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
전 재수생이에요 ㅋㅋ
사실 작년에 수능보고 대학붙었는데 ...
솔직히 말하면 전 살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재수를 결심한 사람이에요
수능을 치고 나니깐 불현듯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렸을때 계속 하긴 했지만..
지금부터 너무 상처받았던 얘기들을 좀 할게요
주변사람들 말로는 제가 성격이 무지좋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도 많고 중학교때부터 고3때까지 줄곧 반장을 해왔어요
그래서 전 성격이 좋으면 단줄 알았어요
남자? 그런건 뭐... 친구랑 지내는 게 더 재밌으니깐 ㅋㅋㅋ
근데 중3때부터 제가 지나가면 1학년 남자애들이 "자연분만 모유수유" 이러는 거에요
(그때 한참 개콘에서 나오는 그...그...분 누구시더라...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시는 영애씨요)
저희학교가 제가 중3때 1학년부터 남녀공학이 되서 그런얘기를 처음 들은 거에요
아.. 그리고 나서 고등학생이 됐는데 남녀공학이었거든요
근데 거의 여고 남고같은 분위기... 등교길도 다르고 여자길 남자길이 따로있어요 ㅋㅋ
복도에서 남자 여자 만나서 얘기하면 경고받는정도 ㅋㅋㅋ
그러니 뭐 남자 만날 일도 없고 어차피 아는 남자애들도 없어서 신경을 안썼어요
이때도 물론 반장을 해서 반친구들한테 인기 많았어요
근데 남자애들이 저만 지나가면 비웃고 놀리는거에요
"어떻게 나보다 다리가 더 굵냐"
"헐.......존나 커..."
정수기에 물뜨러 가면
"야 몇반 반장왔다, 걔 졸라 뚱뚱한애 "
고2때도 반장이되서 반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한번은 수련회 가서 반에서 인기있는애들 나오라고 했는데
제가 나가게 됐어요 (아, 반친구들은 모두 여자에요 남녀 합반 아니죠 ㅎㅎ)
근데 제가 춤을 추니깐 남자애들이 다 야유를 하는거에요
우~~~~~~~~~............................
지금 생각해보면...한학년만 700명이 넘거든요..선생님들도 다 계셨구..
근데 전 그냥 끝까지 춤췄어요
한심하죠? 근데 거기서 우는게 더 불쌍해보일까바...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은척 해줬어요
그래도 여자애들은 잘해줬으니깐..
학원다닐땐 남자여자 짝꿍으로 앉아야 해서 선생님이 정해줬는데
저랑 앉은 남자애가 대놓고 싫다고 아 진짜 이건 아니라고 막 선생님한테 따지는 거에요
그때도 여자애들은 제 편 들어줬지만 전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죠..
그 남자애는 저 벌레보듯하면서 벽으로 바짝붙어서 앉고
옷깃만 스쳐도 막 털어내고 ....
그냥 한마디로 그땐 벌레취급 당했어요
이런거 얘기하면 끝도 없죠,,
이쁜옷 입고 싶어도 디자인이 예쁘면 사이즈가 없고
사이즈가 되면 디자인이 별로고
어느순간부턴 밖에서 옷을 사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챙피해서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기 시작했는데
웬만한 빅사이즈 몰은 다 찾아보고
(근데 항상 모델은 날씬하잖아요. 옷은 빅사이즈면서 ㅋㅋㅋ
나도 입으면 저렇게 보일려나 하고 사면 대략 낭패...)
그래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이런저런 생각에.. 저보고 뭐라고 한 사람들
한심하게 벌레 쳐다보듯했던 그 샹노무 쉑히!!!!!!!!!!!!!!!!
