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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바나나피쉬
안녕 난 올해 5월까지 영국에 있었던 여시얌
지금은 상해에 있는데 지금 중국 국경절이라 휴일이 매우 길어 몸부림치다가 글을 쓴당ㅋㅋㅋㅋ
사설은 집어치우고 내가 갔던 영국 내 여행지들을 풀어보겠음
1. Bristol(브리스톨)
여기는 내가 살았던 동네야
여긴 전혀 관광지가 아니고, 그런 탓에 놀러오는 관광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돼ㅋㅋㅋㅋ
옆도시 Bath에 놀러왔다가 근처라서 들르는 경우가 아닌 이상ㅋㅋㅋㅋ
일단 여새들이 알만한 건 여기가 영드 '스킨스' 촬영지였다는 거?
그리고 유럽쪽에서는 꽤나 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뱅시(Banksy)의 도시이기도 해
도시 곳곳에서 뱅시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어
굳이 놀러올 필요까지는 없는 동네지만 근처 Bath에 왔다면 들러가도 좋아
일단 여기는 영국 사람 비율이 굉장히 높은 동네고 관광지도 아니고 해서
정말 영국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와봐도 좋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몇 개 투척하며 브리스톨을 소심하게 홍보해보고 싶었는데 사진이 진짜 없네?ㅋ
구글에서 주운 이미지야
브리스톨은 8월 초에 이렇게 벌룬 페스티벌을 하거든
열기구 타볼 수 있고 그런 거니까 갈 수 있다면 가능한 8월 초에 가면 더 좋겠지!
저 다리가 바로 서스펜션 브릿진데 요게요게 브리스톨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야ㅋㅋㅋㅋㅋ
요긴 내가 자주 가던 Brown이라는 Bristol 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 카페얌
영국에 왔으면 역시 홍찬데 영국 사람들을 저렇게 홍차랑 스콘이랑 먹는 걸 크림티라고 해
여기 클로티드 크림이 매우 맛나서 자주 갔고 그렇게 난 8키로가 쪘다........ㅋㅋㅋ
클로티드 크림은 저기 저 노란 크림을 말하는데 버터도 아니고 생크림도 아니야
스콘 먹을 때 항상 나오는 크림임 존맛!
영국인들은 스콘에다가 클로티드 크림 듬뿍, 딸기잼 듬뿍 해서 한꺼번에 섞어 먹던데 난 클로티드 크림만 먹는게 더 좋았음ㅋㅋㅋ
여긴 내가 좋아하는 또다른 레스토랑 겸 스판데
Lido라는 곳이고 스파랑 수영장과 레스토랑 & 바가 함께 갖춰진 곳이야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 좋아했어
나는 주로 여기서 크림티를 마셨는데 여기도 맛있어ㅋㅋㅋ
유리벽 너머로 수영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맛도 있고 나름 나의 핫플이었음
아무튼 브리스톨에 간다면 여기 진짜 강추해
여기는 시청 앞
요 잔디밭에서 종종 스킨스 애들이 앉아서 노가리를 까고 했지....
반대편에서 찍은 거ㅋ
스킨스 덕후라면 다들 아는 캐시의 의자
캐시가 물총으로 자살하려던 장면에서 나왔던 의자지
요것도 브리스톨에 있는데 브랜든 힐이라는 브리스톨에서 가장 높은 카봇 타워가 있는 힐에 올라가면
의자가 여러개 있고 저렇게 전경이 내려다보여
굳이 캐시 의자가 아니더라도 전망도 좋고 공원도 예쁘니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ㅋㅋㅋㅋ
마무리는 브리스톨의 자랑 뱅시의 그라피티
도시 곳곳에 저런 게 있는데 뱅시인 것도 있고 걍 다른 사람 거인 것도 있당
2. Bath(바쓰)
바쓰는 우리 옆 도신데 차로는 아마 1시간도 안 걸릴 만큼 가까워서 두번 째로 쓰기로 함ㅋㅋㅋ
여기는 Roman Bath로 유명한 도시야
솔직히 도시 자체가 엄청 작고 볼 것도 로만 바스를 제외하면 그렇게 크게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참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도시라서 나는 좋아해
상점들도 뭔가 다 고급스럽고 디스플레이가 잘 되어 있음
도시 전체가 정갈한 느낌이 많이 나
이게 로만 바스야 물에 손 넣어봤는데 뜨뜻한 정도....?
