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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목 영덕군수 영덕군민들에게 원전센타 유치를 위해 설명하고 있다. ⓒ 데일리안 영덕봉화 |
범 영덕군 방폐장 유치위원회는 9월 13일 영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군민 10,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저준위 방페장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우 운영위원으로부터 획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방폐장 유치신청에 대하여 그 간의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송종인 위원장이 “방폐장의 안전성 문제는 안심하여도 충분하며, 인구 유입, 건설경기 회복,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방폐장을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기필코 유치할 것”을 호소하였다.
이어 김병목 영덕군수는 인사말을 통하여 “군민의 뜻에 따라 방폐장 유치를 선택한 만큼, 군민과 출향인,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 모두가 똘똘 뭉쳐 국책사업을 반드시 영덕에 유치하자”고 간곡하게 호소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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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여명이 모인 영덕초등학교 운동장 ⓒ 데일리안 영덕봉화 |
“농어민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실버타운, 대학생 등록금 지원, 전기료 감면, 특수목적고 설립 등 실질적인 군민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SOC 기반구축을 바탕으로 첨단 해양과학도시로 급성장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하였다.
또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고향 발전을 위해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과 이은식 재경영덕군향우회장이 참석하여 방폐장 유치의 당위성을 강력하게 지지하였으며, 범 영덕군 방폐장 유치위원회 안종철, 박순희 위원의 방폐장 유치를 결속하는 결의문 낭독이 이어져 화합과 단결로 새로운 희망인 방폐장 유치를 위해 군민 모두가 다 함께 앞장서기로 결의하였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공무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착잡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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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태 삼보컴퓨터회장 이은식 재경향우회장 ⓒ 데일리안 영덕봉화 |
기초자치단체로서 정부 국책사업을 반대할수만 없다는 현실과 그동안 지역사회에 서 꾸준히 제기해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원전센타´ 유치를 거론한 사 람들이 이제와서 반대편에 서서 영덕군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는 단순히 원전센타 유치와 반대를 넘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계산된 행 동들이 일부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자칫 정치권의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마저 부인하지 못할것으로 본다.
실제로 모주민에게서 전해들은 말로 여론조사에서 국책사업 반대와 찬성을 조사하는것이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후보별 여론조사´를 며칠전에 했다는 말을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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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과 군민들 ⓒ 데일리안 영덕봉화 |
유치반대측의 논리는 ´청정영덕´을 자연 그데로 보존하자는 논리이다.
그논리에도 설득력은 있다. 만약 영덕군에서 유치를 반대하고 나섰다면 지금 어떤 일이 영덕에서 벌어졌을까? 에 대해서도 유추해볼 필요성이 있다.
벌써 유치반대측에는 환경단체와 전교조 한농연등 단체가 치밀하게 유치반대 활동 을 하고 있는 상태라서, 영덕군으로서도 찬성 지지율을 높이는데, 상당한 애로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만약이라는 가정하에 보선이 없었다면 아마 ´유치반대´를 범영덕군이 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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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태 삼보컴퓨터회장 원전센타 안전성에 대하여 설명 ⓒ 데일리안 영덕봉화 |
그러나 지난 5월보선으로 당선된 김병목군수로서 취임한지 불과 100여일을 지 난 지금 지역 최대 話頭는 ´지역경제살리기´로 수많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고 방폐장 안정성에 대하여,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였을 것이다.
김군수는 상당기간 유치다 반대다를 미룬 이유가 바로 안전성 문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성확보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으므로 유치를 결정했을것으로 본다.
주민들의 여론동향을 주시하다가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원전센타´ 를 유치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와 여론조사에서도 유치여론이 우세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전센타´를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형성되어 있어서 주민들 뜻에 따라 유치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자면 ´영덕군´이 팔자가 사납다고 말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전임군수가 3선 연임을 무사히 마쳤다면, 정부에서도 영덕을 방폐장 후보지로 지정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그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 방폐장 안전문제도 그 당시보담 확보 되었다고 하는 주민들이 있다.
지금 이런 상황은 그동안 지역 지도층의 갈등과 분열이 가져온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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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인 군의장과 내빈들 ⓒ 데일리안 영덕봉화 |
이제 유치반대측이나 유치 찬성측이나 정치적 목적을 배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진정 영덕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깊이 숙고해서 행동 해야한다.
유치반대측과 환경단체들은 시가행진과 확성기로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더이상 영덕이 갈등과 분열해서는 안된다. 김군수의 대회사에서도 ´유치반대측이나 유치찬성측 전부 영덕을 사랑한다는 마음 잘알고 있다.
그러나 ´영덕은 바로 내고향이고 내가 뼈를 묻을곳인데, 위험한 시설을 유치하자고 하겠느냐? 면서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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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 데일리안 영덕봉화 |
정부는 각자치단체마다 이렇게 주민들끼리 극한 갈등과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뒷짐집고 ´어느곳이라도 찬성률이 높은곳´으로 유치한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태도 를 보임으로서 자치단체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보다 확실하게 환경단체나 한농연등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19년 동안 국책사업 표류의 종지부를 찍을수 없을 것으로 본다.
일부 주민들은 북한에 비료도주고 돈도주고 쌀도 퍼주니, 원전폐기물도 북한에 주 면 안되겠느냐?는 우스개 농담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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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영 기획실장 ⓒ 데일리안 영덕봉화 |
만약 유치반대측 의도데로 영덕군에 원전센타 유치가 성사되지 않았을때, 그때는 다시 원전유치 반대측은 유치찬성측으로부터 혹독한 후폭풍을 맞을수도 있다.
지역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된다면 그 원망은 자연 유치반대측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코 쉽지 않는 일이지만 유치반대측이나 유치찬성측이나 정치성이나 사심을 버리 고, 영덕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은 고찰이 있어야 할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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