어디사는지도 알아요 그 쉑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제 친구랑 사귀더라구요 ㅋㅋㅋㅋ 더 살빼서 그 쉑히 코를 믹서기에 갈아 버릴거에요 ㅋㅋㅋㅋ
더 빼야돼요 ㅋㅋㅋ
근데 저는 제가 아직도 얼마나 뚱뚱한지 몰라요 ㅋㅋㅋ
제 키만하면서 몸무게도 비슷한 사람을 못봐서 그런지
저 정도면 몇키로 되겠다 하는 느낌이 없어요
너무 뚱뚱해서 웃겼던건 제동생은 키 167cm 몸무게 47kg 이거든요 ㅋㅋㅋ
그러니 친척들사이에서도 비교대상이었죠
제 동생은 일년에 남자가 10명 이상 대시하고
전 1년에 100명도 넘는 남자들한테 손가락질 받고 ㅋㅋㅋㅋ
하루는 다이어트 결심하고 몇일안되서 제 동생 허벅지 둘레를 재밧어요
가장 두꺼운 부분이요 근데 ... 제동생 가장 두꺼운 허벅지 둘레가
제 종아리 둘레인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어이가 없다 못해 웃기더라구요
그니깐 제동생입는 치마가 제 허벅지에 맞는거에요
쉽게 말하자면 제 두 다리는 날씬한 여자 두명의 허리를 합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얼마나 뚱뚱한지 아시겠죠? ㅋㅋㅋ
솔직히 21kg 이면 많이 뺀거잖아요 ㅋㅋㅋ
저 정석으로 뺏어요 ㅋㅋ 운동으로 ㅋㅋ
근데 21kg 빼도 88kg 인거 생각하면 너무 웃겨요 ㅋㅋㅋ
그냥 그 자체가 너무 웃긴거 같아요 ㅋㅋㅋ
21kg 뺐어도 전 아직도 제동생이랑 40kg 차이나거든요 ㅋㅋㅋㅋ
하....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깐 정작 쓸말은 잊어먹고 ㅋㅋㅋ
전 몸무게 70kg 나가시는 분들 다이어트 하는거 이해안가요 ㅋㅋㅋㅋ
70kg? 저한테는 꿈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요 그 꿈 꼭 이룰거에요 !!!!!
나중에 70kg대 진입하면 사진 올릴게요 !!!
그때 알아봐주셔요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진짜 힘내요!!!! 우린 뚱뚱해서 너무 많이 슬펐잖아요
"쟤는 뚱뚱한데 성격이라도 안좋았음 어쩔뻔했어? "
"야 넌 진짜 성격좋잖아"
이런말 너무 많이 들었셔....흑...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요 여러분!!!!! 저 수능대박치고
다이어트도 대박쳐서 또올게요~
-*-*-*-*--*-*-*-*-*-*-*-*-*-*-*-*-*-*-*--*-*-*-*-*-*-*-*-*-*-*-*-*-*-*--*-*-*-
★ 이 후기를 강추하시려면 우측의 이 글을...(0)를 클릭해 '히트UCC로히트' 를 눌러주세요.
첫댓글 화이팅 ㅠ ㅠ 동갑이시네요 !!!!!!!!!! 화이팅팅팅팅 !
오!! 저랑 비슷해요! 저도 키 177에 102kg 에서 지금 84kg 까지 뺐습니다. 많이 뺀건 아니지만, 고것 조금 뺐다고 티가 나긴 납니다. 여기가 지금 외국인지라, 감이 안잡혔었는데 한국 갈때 되니, 난 한국에서 거인이구나 하는 생각에 빡시게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죠 항상 덩치좀 있으신 분들은 성격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맙시다!!!!!!! 화이팅! 저도 60 키로 되면, 꼭 사진 올리고 당당해 질꺼에요 ㅠㅠ!! 화이팅!
ㅜㅜ힘내세요!!!!!!!!!!!!!!!!!!1
웃으면서 얘기 하시지만, 많은 상처와 아픔이 있었군요. 힘내세요. 꼭 날씬 해져서 건강하고 이쁜 모습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꼭 성공하시기바래요.
힘내시고 !!! 저도 힘내겠습니다!!!!!!!
힘내세요 ! 웃음이 웃음같지 않네요 ㅠㅠ 힘내세요 !! 저도 남자들이 수군거리는거 들어봐서 알아요.. 게다가 오늘 동생이 돼지 오크녀라고 계속......... 웃으면서 놀린게 아니라.............진심으로 ....................... 그새끼 코를 저도 갈아버리고 싶네요 - 꼭 성공해요~
님!!! 아!!!!! 저도 지금 재수중인데 다이어트 하고있어요 ㅠ_ㅠ 동지를 만났네요 으허허헣헝 ㅠㅠㅠㅠ 전 대학 음...오라는데가 없어서 자동재수지만 지금 1년이 저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공부랑 다이어트를 같이 하고있어요....전 170에 88kg에 육박했었는데 재수시작후 3월 82kg에서 지금은 72kg이지만...아직 뺄게 많네요 님 수능이랑 다이어트 모두 대박내서 꼭 여기 다시 글올려요 화이팅!!!^^ 내년에 꼭..날씬한 대학생이 되자구요ㅠ_ㅠ!!!!
꼭 해내시길 바랄게요... 잘하실거예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해오셨어요. 피치 조금 더 올리셔서 꼭 성공하세요...
