕심만 부리는 노광(老狂)은
되지 말아야 되고요 보물인 아내 잃고
궁상떠는 노인 노고(老孤)가 되서는
더더욱 안 되고요(팔자소관이겠지만..)
집 없이 돈 없이 공원과 급식소(給食所)를 떠도는
노숙자 비슷한 노궁(老窮)이 되면 안 되고요
마지막으로 병마로 남의 손에 의지하며
생명(生命) 연명하는 추한 노인이 노추(老醜)가 되지
말아야 하는데, 원한다고 해서 되지는 않겠지요
청춘(靑春) 소년들아! 백발노인(白髮老人) 비웃지 마라
공평한 하늘아래 넨들 얼마 젊었으리..
우리도 소년(少年) 행락(行樂)이 어제 런 듯하여라!
라고 조선시대 시인이 노래했고..!"
젊은이들 꾸짖지 마라 내가 온 길이요,
노인(老人)을 비웃지 마라 내가 갈 길이다. 라는
말을 되새기며..!!"
- 출처: Net.Com -

흐르는 곡! 공항의 이별 / 문주란
첫댓글 좋은글 다녀갑니다
옥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읍신사님 안녕하십니까.
올려주신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즐겁고 시원한 휴일 버내시기 바랍니다.
문창 운영자님! 나이들면 수식어가
왜 그리 많이 붙는지요..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올려주신 좋은 글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