여기 기프트샵에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목욕용품 괜찮은 거 많더라구
나란 년 차덕후라서 어딜가나 크림티ㅋㅋㅋㅋㅋ
여긴 Hands Georgian Tearoom이란 곳이야
3. Cambridge(캠브리지)
드디어 여새들이 알만한 도시가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
캠브리지는 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하지
옥스포드와 함께 영국의 명문대학 양대산맥이 캠브리지는 말그대로 대학도시야
도시 전체가 캠퍼스라고 해도 무방한ㅋㅋㅋ
사람에 따라 캠브리지나 옥스포드 둘 중에 하나만 가도 된다고들 하는데 나는 시간이 된다면 둘 다 가는 것을 추천해
그리고 도시 주변을 둘러 흐르는 강에서 배타고 돌면서 설명 듣는 걸 펀팅이라고 하는데
펀팅은 옥스포드보다 캠브리지가 나은 거 같아
대학도시 특유의 젊음과 오래된 명문 대학도시에서 나오는 기품이 공존하는 곳이야
내 느낌으로는 옥스포드보다 캠브리지가 조금 더 딱딱하고 영국 특유의 어두운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
요거시 캠브리지의 명물 펀팅!
가면 걍 지나다닐때 캠브리지의 훈남 대학생들이 호객행위를 한당
펀팅하라고ㅋㅋㅋㅋ
가격이 좀 되는 편인데 한 번쯤은 해볼만 해
흥정 잘 해서 싸게 타
내가 알기로는 저 펀팅해주는 사람들은 캠브리지 재학생이 아니면 못한다고 알고 있엉
돈내고 내가 직접 해볼 수는 있음
근데 저거 생각보다 엄청 힘들대ㅋㅋㅋㅋ
자신 있는 여시들만 도전하길!
이건 캠브리지에 있는 수학자의 다리임
못을 하나도 안 쓰고 수학적 각도만 계산해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라고도 하더라구ㅋㅋㅋ
아무튼 유명한 다린데 주변에 아무도 없었음, 쓸쓸....ㅋㅋㅋㅋㅋ
이건 캠브리지에서 제일 유명한 킹스 칼리지인데 이거 입장료 있거든?
7.5파운든가 아무튼 비쌌는데 나 몹시 화가 났음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볼 게 별로 없거든^^
뭐 건물 양식이나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긴 하지만 솔직히 저 돈 주고 들어가기엔 좀 아까운 감이 있었어ㅋㅋㅋ
그래도 캠프리지의 하이라이트라고들 하니 한번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ㅋ
4. Oxford(옥스포드)
나 솔직히 옥스포드 편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사람은 옥스포드가 더 볼 거 없다고도 하고 캠브리지나 옥스포드나 너무 작고 별 거 없다고도 하는데
나는 옥스포드 사랑함
왜냐면 난 해리포터 덕후에 앨리스 덕후이기 때문이지!!!!
순전히 내 기준이지만 옥스포드가 캠브리지보다 뭔가 더 사람사는 느낌나고 더 활기찬 느낌이기도 했음
솔직히 강은 캠브리지가 더 크고 강 다운 느낌이라서 펀팅은 캠브리지가 나은데
옥스포드 강은 뭔가 특유의 평화로운 아름다움이 있어ㅠㅠ
그냥 그 길을 따라 쭉 걷기만 해도 행복한?
그럼 각설하고 사진 투척함ㅋ
저렇게 중년 부부가 강가에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하는 모습 너무 좋지 않아?
