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두쿰 정유공장 pkg.1 수주(1조 800억원) (8/7)
8월 7일, 대우건설은 오만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발주한 Duqm Refinery pkg.1 수주를 공시했다.
일산 23만배럴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 중 패키지
-1(주공정 처리시설)으로, 대우건설과 스페인의 Tecnicas Reunidas(이하 TR)가 공동으로 공사를 수주할 예정이다.
관련 프로젝트 중 pkg. 1의 규모는 27.5억달러로, 이중 대우건설 참여분은 9.6억달러(약 1조 800억원)이다.
최종 계약사항은 아니지만, 대우건설의 수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수주했던 쿠웨이트 알주르 리파이너리(2.2조원), CFP(1.1조원)이후 해외 정유공사에서의 의미 있는 수주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까지 해외 플랜트시장을 선도하던 스페인의 TR과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은,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의 컨소시엄 구성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3Q17 Preview: 매출액 2조 8,919억원, 영업이익 2,235억원(OPM 7.7%)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공급을 주도하는 대표 건설사다.
2017년도 역시 주택에서만 3조 2,39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하며 주택부문 연간 목표인 3.5조원을 대부분 달성한 상태다.
서울 (신림2, 행당7), 과천주공1단지 등뿐 아니라 부산(감만1), 대구(파동강촌2) 등 전국적인 움직임이다.
푸르지오 브랜드의 힘이 수도권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주택시장호조로 인한 수혜로 3Q17 실적은 매출 2조 8,919억원(+2.6%YoY), 영업이익 2,235억원(+128.9%YoY)으로 전망한다.
특히 4Q16 기록한 대규모 손실로 인해 현재와 같은 전년대비 급증하는 실적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000원 유지
대우건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
대우건설의 강점영역인 주택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진했던 해외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서초푸르지오써밋 완공으로 강남권에서의 주택 존재감도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이번 두쿰 수주로 해외 수주잔고 감소추세를 막는데 성공했다.
당사는 2018년 대우건설의 ROE를 14.0%로 추정중이다.
현재 주가가 PBR 기준 1.1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극히 낮은 멀티플을 적용받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은 멀티플 상황이 주가상승으로 연결된다면, 건설업종에 적용될 평균 PBR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근거를 대우건설이 만들어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