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평소 기초 체력을 쌓아두고 충분한 숙취 해소를 통해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숙취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 알데하이드 때문에 생기는데, 평소 간 기능이 약하거나 영양이 불균형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숙취가 더 오래간다. 따라서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에는 평소 균형있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그리고 충분히 섭취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신체 균형을 깨뜨리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있는 기능성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연말 피로, 알코올, 스트레스로부터 남성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 황금 구성 요소는 비타민B, 밀크씨슬, 테아닌을 꼽을 수 있다.
비타민B는 알코올이 가장 좋아하는 영양소이다. 음주와 흡연은 비타민B의 소모를 촉진하고 이와 함께 체내에 비타민B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일하는 남성들에게 특히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이다. 비타민B는 체내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보조효소 역할을 함으로써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뿐만 아니라 몸 속 산성물질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피로와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알코올을 해독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밀크씨슬 또한 연말 연이은 술자리에 지치기 쉬운 남성에 좋은 영양소이다. 밀크씨슬은 간의 주요 해독성분이면서 항산화 성분의 하나인 글루타치온의 농도를 증가시켜 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과음 등으로 간이 피로한 경우 도움이 된다.
연말, 연이은 야근으로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에게는 테아닌을 권할 만한다. 테아닌은 녹차에 미량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기능성 성분이다. 테아닌은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뇌파의 발생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저하시켜주기 때문에 만성피로, 두통 등 직장인들이 자주 겪는 스트레스성 증상을 다소간 완화시켜줄 수 있다.
중년 남성이라면, 전립선 건강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다. 전립선 질환은 40대의 40%, 50대의 50%가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중년 남성에게는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전립선 질환과 관련된 증상은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데, 이는 체온이 요도 근육을 긴장시키고, 땀으로 인한 수분 배출이 여름에 비해 현저히 적어 상대적으로 소변양이 많아져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연말 현저하게 늘어나는 술자리는 증상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전립선 건강 관리에는 소팔메토 섭취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데, 소팔메토는 남성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억제해 소변속도를 개선시키고 동시에 전립선의 부피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식약청으로부터 야뇨, 배뇨속도 느림 등을 개선하여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증 받았다.
최근에는 직장인 남성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필요한 황금 영양소를 적정량 배합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돼 있다. 숙취로부터 손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올 겨울, 미리미리 현명한 영양 섭취로 연말 모임을 대비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