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보다 보니까 소어쩌구 하는 카페에서 적산가옥이나 일제강점기 시대 건물들 다 철거해야 된다는 댓글이 전부던데...
락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1900년대 건물들...대한제국, 일제강점기 뿐만 아니라 1940-70 80년대까지 우리나라 근대화시기 건물들도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고 보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01년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지정문화재로 보호 못하던 개화기 이후부터 최근까지 문화 역사적 유산으로 남겨야 할 것들을 등록문화재로 보호 보전하기 시작하긴 했으나 전국적으로 700건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우리에게 아픔이 있던 시대이긴 하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 자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sbs가 손혜원의원이 목포 근대화거리에 투기했다는 보도를 했는데, 다른 기사를 보면 그곳이나 그곳 주변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옛 자취들이 사라질뻔 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도 알 수 있죠.
지정문화재처럼 강제적으로 보전 보호 할 수 없기에 외부는 최대한 보전하고 내부는 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사라지고 있지요.
서울시내에서도 지나가다 어쩌다 마주치는 옛날건물들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런 건물들을 보면 오래되어 낡긴 했지만 그 시대를 상상해보게 됩니다.
강경 여행 추천 합니다.
당일치기 기차여행 가능하고 도시가 작아서 금방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 옛 건물들이 있어서 발견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젓갈정식도 좋고 복어탕 맛집도 있어요. 옛강경포구를 내려다 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른건모르겠는데 친일파가옥 문화재선정은 안했으면 좋겠음. 설명이나 하든가
친일 역사 설명을 잘하면 있어도 무방할듯
아픈 역사도 역사이고 기억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밀어버릴게 아니라
222 남겨둬서 일본이 한반도에 무슨일을 저질렀는지도 같이 설명해줘야함
조선총독부 건물은 폭파해놓고 저런 건 왜 보존이랍시고 문화재로 함
총독부 건물 같은 경우도 이전해서 보존하자는 논의가 있긴 있었습니다. 위치가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무조건 이전은 했어야 했는데 이전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철거하는 걸로 가닥이 잡힌거에요.
총독부 건물은 위치가 저기만 아니었어도 보존됐을 건물입니다. 실제로 구 서울역사나 시청사, 한국은행 건물, 신세계 본점 건물 등 서울 곳곳에 남아있기도 하구요.
비록 뼈아픈 역사의 산물이지만 총독부 건물 같은 경우 정부청사로도 오랫동안 쓰였고 헌법 발표, 625전쟁 당시 서울 수복 후 태극기가 게양된 곳 등 해방 이후의 역사에도 빠지지 않을 건축물이기도 하고..
저는 완전 철거 찬성
조선총독부건물은 엿먹으라고 경복궁 가리고 한가운데 심장에 지은거니까 쓸어버리는게 맞는데 저런것들은 조금은 보존해서 일제가 어떻게 우리를 약탈했는지 후손들도
직접눈으로보고 느껴야합니다.
총독부 건물은 애초에 명백한 식민주의 제국주의적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경복궁 자리를 파괴하며 세운 건물이고, 일제 강점기 건물들은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 근대화 시기 건물들과 함께 보존할 필요가 있죠.
22
33
공감합니다
44
55 정말 잘 정리해 주셨네요
66
아픈 역사도 우리의 역사임을
총독부 건물 폭파한 거로 충분함
폴란드 가보세요.
나치의 흔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곳들은 전부 나라에서 박물관으로 운영하죠
필수 교육 과정입니다 아픈 역사를 통해 나라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게끔
굳이 철거할 이유가 없지
조선 총독부 건물 폭파할 때도 일각에선 반대했었습니다. 오히려 식민지의 명백한 증거인 조선총독부를 보존해 그들의 만행을 알려야한다는 입장도 있었죠. 일본 입장에선 증거 없애주는 데 좋아한다란 얘기도 있었구요.
다부수자고 하는분들 뭐 구서울역,구한국은행같은 근대건물 등등 다 부수자고 하면 ㅇㅈ. 삼전도비 부숴야한다고 난리치던분들 생각나네. 총독부건물이야 ㅈ같은 위치선정과 의미가 남달라서 부쉇다쳐도.
재개발 가자
보존해서 이런일 없도록 가르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