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회장과 미꾸라지

[석천]

이병철 회장과 미꾸라지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 회장의 젊은 시절 일화 입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그만두고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농사를 지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일찍부터 이재술이 뛰어나서 논에서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해 냈습니다.

당시의 논 1마지기에서 농사가 잘 되어야 쌀 2가마니가 생산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회장은 시험 삼아 논 1마지기에는 벼를 심고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한 마지기에는 미꾸라지새끼 1천마리를 사다가 길렀습니다.

가을에 수확 때까지 양쪽 모두 똑같은 비용을 투입해서 각각 재배하고 길렀는데 벼를 심은 논에서는 예상대로 쌀 2가마니가 생산되었고 미꾸라지를 기른 논에서는 커다란 미꾸라지가 약 2천마리로 늘어났습니다.

그것을 전부 잡아 시장에 팔았더니 쌀 4가마니 값을 받았습니다.

그 이듬 해에 또 시험 양식으로 논 2백평에는 역시 어린 미꾸라지 1천마리를 길렀고

다른 논 2백평에는 미꾸라지 1천마리와 미꾸라지를 잡아먹고 사는 천적인 '메기' 20마리를 같이 넣고 길러서 가을에 양쪽 모두 수확을 하니까 처음 논에는 2천마리의 미꾸라지가 생산되었고

메기와 미꾸라지를 같이 넣었던 논 2백평에서는 메기들이 열심히 미꾸라지를 잡아 먹었는데도

4천마리로 늘어났고 메기는 2백마리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그걸 모두 팔았더니 쌀 8가마니에 해당되는 돈을 벌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우주 생명계의 자연현상은 어려움과 고통과 위험이 닥쳐오면 긴장하여 더 활발히 움직이고

생존본능이 강화되어 더 열심히번식하고 훨씬 더 강인해 진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생활이 어렵습니까?

경쟁이 심해서 힘이듭니까?

주변에 강한 적이 많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왜냐하면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니까요.

[출처] 감동글 모음|작성자 Kai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