저런 게 너무 예뻤던 거 같아
강따라 걷다보면 정체불명의 엄청 큰 새들이 한가롭게 물 끼얹고 노는데 그것도 포함해서 한폭의 그림 같았어
뭔가 이곳에서 살면 정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겠다 싶은?ㅋㅋㅋㅋㅋㅋ
캠브리지에 킹스칼리지가 있다면 옥스포드엔 크라이스트 쳐치가 있다
요기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경임
안에 들어가면 여전히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곳이라서 예배도 드리고 해
신부님이 저렇게 단상 같은데 올라가서 예배를 시작하는데 나도 저기 의자에 앉아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왔어
뭔가 마음이 차분하고 경건해지는 게 좋더라구
참, 그리고 여기 자기 기도하는 내용 적고 게시판같은 데다가 붙여놓으면 다음 예배때 기도해줘
그래서 난 그때 세월호 사건 이후 얼마 안 됐을 때라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적어놓고 기부금 내고 초를 켰었어
종교가 있거나 기도하는 바가 있는 여시들은 기념이 될 거 같아!
요기는 해리포터에 나온 그 연회장이야
실제로 보면 완전 작아서 다들 실망한다는 바로 그 곳ㅋㅋㅋㅋ
보다시피 영화에 비해 엄청나게 작고 별 거 없어보이지만 나는 좋았어
일단 크라이스트 쳐치 자체가 꼭 저 연회장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볼 것도 많고 아름다웠고
저 연회장도 아직도 학생들이 실제로 밥먹는데 쓰인다는 것도 흥미로웠고
크라이스트 쳐지 들어가면 곳곳에 프라이빗 구역이 있는데 그 곳들은 학생들이 기숙사로 쓰고 있는 곳이라더라구
그 얘기 듣고 한탄을 했지
나년은 왜 공부를 안 해서 이런 명문에 오질 못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중고등학교 때 여길 왔었다면 여길 목표로 죽도록 공부했을 거 같아
그 정도로 명문의 향기가 폴폴 풍기고 아름다운 곳이야ㅠㅠ
앨리스 덕후답게 나는 앨리스샵에 갔다
찾기 전혀 어렵지 않아
내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아마 크라이스트 쳐치 근처였던듯
앨리스 덕후라면 지갑열릴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
보는 것만해도 즐거움
나는 madhatter's tea를 샀는데 드럽게 맛 없어서 걍 냅두고 있어ㅋㅋㅋㅋㅋ
5. London(런던)
영국에 간다면 안 갈리가 없는 런던이야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런던에 대해서는 여시내에도 정보가 넘치고 흐르기 때문에 나까지 사설 달 필요는 없다 판단하여 간단하게 넘어갈게
일단 런던에서 많이들 하는 게 뮤지컬 보는 걸 텐데, 하나만 본다면 나는 라이언킹을 추천하고 싶어
라이언킹이 가장 영어도 쉽지만 무대연출이 어마무시해서 정말 볼만 하거든
나란 년은 오프닝 보고 운 년이야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라이언킹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본 거기 때문에 런던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라
확실한 건 뉴욕이랑 큰 차이는 없을 거라는 것과 내가 런던에서 본 위키드는 라이언킹에 비해 실망이었다는 것 정도...ㅋ
그리고 나는 뮤지컬은 아니지만 매튜 본의 Swan Lake를 추천하고 싶어
남자판 백조의 호수라고 들어봤지?
그게 오리지날이 영국이거든
클래식 발레라기엔 너무 캐쥬얼하고 뮤지컬이라기엔 대사가 없으니 춤극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 것 같아
남자 백조들의 군무만으로도 숨막히게 멋지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지만
내용도 알면 알수록 굉장히 심오하고 철학적이야
나는 마지막에 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성애적 요소가 있기는 한데 그걸 비단 그렇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주인공이 왕자의 이상적 자아와 현실의 자아로 구분해서 본다면 더 알차게 관람할 수 있을 거 같아!