괜찮아요!! 님은 키가크시니가 살쫌만빼면 그 남자노므쉑히그냥 갈아버려요 ㅋㅋㅋㅋ 그래도 키커서좋으시겠다 ~~
^^ 멋지세요! 앞으로 더 잘할수있을꺼에요 그동안 맘아프게했던 사람들 생각하며 독하게! 키도 크시니까 살빼시면 완전 미인이실꺼에요 화이팅!
님 운동 비법 전수좀:D
ㅋㅋ동생들이 날씬하면 스트레스 받아요저도 동생이 날씬해서 남잔데 -_ 완전 말랐써요 ㅋ 그래서 저랑 비교 맨날 되요 ㅠ.ㅠ
화이팅!! 꼭 사진 올리시는 날을 기대할께요 ^^
님 꼭 ..... 성공하세요!!!! 정말 이뻐지자구요~~~~ 미치도록 !!!!
화이팅!!꼭 빼세요~ 키가 커서 살빼면 정말 모델 뺨치겠는데요? 사진 올라오길 기다릴께요...^^
해내실 수 있어요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너무 예쁜나인데 날씬해시져서 이쁜옷 맘껏입고 멋진 남자친구도 만드세요 화이팅!
헐 님 저도 재수생 ㅜㅜ......화이팅해요 !!!!!!!
와 여기 동지 참 많네요 ㅋㅋ저도 재수생입니다 학교다닐때의 기억 잊고 살고싶어요 뚱뚱해서 자신감도 없었고 친구사귀는것도 망설여지고 늘 불안해하면서 학교 다닌기억밖에...뚱뚱하신데 인기많은 분들이 제일 부러웠고 그렇게 되고싶어 발악(?)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무튼 정말대단하세요 같은 재수생끼리 응원해요 화이팅^^
님 꼭 성공하세요! 님이 사진올리는 그날까지 화이팅이에요!
님 저랑 나이랑 키가 똑같다는 ㄷㄷㄷ 님 꼭 다이어트 성공하셔요 ~ 화이팅!!
다욧트 꼭 성공하셔서 손지검(?)한 남자들 한테 백배로 갚아주시고...수능도 대박나시길...바랄께요~~파이팅임돠!!!!!
화이팅요.......공감가는말들이너무많아요 정말힘내세요!!!!!!!!!!!!!!!
공감가네여..저도 90넘었었거든요..오늘 체지방검사하니깐 74.6나오더라구요..^^그래도 아직 헬스장에선 내가 여자중엔 젤 뚱뚱해요..^^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그래도지금은 헬스복도 넉넉해지니좋더라구요..!!!우리 보통사람이 되는날까지 화이팅해요^^
힘내세요! ( ;ㅅ; ) 저도 163cm-94kg이었는데, 요즘은 64~66kg정도에요 ( ;ㅅ; ) 저는 일단 60밑으로 내려가보는게 단기목표ㅠㅠㅠㅠ 최종목표는 49kg이지만요 ㅎㅎㅎ
그동안 많은 상처를 받으셨네요..지금 20kg가 넘게 감량하셨는데 그 후로는 못하겠습니까!! 꼭!! 최종목표까지 이루시고 그 놈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세요!! 화이팅!!!!!
괜찮아요!!!살빼서 복수하센!!! 전...171에 96키로까지 나가봤어요.ㅠ 물론 지금은 빼서 75키로 정도지만 확실히 키크니까 그정도 해도 기성복을 입을수 있더라고요~키크면 장점이에요.ㅎㅎ 앞으로 한 65키로만 되셔도 나이스 바디 소리 들으실꺼에요~ㅎㅎ
저두 그런세월을 보내왔네요... 지금도 지나가면 사람들 다 쳐다보구,, 나는 막 자신감 없이 고개 숙이고 가구...ㅠ.ㅠ 저두 그래서 살뺄라구 열심히 노력중이에요...님도 화이팅!!!!저두 화이팅!!!! 본때를 보여주자구요 ^^
같은 재수생으로서 눈물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지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거든요..ㅜ 아 저도 님이랑 비슷... 고3때160/80??(저 완전 호빗족ㅋㅋ)ㅋㅋㅋㅋ 그정도?? 지금은 그거보단 쪼금 덜나가지만..ㅠ 저도 중,고 등학교 6년내내 반장하고 성격하나로 살았는데,, 학교졸업하고 나니 반장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역시 20대여자에겐 외모더라구요..ㅜㅜ 우리 같이 힘내서 좋은 대학가고, 살빼서 그 시키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자구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랑키가 같으시네요 .. 전 100키로 찍기 카운트다운 세고 있습니다...ㅜ_ㅜ................ 완전 자극받고가여
고생하셨네용....힘내세요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