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대사는 지난 2일 열린 한경밀레니엄 포럼에서 "만일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자제 하고 약속과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됐다면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 되풀이 해 밝힌 이 말은 대한민국의 대북 정책과도 일맥상통하고 미국의 공화당도 반대하지 않는 조건부 북·미 양자회담 제안이다. 하지만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북한 역시 조건 없는 북·미 회담을 원하지만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응할 것이다. 미국 역시 자칫하면 미국 본토를 치고 한국을 초토화 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을 우려해 대화재개에 신중을 기할 것이 분명하다.
국내 언론들은 모두 "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북한이 개성공단을 건들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북한은 이런 보도가 자신들의 존엄성을 훼손시켰다면서 한국근로자들의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한국여론은 개성공단 차단이 이번이 세 번째여선지 별로 크게 놀라는 기색도 안 보였다.
사실 미국의 여론도 북한의 미 본토 미사일 공격 협박에 전혀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조소를 보내고 있다.
워싱턴의 소위 북한 전문가들은 이런 반응이 북한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 수 있고, 젊은 김정은이 노회한 군장성들의 잘못된 충고에 따라 전쟁이라도 시작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설사 전면전은 아니라 해도 북한이 미니 잠수함을 이용해 해안 공격, 또는 비무장지대에서 한국군에 대한 발사, 사이버 공격, 한국의 고위 정부 인사에 대한 암살 시도 등의 도발적인 행동을 시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약 15만명의 특수부대가 비무장지대를 넘어 서울에 침투할 경우 초래될 혼란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국과 한국 동맹군이 먼저 북한의 중요 군사기지나 핵시설을 폭격하는 선제공격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약 350만명이 중국으로 피란을 떠날 것이며, 약 250만명이 남쪽으로 몰려 올 것인데, 이들을 보호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이곳의 군사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결국 굶주린 북한군인들과 피란민들의 아우성 속에 B-52 폭격기와 정확도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B-2 스텔스 폭격기로 일주일 안에 전쟁을 끝내겠지만 처음 5일간은 서울이 끔찍한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알기 때문에 미국도 첨단무기를 한국에 배치해 대응하면서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미대사의 입을 빌려 북한에 전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과의 단독회담을 원하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너 죽고 나 죽는 전쟁보다는 김정은도 단독회담에서 해답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얼마 전 쿠바의 카스트로도 김정은에게 이런 말을 했다. "북한의 과학기술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그만하라. 핵무기를 갖고 전쟁게임을 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김정은은 알아야 한다. 오바마도 무서운 사람이다. 선제공격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끝이다."
북한이 전쟁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게임인지 깨닫길 기대하며, 미국과 북한이 빠른 시일 안에 양자회담을 통해 지금의 긴장 국면을 타개하기를 바란다.**
* 이 칼럼은 2013년 4월 15일자 LA중앙일보에 실렸으며 필자와의 협의로 연우포럼에 게재합니다.(김연우 포럼장)
<필자 소개> 김창준: 前 美연방하원의원(3선), 김창준미래한미재단 이사장
1939년생, 보성고 졸업, 1961년 도미, 美 Univ. of Southern California(USC) 토목공학과(67년), 동대학원 (69년) 졸업/ 한양대 정치학 박사/ 76년 고속도로.하수처리공사 설계회사 Jay Kim Engineering 설립/ 90년 美 캘리포니아 주 다이아몬드바시 시의원. 시장/ 92년 캘리포니아주 제41지구 연방하원의원 당선, 3선 연임 (제 103,104,105대) / 現在 김창준미래한미재단 이사장, 워싱턴 한미포럼 이사장, 대통령실 정책홍보 자문위원, 경기도 명예대사, 한국경제신문 고문, 경북포항시 국제고문 등으로 활동중 /저서: <나는 보수다> <국산정치 미제정치> <흔들어라, 나는 희망을 놓지않는다> / 컬럼: 한국일보 회고록 “김창준의 숨겨진 정치 이야기”, 미주 중앙일보 ‘김창준컬럼’, 워싱턴 WKTV ‘김창준 데스크’,한국경제신문 시사컬럼 ‘김창준의 한국정치 미국정치’등 연재/메일: changjoonkim@gmail.com
첫댓글 잘읽고갑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너는 인생끝
글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주 잘 읽어 습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전쟁?,전쟁?, 만약 일어 난다면 수 많은 사람이 희생 될 터인데,엄포 그만하고 화해 하시지.개똥 밭에 굴러도,이승이 좋아요.
우리생각에 딱맞는 생각입니다 .북한은 지금늦지않다.깨달아라.지금바로 ....!!!
참 옳은 충고네요
잘읽었습니다,
마땅이
마땅이 그래야지요......
惡한 者의 끝은 ??? 善은 必히 福을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느 紙上에서도 나왔지요? 金正恩이란 놈도 寒心 하지요. 다 죽어 가는 病者인 카그트로한데
忠告를 다 받게 되였으니 말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感謝 합니다.
좋은 충고의 글, 받을 사람이 어떻게 생각 할련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음니다 건강 하세요ㅛ tw519
좋은글에 감사함니다
감정은이 순을할까요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풋내기가 백전노장의 말귀를 알아 들을까요?
김정은이가 이글을 보고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정말로 좋겠네요 !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읽겄습니다.
즐감하고 나갑니다.감사함니다. 늘 평안하시길~~~
잘 읽고 갑니다,
잘 읽겄습니다
어린 지도자가 전쟁의 무서움을 잘 알수 있도록
개인 지도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은아 제발 저신좀차려라~~~~~~응~~~~~?