나년 호모질 1n년 차로 그 또한 좋았으나 이건 그 이상으로 심오한 성찰이 담긴 작품이야ㅠㅠ
참고로 남자끼리 파드되 추는 건 이 작품이 유일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드되는 발레에서 둘이서 추는 춤을 말하는데 보통은 여자 남자가 함께 추고 흔히들 생각하는 들고 받쳐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그런 연인스러운 춤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와따시 흐뭇한 미소를 감추기 어려웠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내가 런던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리고라운드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메리고라운드는 유럽 전역에 다 있는데 왜 때문인지 런던게 제일 예뻐ㅠㅠ
보기만 해도 설렘♥
요기는 브릭레인 마켓이야
런던엔 마켓이 참 많은데 난 브릭레인 마켓을 제일 좋아해
왜냐면 나년 차덕후인데 브릭레인에서는 예쁜 빈티지 다기를 쏠쏠히 건질 수가 있거든!
나 역시 여기서 1800년대에 만들어진 다기 건짐
그거 하나로 한 달은 행복했던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는 차덕후인 내가 안 들릴 수 없었던 포트넘 앤 메이슨!
영국엔 아주 많은 홍차 브랜드가 있지만 여기가 아마 가장 고급스러운 이미지일 거라 생각해
왕실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영국에서 왕실과 귀족들에게 납품했던 이미지가 강렬히 남아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런 사실을 차치하고서라도 여기 홍차는 퀄리티가 좋음
그리고 틴이 미친듯이 아름다워......
나년 여기서 정신줄 놓고 미친듯이 쓸어담아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를 딱히 안 좋아하더라도 선물용으로도 좋고 구경하는 맛이 있으니 가보기를 추천한당
6. Harry Potter Studio(해리포터 스튜디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런던 근교에 있어
사실 시간도 좀 걸리고 가격도 엄청 비싼 편이라서 나는 해리포터 덕후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아
입장료만 30파운드고 가는데 교통비도 생각해야 함
나는 우리 동네에서 바로 갔기 때문에 런던에서 어떻게 가는 지는 정확히 몰라
근데 런던 사는 언니가 가려면 교통비도 좀 깨지고 시간도 엄청 잡아먹는다고 했음
나는 해리포터 덕후이기 때문에 큰맘 먹고 갔다왔어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영국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실제 촬영 소품이고 세트고 그렇다보니 입장객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내 말은 유니버셜에 있는 거나 일본에 있는 거처럼 액티비티는 별로 없다는 말임
기껏해야 빗자루 타고 cg 입혀서 사진찍는 것 정도?
버터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거? 물론 이건 따로 돈 주고 사는 거임^^
거의 다 그냥 구경인데 그래도 덕후라면 실제 촬영에 썼던 소품들이나 세트를 직접 보고 걷는데 의미가 있지
그리고 기프트샵이 진짜 어마어마한데, 덕후들 취향 저격하는 상품이 굉장히 많아
대부분 고퀄이고 덕후들은 들어서는 순간 현기증이 날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가격이 깡패라는 거^^
나는 결국 마루더즈 지도 모양 머그컵 하나만 사왔어ㅠㅠ
자, 그럼 사진 투척할게
사진이 다른 데보다 많아보이는 건 기분탓이야^^^^^^^^^^^^^
7. Edinburgh(에딘버러)
나왔다, 내 사랑!!!!!!!!!!!!!!!!!!!!!!!!!!!!
난 주변에서 영국에서 어디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면 에딘버러를 추천해
이번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에서 독립 성공했다면 더이상 영국이 아니었을 수 있었겠지만....
여튼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에 위치해 있고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일 거야
런던을 기준으로 보자면 꽤 멀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쉽게 가지 못하기는 하지만 나는 가능한 가볼 것을 추천해
잉글란드랑은 또다른 그 광활한 느낌의 대자연이나 묵직한 느낌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은 직접봐야 해ㅠㅠ
그리고 에딘버러는 해리포터가 시작된 도시이기도 함
조앤 롤링 여사가 해리포터를 집필했던 엘리펀트 하우스라는 카페가 있어
근데 사실 상징적 의미일뿐 카페 자체는 별 거 없음ㅋ
근데 나는 왠지 런던보다도 에딘버러가 더 골목골목 해리포터 느낌이 많이 났던 거 같음
에딘버러에 오면 많이들 하는 게 하이랜드 투어인데 스코틀랜드의 주요한 자연경관을 투어 버스를 타고 도는 거야
이건 정말 추천하는데 경관도 너무 광활하고 아름답고 해리포터 덕후라면 다들 알 호그와트 급행열차타고 지나가는 다리 있잖아
왜 론이랑 해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타고 열차 따라잡을 때 크게 잡히는 그 다리
그게 스코틀랜드에 있음
보는 순간 나년은 설명없이 바로 알아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랜드 투어는 미리 알아보고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되지만 크게 성수기가 아닌 이상 가서 호스텔에 물어보고 신청해도 됨
에딘버러에서 쉽게 투어회사를 찾을 수 있으니 직접가서 신청해도 무방
그럼 이제 사진 투척함
다른 데보다 사진 많음을 미리 경고한다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에딘버러 캐슬
높은 언덕 위에 지어진 성이라 그런지 더욱 더 스코틀랜드 느낌이 나고 아름답고 웅장한 느낌임
뒤편에서 본 에딘버러 캐슬
사실 안에 들어가서 보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게 더 멋있음
곳곳에 요런 전통복장을 한 아저씨들이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들려줌
이건 미술을 좋아하는 여시라면 강추하고 싶은 건데
에딘버러에는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이 있어
대영박물관이라 국립미술관처럼 크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스킵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원래 미술 덕후라서, 게다가 입장료도 공짜라서 갔었지
그렇지만 나도 별다른 정보 없이 그냥 간 거였는데 세상에 거기에서 이 작품을 발견하고 소리 지를뻔 함
아는 여새들은 다 알겠지만 이건 고갱의 설교 후의 환상이라는 작품임
고갱의 작품 중에서도 유명한 작품에 속하는 명화인데 이게 여기 있는 거야!
나 완전 계탄 기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드가나 모네같이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이 꽤 있어서 알찬 미술관이었어
시간이 된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해!
이 언덕은 Arthur's seat라고 에딘버러에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올라가는 유명한 언덕이야
사람 마다 다른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정도 등반해야 하니까 편한 복장으로 물 들고 올라가길 추천해
여기 꼭대기에서 노을을 봐야해
올라가는 중간중간 이런 장관들이 펼쳐짐
가다가 힘들면 이렇게 드러누워 쉬어도 돼ㅋㅋㅋㅋㅋ
세상이 내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 정복 후 신나서 뛰어놀던 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진심 걍 뛰어다니기만 해도 행복하고 내가 알프스 소녀라도 된 거 같은 기분이 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유명한 네스호
네스호 괴물은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엄청나게 큼
엄청나게 큰 호수야
정말 괴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경건해지는 스코틀랜드의 대자연
옆에 조그맣게 자동차들 보이지?
실제로 보면 압도될만큼 거대한 자연이야
스코틀랜드의 상징 해미쉬ㅋㅋㅋ
앞머리 축축 늘어진 소 있지?
그거얌 졸귀임!
자려고 누웠가 안 찍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새벽에 뛰어나와 찍은 에딘버러 캐슬 야경 사진으로 마무리함ㅋ
사실 난 영국에 그렇게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지같은 날씨와 음식, 몇몇 영국인들의 재수없는 우월의식과 제국주의 사상때문에 영국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돌이켜보면 추억이 참 많았던 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문화강국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고
거기 살땐 그게 참 재수없기도 했지만 왕실이나 귀족문화가 아직 남아있는 데서 오는 특유의 경직된 기품도 분명히 존재해
특히 나는 홍차 덕후라서 차문화가 정말 좋았어
나 자체가 여행을 관광지 위주로 하는 편이 아니고 걍 발길 닿는데로 자연스러운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라 크게 도움되는 정보가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여새들이 여행책에서 볼 수 없었던 정보를 하나라도 얻어갔음 조케따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급 마무리하며 떠날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게이 옥스포드 봄엔 참 이쁜데 나중에 꼭 다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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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이면 빠듯해 런던만해도 최소 3일은 있어야 하고 에딘버러가 뱅기타야하는 거리고 해서.... 좀 추려서 여러곳을 못 가더라도 여유있게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 내 의견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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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24 16:26
여시야!! 나 런던이랑 에딘버러 가는데 브릭마켓 꼭 가야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찻잔 하나 건지는게 내 목표!! ㅠㅠㅠ 에딘버러에서 많이 즐길수있을지 모르겠네!! ㅠㅠ ㅠㅠㅠㅠ 나 스크랩했어! ㅎ고마워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10 23: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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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10 23:33
으아 ㅜㅜㅜ 연어질하가왔는데 너무좋아
나 요번에 영국으로 어학연수가는데 꼭 가볼게 여시야ㅠㅠㅠ고마워 ♥ ♥
에딘버러 긴가민가 했는데...갈게 ^^
와... 진짜 예쁘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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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전한 편이야 유럽에선 진짜 치안 좋은 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11 20:19
[영국여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대바대박 고마웡 여시야 넘 좋ㄹ아
[유럽영국]추천해준곳다가볼랭ㅠㅠㅠ고마어!
여시 잘봤어 !!! 나 진짜 영국가게되면 에든버러 꼭갈거야 ㅠㅠㅠㅠ
여시 왜 나랑 취향 비슷하무니까..?
여시가 추천한곳 내가 다 갈곳...... 하나도 빠짐없이.. 브리스톨 영업까지 당하고 가요 총총 ...
영국!!!! 에딘버러 꼭 가겠읍니다ㅠㅠㅠㅠㅠ
[영국여행] 대박이다.... 너무고마워 여시야 ㅠㅠ영국에 더 오래있을까 고민될정도로 넘 좋다 ㅠㅠ
우와 여기 참고할거 많다 ㅠㅠ 브리스톨도 가보고싶다
와 여시 고마워!! 나 브리스톨가는데 브라운가서 꼭 스콘먹을테야!!! 근데 바스는 저것밖에 볼것이없는건가 ㅠㅠ 추천할만한거없어? 그냥 동네 돌아다니는게 예쁘고 좋은가!?
에딘버러를 가야겠다!! 여시야 고마워
맨마지막 꼭가야겠어ㅠㅠㅠ고마유ㅓ!!
(영국 에딘버러 여행지) 사진넘이뻐 여시야 ㅠㅠㅠㅠ 고마웡~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03 00:37
혹시 늦었지만 이글을 본다면 ㅠㅠ 에든버러 혹시 몇일정도가는게 좋을까요? 4일정도생각했는데 길거같기도 하고 여시가 말해준 캐슬이랑 하이랜드투어같은거 하고 네스호보고 하면 3일이면 충분할까?
(영국여행) 고마워 여시야 ㅎㅎ 꼭 가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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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라기보단 크라이스트 쳐치 외곽으로 걷다보니 나온 강가라서 걍 걷다보면 저기였음... 강가로 가면 될듯!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17 21: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17 21:1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17 21:14
정리 너무 잘햇다...ㅜㅠ내년 생각하고있는데 글 지우지말아죠요
완전 도움됫어ㅠㅠㅠ!! 고마웡 여시~
[영국 도시별] 고마워요~
와 이소즁한 글을 이제야보다뇨ㅠㅠㅠㅠㅠ...정말 사랑해 여시야!! 지우지 말아주세용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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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3.19 14:37
여시넘넘넘너무고맙워 😍
에딘버러 영업 ㅠㅠㅠ 이번에 에딘버러 가는데 행복하다 고마워 여샤!!
그리워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